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랑 베오베시스템 바뀌고 오후에 주욱 보고 있는데 <div>느낌이 허하긴 하네요.</div> <div><br></div> <div>주로 오유 들어오면 그날그날 베스트를 보다보니,</div> <div>오유의 매력은 유머자료가 재밌다기보단</div> <div>각 게시판에서 추천받고온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보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div> <div><br></div> <div>때때로 어느 게시판 글이 많아지면 </div> <div>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아가는 재미,</div> <div>또 그 상황에 참여하는 재미가 있었죠.</div> <div>무엇보다</div> <div>각 게시판마다</div> <div>이건 '베스트에 보낸다'라는 공통된 재미가 있었구요.</div> <div>특정 게시판 이용자가 아니라 하나의 오유유저라는 동질감도 플러스.</div> <div><br></div> <div>이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서라도.</div> <div>이렇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는 그나마</div> <div>지금의 베스트 시스템이 다행이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표면적으로나마 하나의 광장에 게시판들끼리 싸우는 일은 보이지 않으니까요.</div> <div>지금이야 오래된 자료들 자주 올라오지만</div> <div>진짜로 재밌는 자료들만 추천받아서 진정한 '유머'사이트가 될수도 있구요.</div> <div><br></div> <div>한가지 안타까운건.</div> <div>이젠 오유가 이전 처럼 정치적으로 어떤 이슈를 만들어낼수는 없게 됐다는 거죠.</div> <div>이를테면 여의도 촛불잔치같은??</div> <div>그리고 이를테면 n프 운동같은.- 역으로 이건 오유유저들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서</div> <div>반성을 이끌어냈다고 볼수 있겠죠.</div> <div><br></div> <div>운영자님도 많이 지치셨을테고,</div> <div>정권교체도 이뤄냈으니 이제 뭐 굳이 오유가 나설일이 있을까마는.</div> <div><br></div> <div>베스트와 베오베라는 광장을 통해 </div> <div>정치시사에 관심없는 이용자도 간간히 정보를 얻을수 있었던 예전이 </div> <div>이명박근혜 때는 참 유용했던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이젠 각각의 게시판에 따로 들어가서 내용을 봐야하니</div> <div>예전과 같은 역동성을 찾을순 없겠지만.</div> <div><br></div> <div>당장에 유저들간의 갈등을 봉합했으니,</div> <div>새로운 시스템이 꽃피울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