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가 사는곳은 경상도입니다. 나이가 있어서 일년에도 몇차례 빈소를 방문합니다.</div> <div> </div> <div>다른 지역은 어떤지 집집마다 다르기도 할테니 정해진건 아니지만 이곳은 이렇더라 라는 글입니다.</div> <div> </div> <div>들어가기 앞서 물론 손의원의 따봉사진은 잘못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현장에서 그런 사진을 찍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곳에 그날의 현장을 전하는데 그런 사진은 적절하지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돌아가신분이 특별히 질병으로 고생하신게 아닌 연세가 다하여 운명을 달리하신 경우</div> <div> </div> <div>상주보다 나이가 있는 분들의 경우 상주에게 어떻게 돌아가셧나 물어보고 호상이구만 기운내시게 등 위로를 건넵니다.</div> <div> </div> <div>빈소에 모인사람들도 서로 호상이네 라고 큰소리내줍니다. 상주에게 들으라는 식입니다.</div> <div> </div> <div>상주에게 기운을 주고자 하는 나름의 연극(?)입니다.</div> <div> </div> <div>빈소가 너무 축 쳐저있지않게 하기위해 손님들에게 술도 내주고 고스톱도 내주고 하죠</div> <div> </div> <div>그럼에도 상가집분위기가 너무 우울하면 일부러 손님들끼리 싸우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예를들어 상주가 여럿이면 중간이나 막내 상주의 친구들이 싸웁니다.</div> <div> </div> <div>같은 동네이기때문에 상주도 거의 다 아는 형 동생 하던 사이기때문에 시끌시끌하면</div> <div> </div> <div>싸운사람의 친구인 상주가 와서 말리고 주변에서 말리고...싸운사람들은 큰상주에게 가서 죄송하다고 말하고</div> <div> </div> <div>그렇게라도 한때라도 분위기를 달리합니다.</div> <div> </div> <div>네 누구나 알고있는 연극입니다.</div> <div> </div> <div>또는 어느 한사람이 갑자기 꺼이꺼이 웁니다.</div> <div> </div> <div>돌아가신분이 생전에 자기에게 어떻게 해줬고 어떤분이엿고 하면서 크게 웁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또 무거운 분위기를 달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3일장이니 5일장이니..다른세상으로 가시기전에 남은 미련을 정리하는 시간에</div> <div> </div> <div>돌아가신분도 볼게 많고 들을게 많으시면 아무래도 좋지않겠습니까.</div> <div> </div> <div>그리고 20대 분들 보면 상가집와서 가실때까지 우울해계시고 분위기잡고 하시던데</div> <div> </div> <div>생전에 고인을 알지도 못하고 ..알던 상주는 손님들 맞는다고 그자리에 있지도 않은데</div> <div> </div> <div>친구분들끼리 평소 하던데로 이야기하고 웃고하셔도 됩니다.</div> <div> </div> <div>상주가 접대하러 오면 힘내라고 등도 쓰담듬어주고 술도 한잔 주고 가벼운 우스개 소리도 하셔도 좋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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