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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14624
    작성자 : Belisarius
    추천 : 18
    조회수 : 1091
    IP : 14.45.***.1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3/12 20:44:33
    http://todayhumor.com/?history_14624 모바일
    신하들이 짱짱맨이었던 나라 동진(東晉) - 中上
    <div>신하들이 짱짱맨이었던 나라 동진(東晉) - 上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85199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851993</a></div> <div>신하들이 짱짱맨이었던 나라 동진(東晉) - 中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85212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852126</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짐작하셨겠지만 <strong>북방호족들의 대거 남하는 화북에서의 5호 16국 시대라는 헬게이트를 피해 이루어진 대규모 이주였습니다.</strong> 진(晉) 왕조가 무너지자 화북의 한(漢)족들은 이민족 치하에서 살기를 거부하고 전란의 피해가 거의 없다시피한 강남으로 피난해 갔던거죠.</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20" height="39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86524588aNicTGcK9Fz9MDgbKV2JXOicsVT.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616010mdgmNdgeb1uilV5oLM3tQXu2TLtzxt.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팔왕의 난-영가의 난 무렵 피난민의 이주노선도.</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보시다시피 사방팔방으로 흩어졌지만 주로 양주나 형주, 즉 남으로 대규모 이주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있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480" height="317"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86920592f1oISdpUQwbvWSGfLv.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616010d5cE67WWaLLAJ4MDAXFH.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진(晉) 왕조 몰락 이후 중원의 형세도.</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진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화북은 이민족 간의 전란으로 시끄러운 건 여전했습니다. </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여기서 얼핏보면 화북에서는 이민족들이 한족을 대거 살육하고 지옥 실사판을 구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나 중원의 유력호족들이나 명문호족들에 대한 처우는 오히려 살가웠죠. 이는 중화를 정복한 이민족 자신들도 중국대륙을 통치하기엔 자신들의 하드웨어가 역부족인 것도 그렇고 그 많은 한족들을 통치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한족호족들의 도움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진(晉)을 멸한 장본인인 흉노의 한(漢)나라 군주 유연이나 역시 16국 중 하나인 후조(後趙)의 창건자 석륵 등과 같이 중원의 한족문물은 깨나 익히고 있었던 군주들은 앞다투어 한족호족들을 적극 등용하고 도움을 청했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00" height="70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86856806ZOJj997c4emx6Illz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616890edUxTEbU.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유연.</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어린 시절 삼국시대의 위(魏)-진(晉)나라에서 볼모 생활을 겪었던지라 반 한족 수준에 가까운 인물이었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00" height="70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87523525VrLmFIFS.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616890LgocV6AGwIg6CqN.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석륵.</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출신은 일자무식 진나라의 노예출신이었으나 유연 밑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나중에는 후조를 창건한 인물이지요.</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일자무식한 천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수완만은 좋아 유능한 이들, 특히 한족신하들을 대거 등용하여 나라의 기반을 닦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한편 이 무렵 한족호족들은 저마다 '자위대' 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strong>방어조직을 구성하여 곳곳마다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strong>이들은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재산을 털어 유민들을 긁어모아 하나의 집단을 조직한 후, 병력으로 개편하여 일정구역 내에서 '웅거' 했고 이러한 조직들을 <strong>'오벽(塢壁)'</strong> 이라 불렀지요. 이민족 치하를 거부한 한족 유민집단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div></div> <div> </div> <div>이 오벽의 장(長)인 '오주(塢主)'들, 즉 한족호족들 중에는 석륵마냥 이민족 군주의 회유를 받아 이민족 국가에 임관한 이들도 여럿 있었습니다만 '낙양의 사대부 가문들 중 6~7할이 강남으로 이주하였다.' 라는 당시의 기록이 말하듯 <strong>대다수가 강남의 동진(東晉)으로 귀순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훗날 동진 중기~말기에 정국을 장악했던 명문호족 집안들인 양하 사씨나 언릉 유씨를 비롯한 여러 가문들도 있었고요.