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징어 입니다 <div>32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죠</div> <div><br></div> <div>3일동안 스트레스 받다가 풀어진 이야기 올립니다..</div> <div><br></div> <div>서식지는 유재석의 고향 수유리 옆 미아리입니다.</div> <div>이 동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굽이굽이 언덕이 많아서</div> <div>마을버스가 잘 발달해 있지요</div> <div><br></div> <div>제 딸은 어린이집에 다니는데</div> <div>다행히도 어린이집에서 차량운행을 하는지라</div> <div>매일 아침 집 근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div> <div>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등하원 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문제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였어요</div> <div><br></div> <div>그날도 다른거 없이 조금 일찍 나와 아이와 등원버스 기다리고 있었어요</div> <div>제 아이는 작년 11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div> <div>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동네에서 본 적도 없는..</div> <div><br></div> <div><font color="#a5a5a5">물론 인구밀도가 높다보니 모든 사람 볼 수는 없었을 테지만..</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a5a5a5">비슷한 시간대 같은 루트로 출퇴근 혹은 등교하시는 분들은</font></span></div> <div><font color="#a5a5a5">그 동네에 비슷한 시간에 활동하시는 분들 한두번쯤 얼굴은 보게 되잖아요</font></div> <div><br></div> <div>근데 완전 처음 뵙는 여자분이..</div> <div><br></div> <div>골목 끝에서부터 담배를 펴가며.. 버스정류장으로 접근...</div> <div>제 아이와 제가 손 잡고 서서 어린이집 차를 기다리는 걸 빤히 보면서도</div> <div>하늘을 향에 찻길쪽으로 좀 나와 서서 줄담배를 뻑뻑 피더니</div> <div>그대로 길 바닥에 꽁초를 던지곤... 맞은편 길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사라짐......</div> <div><br></div> <div>제 아이는 길 한가운데 버려진 타고있는 담배꽁초와</div> <div>거기서 올라가는 연기가 신기해 계속 접근하려고 찻길로 나가려 하고</div> <div>그거 뜯어 말리다가 울고 차가 또 지나가니 밟으러 가기도 뭐하고</div> <div>정말 속에서부터 깊은 빡침이 솟아오르기 시작하더군요</div> <div><br></div> <div>동네 마을버스 정류장이다보니 큰 골목길 (마을버스 두대 겨우 지나가는) 사이로</div> <div>주택들 늘어서있는 정도의 사이즈 길이라 그냥 표지판만 있을 뿐</div> <div>그나마도 거의 다 지워져 버스를 거기서 타고 내리긴 하나</div> <div>정류장 느낌보다는 골목 느낌이 큰 건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상식적으로...</div> <div>어린 아이가 있는 앞에서...</div> <div>담배 꽁초도 끄지 않고 던지고 가고</div> <div>뭣 보다 남의 자식이지만</div> <div>그 앞에서 줄담배 피다 가진 않잖아요?</div> <div><br></div> <div>동네 골초 할아버지도 동네 꼬맹이들 지나다니면</div> <div>등 뒤로 언능 담배를 숨기시곤 합니다..</div> <div>자주 뵙는지라 아이가 인사하면 이쁘다고 언능 가라고</div> <div>도깨비 나온다면서 본인이 뒷걸음질로 도망가시곤 해요</div> <div><br></div> <div>이런게 서로서로 배려고..</div> <div>저는 저대로 아이땜에 불편하실까봐</div> <div>편하게 태우시라고 하고 애기 손잡고 언능 집으로 뛰어갑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이 여자분은..</div> <div>뭐 때문인지 출근시간에 길에서 쭉 담배를 태우며 나와서</div> <div>정류장에서 (많이 양보해서 동내라 해도 남의 집 앞입니다)</div> <div>애기들 학교가고 어린이집 차 기다리는 시간이고</div> <div>본인 마을버스 타는 쪽 길에선 항상 두세명 이상 버스를 기다리는데</div> <div>그래서인지 몰라도 상대적으로 반대편 길에서</div> <div>아이와 저, 딸랑 둘 만 있는 제 앞에 서서 그렇게 담배를 피네요</div> <div><br></div> <div>하루는 그럴수도 있지.. 처음 보는 사람이고 금방 끄고 갔으니</div> <div>버스때문에 못껏나보네 바빴는가보네 그러고 참았어요</div> <div>못보던 사람이라 다음날은 없기를 바랬거든요</div> <div><br></div> <div>첫날은 그러고 지나갔는데 둘쨋날,</div> <div>일부러 길을 바꿔서 뺑 돌아서 그 자리에 도착했는데</div> <div>왠걸.. 이미 피우고 있더군요 -_-</div> <div>어쩔수 없이 그 여자 뒤쪽으로 진입해서 등원버스를 기다려야 하는데</div> <div>지나가든 말든 인도보다 차도쪽으로 빠져나와</div> <div>또 담배 뻑뻑 피고 (애기 보인다고 좀 이동하거나 하는거 절대 없음)</div> <div>다 피우고는 길 중간에 꽁초 던지고 밟지도 않고 버스타러 감</div> <div><br></div> <div>진짜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div> <div>애만 없으면.. 저 여자가 내 애기 얼굴만 안봤어도</div> <div>다 찢어죽이고 싶을정도로 깊은 빡침을 느낌..