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쉽고 간단한 비유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왜 현실에서 도둑질하면 안되는걸까요?
물건에는 당연히 댓가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아니죠. 걸리면 감옥가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인간은 그런걸 신경안쓰기 때문에 법이라는게 있는겁니다.
근데 십여년전부터 이어져온 와레즈를 비롯 지금에 와서는 여러 토렌트 등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들 규제가 거의 없다시피 하잖아요. 기술적인 문제로 한계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국 백날천날 일반인들에게 지적재산권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해도 아무 소용없어요.
수익을 내는 모든행위를 '상업행위' 라고한다면
pc를 이용해서 즐길수 있는 컨텐츠들처럼 돈안내고 물건을 살수 있는 방법을 왜 마다하겠어요?
감옥도 안가는데요.
자신의 밥벌이 수단도 아닌데 정식루트를 통해서만 구입을 하는 교양있고 남 돈 못벌까 대신걱정해주는 생각을 품을만한 여유있는 현실의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엄연히 도둑질인 불법다운로드를 못하도록 인터넷규제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국민의식도 국민의식이지만 우선은 법이 강화되야죠.
하지만 원체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지적재산권이 유린당하는 사실에 관심이 있을리가 없는
일반인들과 동떨어진 격이 다른 문화생활을 하시는지라 이런 친서민 문화에 대해 언제 규제가 강화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피해자들이 고소하고 법의 개정을 입법부에 촉구하면 서서히 바뀌지 않을까요?
새로운 시장이라서 법의 기반이 약한데다 인터넷과 온라인이라는 규제하기 까다로운 수단을 통한 불법행위라서 이런 진통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인즉슨 사람들의 국민의식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법을 바꿔야한다는 겁니다. 국민성이라는게 뭐 하루 아침에 바뀌는것도 아니고
불만토로하는것보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판단인 거 같습니다.
달콤한 우정
아름다운 이성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 얼굴을 보고 싶거든 정면으로 당당하게 보고
옆에서 엿보지 마라.
성철 스님의 주례사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혼하기를 원해놓고 살면서는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할 걸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이 결혼 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지고 이리 저리 고릅니다. 
손해 볼 마음이 논꼽 만큼도 없습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덕보겠다는 마음이 살다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보자고 하고 남편도 30%주고 70% 
덕보자고 합니다. 
둘이 같이 살며 70%를 받으려고 하는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십중팔구는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해 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 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중에 고르고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것을 고르게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 덕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줘야겠다고만 
다짐하면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제가 말로 부조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매일 밤마다 반복되는 그리고 번복되는 어제의 각오는 잊은 채 
시시한 욕구를 채우려고 너 스스로와 했던 약속을 기만하고 모욕하고 비웃었지.
굳은 다짐으로 쓰여졌던 약속의 증서는 휴지조각으로 버려지고 또다시 내일을 외치며 도대체 언제쯤 관둘지 모르는 그 공허를 외치며 스스로에 대한 자기혐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애써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거적으로 덮어놓고선
남이 쌓아올린 탑을 남들에게 뽐내는 역겨운 대리만족을 넘어, 마치 그 주인이라도 된 양 허세를 부리는구나.
부끄러움은 잊은지 오래- 오히려 민망할 정도로 당당하다.
검은 밀물은 매섭게 밀려드는데 모래성은 높아져만 간다.
꿈은 화려하기 그지 없는데 어째서 시궁창에서 한심한 꼴로 허우적대는가.
그래놓고 후에 가서 이상의 날개는 현실에 의해 꺾이어졌다는 되지 않는 감상을 늘어놓을 것인가.
시간보다 빠르게 달려야 하는데 어째서 뒷걸음질만 치는가 - 바로 뒤엔 절벽있는데
지금 네가 즐기는 그 쾌락이 죄 많은 너의 가슴을 찢는 고통으로-
그리고 수십배는 더 고통스러울 죄 없는 어머니의 소리없는 오열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면서 어째서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으로 그렇게 퇴보를 반복하는 것인가. 
.
.
.
들어라.
하루의 절반을
눈물로 지워본 적이 없는 이들아.
또한
들어라.
노력없는 희망만큼이나 
또 절망적인 것은 없음을 아직 모르는 이들아.
언젠가는 가장 비참하게 찢길 오만과
지독한 비린내를 풍기는 나태로 찌들어
이제는
끝없이 내일만을 되뇌이는
그 검은 입으로
감히 
너의 꿈을 모욕하지 말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