</strong><br /><br /></div> <div>그리고 이들은 <strong>동진정권에서 아주아주 큰 환영을 받게 됩니다.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이유인즉 이렇습니다. 앞서 사마예가 왕도를 통하여 강남호족들에게서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정통성을 인정받아 황제로 추대받았음은 밝힌 바 있지요. 하지만 <strong>여전히 강남호족들의 입김은 강했던 모양입니다. </strong>과거 삼국시대 오(吳)나라에서 황제와 더불어 권력을 휘두르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기라도 한건지 사마예에게 머리 숙였다고는 하나 동진정권에서 저들만의 색깔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던 거죠.</div> <div> </div> <div>그렇다고 이들을 내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당연한 얘기죠. 문벌귀족이나 호족들의 지지를 잃으면 그냥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구만도 못해지는게 그 시대 황제의 현실이었니 말입니다. 더구나 동진이란 나라가 어떻게 성립된 나라인지 잘 생각해보면 답은 절로 나옵니다. 터줏대감(?) 행세하는 강남호족들을 어떻게든 견제하고팠던 사마예는 여기서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바로 북방에서 남하해온 호족들, 즉 <strong>북래귀족들을 등용하여 강남호족들을 찍어누르고 견제하는 수단으로 삼았던 겁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08" height="58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87326276s3D33y6AkrC7eQZq.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61856931sY399gafpoedKP2L94.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아마도 내놓은 해결책이 굿아이디어라며 탁!하고 무릎쳤을 사마예.</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하지만 먼 훗날 이것이 동진의 멸망을 초래한 희대의 병크였음은 몰랐을겁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사마예는 동진 초기 수백 수천 규모로 이주해온 유민집단을 거두어들여 토지를 내어주고 미개척지를 개간하여 농사 짓고 살 수있게 살아갈 터전도 마련해주는 등 정성을 쏟아붓습니다.</strong> 얼핏보면 동진이 과거 서진(西晉)을 계승한 국가이니만큼 당연히 서진의 유민들을 거두어들이는게 인도적으로나 명분상으로나 합당하다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물론 이도 맞긴 합니다), 사마예가 노렸던 효과는 다른데에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강남의 호족들은 대대로 강남에서 생활하며 그곳을 기반으로 하여 문화, 정치, 사상, <strong>군사</strong> 등 다방면에서 뿌리내리고 살아온 토박이들입니다. 그러했기에 강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준의 짬밥(?)이나 세력이 되었던 것이고요. <strong>사마예가 막상 이들 강남호족들을 견제하려고 보니 당장 그들이 거느린 무력이 위협적이었다는게 하나의 걸림돌이었습니다. </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과거 삼국시대 오나라에서 거느린 사병만으로 오나라의 병력을 편성한 <strong>'세병제(世兵制 : 삼국시대부터 시행된 군사제도이나 유독 오나라에서는 사병이 호족의 소유라는 개념이 강했고 이는 대대로 세습되었으니 군벌수준이지요.)'<span class="line-anchor" id="line-1"></span></strong>의 장본인들입니다. 거듭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사마예가 서진 말기부터 강남에 자리잡았다고는 하나 가진 힘은 극히 미약했습니다. 당연히 강남호족들의 무력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었던 거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때마침 북래귀족들이 대거 남하해왔고 <strong>사마예는 이 북래귀족들이 거느린 유민집단에 주목합니다. </strong>북방에서 오벽생활을 하며 그들을 이끌던 오주, 즉 북방호족들에 의해 훌륭한 사병집단으로 거듭나있던 이 유민집단은 안그래도 북방호족들을 기용하여 강남호족들을 찍어누르고 힘으로도 어쩔 도리가 없어 난감해하던 사마예의 뜻에 실로 부합하는 천군만마와도 같은 군사들이었던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이들에게 살 터전도 마련해주고 둔전(사실 둔전이란 말부터가 이미 군사집단 취급했단 얘깁니다)할 땅도 내어주고 그랬던 것도 다 <strong>북래귀족들은 물론 거느린 사병집단을 키워주기 위해 그리했던 겁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건 나중에 나올내용입니다만, 이때 유민집단이 정착했던 곳은 크게 두곳으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수도 건강(建康 : 오늘날의 난징)을 수비하면서 동진은 물론 과거 오(吳)나라에서도 주로 북에서의 침입을 막곤 했던 경구(京口)란 곳이었고, 다른 한곳은 형주(荊州)입니다. 아래 지도에 동그라미 두개로 표시된 곳이 그 곳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img width="735" height="506"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94524738SIMpZyQFm.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6208167IdZRri2.jpg" /></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모두 북방의 국경쪽에 위치해있는 것이 보입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는 동진정권에서 <strong>유민집단으로 하여금 그곳에 정착해 살면서 내친 김에 북방에서의 방어도 맡겼던 것인데</strong>,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대로 부대화 되어 이후에는 수도 건강을 방어하고 경구를 지키는 부대는<strong> '북부군' </strong>으로, 형주를 지키는 부대는 <strong>'서부군'</strong> 으로 불리우며 동진의 요충지를 지키는 중요 군단으로 성장하여 주력군으로서의 역할까지도 충실히 수행하게 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strong>동진 말기에 이르러서는 이들의 힘이 워낙 강해져</strong> 북부군을 이끄는 북부군단장이나 서부의 서부군단장과 같은 장군들은 죄다 군벌화되어 나중에는 저들끼리 치고박는 병크를 터뜨리는 등 <strong>동진 멸망의 주요요인으로 흑화되어버립니다. </strong>물론 이건 망쪼가 보이던 말기의 일이고 이때만 하더라도 이 두개의 군단은 동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특히 중국 3대 대전 중 하나로도 불리우는 동진 중기에 터진 '비수대전' 과 같이 나라가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이를 막아내는 주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346" class="chimg_photo" id="image_044428836722154136"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87759910ZDviHcuqL.