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는 바야흐로
2014년 11월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사건의 발단
검찰이 ‘간첩 조작’ 사건 피고인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장경욱 변호사를
비롯해 민변 소속 변호사 7명에 대한 징계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신청한 것과 관련
김진태 선수의 선공으로 게임이 시작
검사 출신인 김진태 선수는 민변 장경욱 변호사를 겨냥해
"변론활동을 빙자한 반역행위를 하고 있다"며
망언 쨉을 날린 후 경찰관 폭행 혐의로 기소된 민변 소속 변호사들에 대해서도
"해외 토픽감"이라고 비꼬는 레프트 훅을 날리며
"민변은 말은 그럴듯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라고 하는데 민변이 없어져야
우리나라가 정말 민주사회가 된다" 고
망언 연타로 회심의 복부 강타를 작렬시키려 함
전해철 선수의 가드와 크로스 카운터
이런 김진태의 망언 콤비네이션에 전해철 선수가 등장
일단 가볍게 “저도 민변 준회원”이라며 가드를 올려 복부 강타를 살짝 막은 후
"단언컨대 민변의 많은 선후배들이 김 의원보다 훨씬 훌륭하다"며
팩트로 좌우 쌍싸다구를 날려서 좌우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김진태 선수에게
"단체나 개인에 대한 모욕이나 명예가 훼손될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며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할 단체라고 하는 건 엄청난 명예훼손"이라고
법률적인 경고로 묵직한 크로스 카운터를 먹임
이에 넉다운 된 김진태 선수는 이후 사람들에게 트위터로
"국회에서 법무장관에게 민변 징계 및 수사를 촉구했다. 민변이 없어져야 민주사회가
된다고도 했다.
그랬더니 야당의원이 자기도 민변이라고 발끈했다. 간첩을 옹호하는 민변을 옹호하는
의원도 있네요"
라며 읍소하며 징징 거림
후일담을 찾던 중 당시 사건의 주인공 장경욱 변호사가 누군지 알게 됨
검색을 한지 불과 1분 후 결론은 매우 매우 훌륭한 변호사인걸 알게 됨
이런분을 김진태는 간첩 옹호하는 빨갱이로 몰고 싶었던거고
전해철 의원이 법사위에서 그걸 가드치며 김진태에게 법리로 어퍼컷을 먹였던거임
p/s) 일하는 틈틈이 쓰느라 완성도가 떨어진 점 매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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