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롤게에 다니지도 않는 제가 이런 글을 써서 일단 죄송합니다.
일단 이 사건은 단순히 롤게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전 주로 시사게에서 활동하는데요.
롤게분들이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바라보는 눈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베충이들의 꾸준한 물타기 어론조작 플레이로
'ㅇㅂ놈이나 오유하는 놈이나 거기서 거기.'
'오유나 ㅇㅂ나 다 똑같은 이상한 애들이다.'
등등의 말이 자주 돌아서
특히 다른 게시판도 아니고 시사게시판을 이용하는 저는
지하철 같은 사람 많은 곳에서 오유 시사게를 볼 때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됩니다.
물론 아는 사람들에겐 아예 제가 오유 시사게 한다는 거 자체를 자신있게 말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ㅠㅠ
헌데 작금의 롤게 사태는, 다른 이들도 아니고 오유 운영진이 뭔가 이상하다,
운영진을 믿기 힘들다 라는 이야기들과 그에 맞는 많은 사람들의 증언들이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면서
오유의 이미지가 걷잡을 수 없이 이상해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큰 사건이 장차 오유라는 사이트 이미지에 얼마나 타격을 가할지,
또 그로 인해서 오유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의식해야할지
전 그것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ㅠㅠ
부디 아무런 의혹점이 없는 깨끗한 오유, 깔끔한 오유가 되길 바라기에
이번 롤게 사건은 의혹덩어리로 찜찜하게 마무리 되어 오유의 이미지가 이상해지는 것이 아니라
의혹 없이 깔끔하게 해결이 되어 '아 역시 오유의 의미지는 찜찜하고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로
사람들이 인식하게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이 일이 잘 해결되려면 일단 제가 제시하는 몇 가지의 해결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전 롤게는 안해서 롤게패대기사건은 잘 모르므로, 제 3자인 제가 여태껏 보고 느낀 점 위주로 적겠습니다.
1.운영팀장 님께서는 지금의 이런 사태 또한, 과거 냥씨냥 유저를 비롯한
몇몇 유저들이 타 유저들을 선동하여 운영진을 억울하게 몰아간 사태와
별 다를 바 없는 비슷한 사태로 간주. 그렇기에 사과할 마음도, 태도도, 언사도 하지 않고
오히려 유저들에게
'대체 왜 냥씨냥 같은 인간들의 말엔 적극 공조하면서 우리 말을
그렇게 안 믿는 이유는 무엇이냐. 대체 왜???'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전 사실 이번 일 또한 과거 냥씨냥 사건처럼 운영진이 억울하게
뒤집어 썼다로 마무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롤게 패대기 사건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용서해 주세요.-
물론 그러려면, 운영진 분들의 명백한 증거제시 -몇몇 유저는 광속 차단을 먹이고
몇몇 유저는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에 대한.-와 해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2.운영팀장 님이 별 다른 이야기 없이 그냥 탈퇴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일이 끝나게 되면 진실을 아는 분들이야 아시겠지만
그런 걸 잘 모르는 제 3유저들은 찝찝함 만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오유의 이미지에 좋을 게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짜증이 난 유저는 운영진의 대처에 신물을 느끼고
오유를 탈퇴하여, 이후에 오유 어떤지 묻는 주변 지인들에게
'오유? 거기 말도 꺼내지마. 열받으니까.'
라고 말을 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질수록
오유를 이용하는 다른 유저들은 어디가서 자신이 오유를 한다는 사실을
숨겨야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슬프네요...)
이 일이 단순 롤게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치부 되어선 안되고,
오유 전체의 이미지가 걸린 사건으로 신속하게, 또 깔끔하게
명확하게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게시판 유저분들도 '아 뭐야 롤게 시끄럽네 베오베 다 먹어 짜증나'
하지만 마시고 롤게 사건이 무엇인지, 운영진 분들이 공지에 어떤 글들을 썼는지
한 번쯤 확인하며 사태를 보고 의견 한 마디씩 남기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