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2시 다 되어가는 시간에 이웃집땜에 층간소움 싸움났네요.
온갖 쌍욕에 고함에 난리 난리. 옆집 아저씨랑 경비아저씨까지 떳어요.
그런데 원인제공자 아줌마가 개뻔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싸움원인은 2년넘도록 밤낮 구별없이 사람지나갈때마다 짖어대는 개시키를 키우는 옆집으로 인해서구요.
내용이 길다 싶으시면 제일 아래쪽에 아줌마가 한 뻔뻔한 말만 봐주세요!!
제가 사는 곳은 복도식 아파트고 평상시 소음이 웬만해선 안들려요.
옆집에 대해 설명하자면 개를 한마리키우고 아줌마 한분과 딸 한명 살아요.
아저씨는 촌에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일다니고 학교다니는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이 없습니다.
집에 개만 있는건데..이 개가 조그만한데 정말 미치도록 짖습니다 ㅋㅋㅋㅋㅋ
소리도 큰데 한번 짖기 시작하면 짧게는 몇십분에서 몇시간동안 짖어요.
문제는 복도식이라 사람들이 왔다 갔다 많이 하는데 뭔가 소리만 나면 짖어요.
사는 사람들 다녀가도 짖고, 택배가 와도 짖고, 배달이 와도 짖고..
그래도 다들 착한 분들인지 몇달참다가 언제부턴가 민원이 많이 들어갔어요.
이 아줌마가 처음엔 몇번 죄송하다 하더니 그 뒤엔 개보낼데도 없고 개키우는게 금지도 아닌데 참아달라고 하더군요.
어느 정도 훈련을 시켰는지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어요.
그동안 저희 집은 최악.......
집에 주야근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낮엔 항상 귀마개하고 자야했고..
옆집 개시키인데 구별이 안갔는지 저희집에 찾아오는 분들도 많았고..
이게 2년이 넘어가니까 사람들이 점점 자주 찾아오더군요.
문제는 옆집이 저녁까지 비어있으니까 우리집으로도 민원이 와요ㅠㅠ
옆집은 찾아가도 전화해도 사람이 없으니까요.
우리집에 와서 말 좀 전해달라고 개땜에 미쳐버리겠다고요.
우리가 제일 미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어머니가 사람보고 얼굴붉히고 싶지 않다고 참고 넘어갔는데요.
아무튼 오늘 싸움난건 옆집 아래 호에 사시는 부부인데요.
이 아저씨가 아래집이다 보니 옆집과 더불어 제일 스트레스 받아하시는 분이세요.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집에 계시는 날이 많아서 더 스트레스받아하셨죠.
그동안 여러번 찾아갔는데 호전되는건 없었...
오늘 찾아온것도 이 시간에 개가 짖어대서 ㅋㅋㅋㅋㅋ
흥분해서 찾아오자마자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여기부터 대략적인 대화체.
아저씨 : 이봐요. 이봐요!! 이 시간에 뭐하느라 쿵쿵대고 저 개새끼는 또 짖어!!
개주인 : 뭐요. 왜 그러는데요.
몇번 같은 말 서로 반복.
아저씨 : 이 씨발!! 죄송하다 해야할판에 뭐요? 뭐요??!!!
개주인 : 씨발? 씨발이라고?!!!! 개가 짖으면 얼마나 짖는다고 찾아와서 난리야!!!
아저씨 : 얼마나 짖긴!! 저 개새끼가 짖은게 한두번이야!! 밤낮 날마다 짖어대잖아 이 씨**년아!!
개주인 : 뭐? 지금 욕했어? 우리만 개키워?!! 남들도 다 개키우고 짖는데 왜 우리한테 와서 난리야!!
아저씨 : 그 개키우는 집이 우리한테 피해줬어? 지금 피해주고 있는건 니집이잖아! 그리고 개키우는 집들 중에 이렇게 문제있는 집은 너희밖에 없어!!
개주인 : 그러는 아저씨는!! 맨날 부부싸움하느라 시끄럽잖아! 난 그래도 이웃이라고 맨날 참았어! 그런데 왜 개같고 난리야!
아저씨 : 싸움은 어쩌다 하는거고 그 개시키는 맨날 짖잖아! 시간이 몇신데!! 그리고 공사한다고 한달간 시끄럽기도 했잖아!!
등등등 난리나고 한참 서로 쌍욕하다가 주위 사람 만류로 대충 끝남.
여기서 멘붕 포인트는 원인제공자인 개주인 아줌마의 뻔뻔한 행동들!!!
앞부분만 짧게 적어서 저렇지 실제 아줌마가 한 말은 더 많았어요.
아줌마가 한 뻔뻔한 말들.
개가 짖을수도 있지. 남들도 개키우는데 왜 우리집가지고 난리야.
난 너희집 부부싸움하는 것도 이웃이라고 참았어. 그러니 너희도 참아.
미안해도 옆집한테나 미안하지, 너희(아랫집)한텐 안미안해.
그리고 우리 옆집들도 별말안하는데 너희가 왜 와서 난리야.
공사? 공사하느라 시끄러운건 당연히 참아야지.
이러다가 아랫집 돌아가고 나니까 중재한 경비아저씨랑 옆집아저씨한테 거짓말까지 하더라구요.
우리 집 개는 저녁에나 조금 짖지, 안짖는다.
그런데도 저 집은 한두번도 아니고 맨날 찾아와서 저 난리다. (몇번 안찾아옴..애초에 만날수가 없어서..)
지들은 맨날 부부싸움해서 시끄러운데 내가 참는다. (몇번 안싸움..ㅠㅠ)
제가 욕 진짜 싫어하는데 아저씨가 욕하는데 그렇게 통괘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그 후엔 아줌마 하는 말땜에 멘붕........
한달에 몇번씩 민원들어가는데 저렇게 생각하다니. 어휴.
책임못질거면 개보내버리든가, 단독주택 살던가 하지.
진짜 민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