</div> <div><br></div> <div>오늘 또 그렇게 마주치면 두고 봐야지 하고 오늘도 애기랑 노래부르고 기다리는데</div> <div>또 담배피면서 내려와서 또 우리 앞에서 담배를 피더군요</div> <div><br></div> <div>작성자 - " 저기요. 버스정류장에서 이제 담배피면 안되는거 아시죠? "</div> <div>그여자 - " ....... ....... ..... .... <b>그런가요</b>..... .... (여전히 피우고 있다) "</div> <div><br></div> <div>-_- 오.... 신이시여...... 저에게 침착함을....</div> <div><br></div> <div>작성자 - "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도 모르세요? "</div> <div>그여자 - " ... ....... ..... .... .... (무심히 바닥에 꽁초를 던지고 가려고 함) "<br></div> <div><br></div> <div>작성자 - " 담배를 다 피셨음 밟아서 끄세요 그냥 던지지 마시고. 애도 있는데 뭐하시는 거에요? "</div> <div>그여자 - 아무 말 없이 발로 꽁초 살짝 한번 밟고 건너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여자는 그렇게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사라지고</div> <div>저와 아기는 그 자리에서 한 5분정도 더 어린이집 차량을 기다렸다 태워 보냈어요</div> <div>빨리오면 우리보다 차량이 빨리오지만... 그날그날 컨디션이 달라서</div> <div>대충 한 10분~ 15분 정도 여유 두고 운행하기 때문에.. (무료 운행이라 선택권 없음)</div> <div>그 자리에서 10분이나 그 행태를 보고있으려면 진짜 미추어 버릴거 같더군요</div> <div><br></div> <div>애기 낳고 이유막론하고 적을 두지 말라고.. 친정엄마가 신신당부 하셨지만</div> <div>오늘은 아이와 저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위해 -_- 한번 질렀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마을버스 정류장도 정류장이잖아요 그쵸?</div> <div>여러분의 안전한 끽연생활을 위해 법을 준수합시다.. 뿅</div>
출처
그래도 3일을 참은 나의 인내심
화살나무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_menu.php" target="_blank"><img src="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php?start=true&language=ko_kr&text_direction=rtl&mn=524567&about1=%EB%82%B4%EA%B0%80+%EA%B0%90%EC%98%A5%EC%9D%B4%EB%9D%BC%EA%B3%A0+%EB%A7%90%ED%95%98%EC%9E%90+%EA%B7%B8%EB%8A%94+%EA%BC%BC%EC%A7%9D+%EB%A7%90%EA%B3%A0+%EC%84%9C+%EC%9E%88%EC%97%88%EB%8B%A4.&about2=%EC%98%A8%EB%AA%B8%EC%9D%B4+%ED%99%94%EC%82%B4%EC%9D%B4+%EB%90%98%EC%97%88%EC%9C%BC%EB%82%98+%EC%9B%80%EC%A7%81%EC%9D%BC+%EC%88%98+%EC%97%86%EB%8A%94+%EB%82%98%EB%AC%B4%EA%B0%80+%EC%9E%88%EB%8B%A4.&nick_icon=ribbon&star_color=0056ab&background_color=00023b&text_color=ffffff&about_color=94d2ff&body_num=1&body_color=dee6ff&oumark_color=f7f7f7&oumark_gloss_opacity=50&squid_num=2&squid_left_direction=up&squid_right_direction=up&skin_color=f5d1ba&hair_num=5&hair_color=000000&blush_num=1&blush_color=f5cee8&brow_num=6&brow_color=ffffff&eyes_num=3&eyes_color=ffffff&pupil_color=d10b0b&glasses_num=0&glasses_border_color=000000&glasses_lens_color=ADD8E6&glasses_opacity=50&nose_num=2&nose_color=ffffff&mouth_num=5&mouth_color=ff0000&tongue_color=FF6B70&teeth_color=FFFFFF&bottom_color=dee6ff&bottom_num=1&rotate=0&crop=0&hyperlink=http%3A%2F%2Factivexxx.mooo.com%2Fouavatar%2Fouavatar_menu.php&title=%EC%98%A4%EB%8A%98%EC%9D%98%EC%9C%A0%EB%A8%B8+%EC%95%84%EB%B0%94%ED%83%80+%EA%BC%AC%EB%A6%BF%EB%A7%90+%EC%84%9C%EB%B9%84%EC%8A%A4+by+ActiveXXX&end=true&isold&.png" alt="오늘의유머 아바타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 title="오늘의유머 아바타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a><br><br>
내가 덥다고 말하자 그는 문을 열었다.<br><br>
내가 춥다고 말하자 그는 문을 꼭꼭 닫았다.<br><br>
내가 감옥이라고 말하자 그는 꼼짝 말고 서 있었다.<br><br><br>
(감옥 中, 김언)<br><br><br><br>
그리움이란 저렇게 제 몸의 살을 낱낱이 찢어<br><br>
갈기 세운 채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br><br>
그대의 품 안 붉은 과녁을 향해 꽂혀 들고 싶은 것이다<br><br>
화살나무,<br><br>
온몸이 화살이 되었으나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있다<br><br><br>
(화살나무, 박남준)<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