<div> <div> <div><embed style="width: 334px; height: 106px" height="106"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334" src="http://player.bgmstore.net/R1zEd" allowfullscreen="null" allowaccess="null"></embed></div></div><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R1zEd"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1zEd</a><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R1zEd%3C/a" target="_blank"></a></div> <div> </div> <div>오유 및 여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콜로세움 양상.</div> <div> </div> <div>작성자가 썰을 풀거나(주로 고게)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거기서 거기인 글(주로 유게)을 올린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작성자의 의견에 동조하거나(고게), 작성자의 자료를 보고 재미있어하는 댓글이 달린다(유게).</div> <div> </div> <div>이 댓글들은 첫댓글 추천의 법칙에 의해 보통 푸르딩딩을 받는다. 딱히 본문을 거스르는 내용이 아니라면.</div> <div> </div> <div>그러다가 이런 흐름이 잦아들 때 쯔음 해서 문제사항을 지적하는 유저들이 등장한다.</div> <div> </div> <div>처음엔 작은 지적부터.</div> <div> </div> <div>"~~는 ~~한거 아닌가요?" "난 왜 오히려 작성자가 ~~해보이지?" "이건 좀 아닌것같은데? 나만 그런가?"</div> <div> </div> <div>잠깐, 여기서 착각하면 안된다. 이런 댓글은 진지와는 조금 다르다. 그냥 댓글의 흐름의 방향과 반대일 뿐, 다른 댓글들과 크게 다른 것은 없다.</div> <div> </div> <div>그러나 이 댓글을 기점으로 해서 본문의 내용을 지적하는 사람이 늘어난다.</div> <div> </div> <div>그 이유는 간단하다. 쓰레기통을 감수하면서까지 흐름을 거스르고 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div> <div> </div> <div>굳이 쓰레기통이라 표현했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다.</div> <div> </div> <div>대세인 의견을 따르지 않는 것은 모난 돌이 정맞는다는 속담을 체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이다.</div> <div> </div> <div>그것이 옳든 틀리든.</div> <div> </div> <div>하지만 누군가가 이러한 댓글을 올리게 되면, 이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다른 유저들 또한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div> <div> </div> <div>혼자서 100명의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두렵다.</div> <div> </div> <div>두명이면 그래도 해볼만 하다.</div> <div> </div> <div>세명? 다섯명? ...아니면 열명은 어떨까?</div> <div> </div> <div>100명에 비하면 여전히 비교적 적은 수치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단 하나라도 있다는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혼자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div> <div> </div> <div>그래서 그때부터는 본문, 또는 다른 댓글과 대치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속속들이 나타난다.</div> <div> </div> <div>그리고 흐름은 무섭게 바뀐다. 숨어있던 사냥꾼들이 호랑이에게 덤벼들기라도 하듯.</div> <div> </div> <div>이들을 앞의 댓글들을 척결 대상으로 보고 있기에 전투의지가 불타는 상황.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본문 작성자조차도.</div> <div> </div> <div>이제는 사냥꾼들이 푸르딩딩을 차지한다. 방금 전과는 반대의 일이 일어나, 본문에 동조하는 댓글은 쓰레기통으로 떨어진다.</div> <div> </div> <div>한번 푸르딩딩이 된 댓글이 하얗게 변하기 어렵듯이, 쓰레기통으로 변한 댓글도 마찬가지.</div> <div> </div> <div><strong>'푸르딩딩(쓰레기통)은 푸르딩딩(쓰레기통)인 이유가 있겠지'</strong></div> <div> </div> <div>이것이 일반적인 대중들의 무의식적인, 또는 의식적인 생각의 기반이다.</div> <div> </div> <div>...사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맞아들어간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추천이 추천을 부르고, 반대가 반대를 부르는 상황.</div> <div> </div> <div>콜로세움에서는 이런 일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누구의 말이 맞는지, 누구의 말이 틀린지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div> <div> </div> <div>분명히 20분 전에는 당연히 옳은 것으로 여겨졌던 의견이 20분 후에는 반대받아 마땅한 댓글이 될 수도 있으니까.</div> <div> </div> <div>(물론 일베蟲은 제외지만.)</div> <div> </div> <div>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 약간씩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div> <div> </div> <div>오래 남아있을수록, 난전이 계속될수록, 본문과는 관련없는 주제로 흘러갈수록 더욱 그 속도는 빨라진다.</div> <div> </div> <div>결국 그다지 싸울만한 큰 이유도 없으면서도 댓글란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그런 것이다.</div> <div> </div> <div>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자.</div> <div> </div> <div>나는 지금까지 추천이나 반대를 줄 때, 그 댓글의 추천/반대 수에 따라서 나 자신의 선택을 결정하지는 않았는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