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웨인(Louis wain,1860~1939)
유방암에 걸린 부인에게 키우던 고양이 피터의 그림을 그려주며 간호하던중, 부인의 권유로 재미 있게 의인화한 고양이 그림들을 신문과 출판사에 보내면서 유명세를 얻은 화가입니다.
신문과 아동도서에 그림을 그리며 꾸준히 활동했으나 1917년 57세의 나이에 정신분열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순식간에 가난해졌으며 1924년에 정신이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루이스 웨인의 경우 안타깝게도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정신분열증을 치료할 약물의 개발도 치료 방법도 다양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노년에 증상이 나타났으며,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여 치료 받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 우리가 판타지 소설에서 자주 만나는 '수인'들을 아시나요? 그는 고양이를 의인화해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입니다~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들과 1년에 600여종의 그림들을 그리며 유럽 최고의 고양이 화가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걸어다니는 고양이!
이 고양이들은 서로 인간들처럼 옷도 입으며 사람들처럼 걸어다닙니다~ 우화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여러모로 재미난 화가죠! 100년 전 판타지라
그는 정신 분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정신 분열증....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고, 사고의 장애, 감정과 의지의 이상을 가져오는 질환'으로 나와있습니다.
그가 정신 분열증에 시달릴 때의 그림들입니다.
매우 추상화된 모습을 하고 있는 고양이들;
어떤 사람들에겐 환상적이고, 루이스 웨인의 귀여운 그림에 빠져들었던 사람들은 혐오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희안하게 생긴 고양이들과 강렬한 색채! 어딘지 모르게 빠져드는 그림들....
새로운 기법일까요, 정신 질환자의 특징일까요?
새로운 기법이라면 좋겠지만..... 정신병자가 다 된 그에게는 고양이들과 세상이 일그러져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고양이들은 점점 형체를 잃어갑니다.
확대해 선명화된 그림.
눈이 부실겁니다; 네... 저도 눈 부시거든요; 과연 아름다운 신의 모습이라 해야할까요, 미치고 팔짝 뛰는 악마의 모습이라 해야할까요?
결국 루이스 웨인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생물학자 체코 프라하대학 교수 야로슬라프 플레그르는 웨인이 고양이 기생충인 톡소플라즈마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톡소플라즈마는 고양이의 소화기관에 기생해 인간에게 전염되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킨다. 특히 뇌로 들어가면 판단력 상실, 이상행동 등 정신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하는 죽음의 기생충이라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경계하는 반론도 나왔다.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로, 사망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톡소플라즈마는 고양이 외에도 덜 익힌 스테이크와 육회에도 들어있으며, 그런 음식에 감염된 사람이 더 많다고 반론자들은 주장했다. 루이스 웨인의 정확한 사인은 지금까지도 물음표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