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622835xes21S3MnDQjXLAr1GPUrOxnT6.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비수대전을 그린 그림.</strong></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오른편의 병력이 동진군이고 왼편에 쫓겨가는 쪽이 이 당시 실제로 백만에 가까운 숫자를 동원하여 동진을 침공해온 전진(前秦)의 군대입니다. 이때 전진군을 격파한 군단은 바로 북부군단이었고요.</strong></div></div></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사마예는 북래귀족은 물론이고 그들이 휘하에 거느리고 있던 유민집단(유민집단이라 쓰고 사병집단이라 읽습니다)도 적극 지원해주어 나중에는 <strong>강남호족들을 힘으로도 짓누를 수준의 규모로까지 키워줍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특히 <strong>북래귀족들은 대다수를 동진 중앙정계의 요직에 앉혔는데요, </strong>이건 왕도가 사전에 강남호족들에게 사마예를 지지해주면 요직에 앉혀주겠다는 약속과 어긋나는 조치라 할 수 있을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이 부분은 이 시대의<strong> 관직명이나 체계</strong>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요구하는 부분인지라, 자세하게까지는 못적겠습니다만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strong>북래귀족들이 주로 중앙직에 임명되었고 강남호족들은 주로 지방직에 임명되었던 구도로 말이지요. </strong>이것만 봐도 강남호족들을 지방에다 박아둠으로서 은연중에 사마예가 견제하고 있다는게 뻔히 보입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만 해석하기엔 왕도가 강태공처럼 보이고 사마예가 너무 찌질하고 속좁게만 비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잘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strong>강남호족은 말그대로 강남 땅에 대대로 살아온 토박이 호족으로, 누구보다 강남에 대해서 잘 알고 빠삭한 사람들이었지요. 해당지방에 관해서 아는건 쥐뿔도 없는 북래귀족 출신 관리를 데려다 앉혀놓는 것 보다 차라리 강남출신 호족을 기용하는게 훨 낫다 이겁니다.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 </div> <div>하지만 그 이면에는<strong> 북래귀족 출신 인사들이 중앙에서 지방의 강남호족들을 좌지우지 하려는 속셈도 없잖아 있었을 겁니다.</strong> 아닌게 아니라 주로 지방직에 종사한 강남호족들의 관직에서의 위치는 대다수가 중앙직에 임명된 북래귀족들의 관직보다 최소 2등급 아래였을 뿐더러 지방직 자체도 지휘체제 상으로는 중앙의 지시를 받고 따르는 입장이었으니 알만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일이 이리되면 왕도 이 새끼가 우릴 낚았어 이러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올법도 하건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던 듯 합니다. </strong>무엇보다 강남호족들의 반란이나 역모는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거니와 어쨌거나 강남호족들도 서진시대부터 염원해왔던 정계로의 진출 꿈을 이루었으니 그럭저럭 만족했던 모양입니다. 사실 지방직이라 해도 엄연히 해당 지방의 군권을 거머쥐고 행사하는 지체높은 자리인데 꼭 중앙직에만 목맬 필요는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음에는 동진 중기~말기에 관한 이바구를 털어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제목을 신하들이 짱짱맨이었다고 써놓긴 했는데 그 짱짱맨이라는 신하가 일체 언급안되니 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좀 넓은 의미에서 말씀드리자면 신하 한사람 한사람 골라다가 쓰면 열전이 되는지라 그냥 전체적으로 신권이 강해지던 현상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동진의 건국자 사마예조차 강남호족들의 눈치를 살피고 지지를 갈구했다는 그 자체도 동진이 황권보다는 신권이 강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니 짱짱맨이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div> <div> </div> <div>아무튼 다음편부터는 본격적으로 동진의 중기~말기 때를 다루면서 신권관련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div> <div><br /></div><br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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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2 20:46:42  113.131.***.130  ILoveCaRRier  479013
    [2] 2014/03/12 20:59:53  121.142.***.238  Lemonade  24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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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4/03/12 21:13:15  222.237.***.237  중생구제  31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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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4/03/12 22:28:26  110.15.***.139  쇠소깍  52460
    [8] 2014/03/12 22:42:53  58.233.***.137  유명한듣보잡  125375
    [9] 2014/03/12 23:47:14  223.62.***.108  카네스  105004
    [10] 2014/03/13 00:08:59  115.139.***.196  겨울왕궁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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