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이유 논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기만 했었어요.
아이유측도 의견이 나와봐야 알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느낀 감상은 양측 다 지나친 사람들이 있단거예요.
최근 오유 아이유 관련 여론 보면 답답해요.
제가 보기엔 이래요.
옹호측
1.논리를 가지고 옹호하는 사람.
2.논리에 편승해서 비난을 하는 사람.
비판측
1.논리를 가지고 비판하는 사람.
2.논리에 편승해서 비난을 하는 사람.
그리고 싸움은 주로 2번측의 사람들에 의해서 커지고 심해지고 있죠.
비판하는 측도 처음부터 소아성애, 페도필리아 등 과한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과한 비난을 하는 사람이 나타났죠.
옹호도 마찬가지. 처음부터 여시, 메갈, 선동취급하는 사람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지금은 많죠.
2번같은 사람들때문에 1번같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다 잘못된거마냥 말하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옹호측이든 비판측이든 과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 일은 범죄같은 사안이 아닌 가치관과 관련된 부분이기에 어느 쪽도 한쪽만 옳다고 볼수 없다고 봐요.
그런만큼 어느 쪽이든 잘못을 인정하고 타협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보구요.
자기 말이 무조건 옳은 진리인양 상대의 의견을 매도하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자신의 말도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겠어요?
양측 다 타당한건 받아들이되 잘못한건 사과하고 아니다 싶은건 자기 의견을 말하고..그런게 제대로 된거일텐데 인터넷에선 힘들려나요.ㅠㅠ
아무튼 적당하게 잘 마무리되면 좋겠음.
+쓸모없는 제 사족.
아이유사건에 대한 제 입장은.. 제제 일러스트랑 과한 비난외엔 양쪽 다 나름 타당하다고 봐요.
기다렸던 아이유측 대처엔 조금 실망했구요.
예전에 로엔이 아이유 안티란 말이 있더니..정말같음.
로엔이나 아이유나 감독이나 말이 좀 안맞고 미흡하단 느낌이랄까요.
스물셋 뮤비관련해서 '소품의미없다, 무슨 의미의 뮤비인지 모르겠다-감독도 모를거다, 가사 그대로의 의미로 찍었다.'
다 말이 달라서 안티들한텐 제대로 된 건수를 준 느낌..대처가 왜 이리 미흡하나 했어요.
사실 전 이 중에서 감독의 대처가 제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가사 그대로라고 하기엔 성적표현으로 느낄만한게 많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소아성애느낌같은건 못받음)
감독이 야한 뮤비도 찍고 해서 그렇게 받아들여질만한 표현인걸 몰랐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특히 자식이름 넣었는데 그랬겠냐는 전형적인 감정에 호소같구요.
이 감독이 찍은 뮤비중에 모텔이름으로 자식이름을 넣거든요. 딱히 성적인 표현에 아들 이름넣는걸 꺼려하는 느낌은 아닌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차라리 성적인 의도는 있었지만 로리타나 소아성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으면 오히려 타당하지 않았을까요?
감독말로 비판하는 측은 아예 순수한 의도다 란걸 못믿어서 그런건데..
엑소 뮤비찍은 감독의 말도 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해요.
제제 관련은 아이유가 나쁜 의도로 그랬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나 소아성애같은건 절대 아니라고 보고요.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이상해보일만큼요.
다만 논란이 생길만큼 해석의 여지가 많았고 제제 일러스트같은 경우엔 특히 문제될만한 사안이라 조금 경솔하다고 느껴요.
사과는 잘했으나 제제가 아닌 제 3의 인물이다란건 변명같다고 생각하구요.
그 전의 노래 제목이나 특히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제 3의 인물이란 느낌은 전혀 안들거든요.
근데 가사에 대해서 지나치게 야하게 생각하는건 너무 나갔다고 생각들어요. 끼워맞춘 느낌.
가사야 순수하게 보자면 순수하게 볼 수 있고 야하게 보자해도 가능하고..이건 답이 없는거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