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복수심으로 활활 타오르는 우리의 이웃을 만나봄
뭔지 아시겠나요.
층간소음... 우리 앞집에서는 큰 개가 아침저녁 할 것 없이 짖는데 정말 미쳐버릴거 같음 ㅡㅡ
그 개가 한번 울면 동네 개 다 따라서 짖고 난리 남
몇 날 며칠이고 윗집을 찾아갔다는 성은씨.
하지만 굳게 닫힌 문과 되지 않는 소통. 가뭄에 콩 나듯 얼굴을 마주하게 되지만, 자기네들 잘못이 아니라고 함.
게다가 층간소음은 줄어들지 않음. 그렇게 반년을 고통속에 살았다고 함
경찰 → 이웃사이센터 → 환경분쟁조정위원회 → 아파트 내의 조정위원회
막 떠넘김; 그래서 성은씨는 방법이 없다고 함.
제작진은 성은씨의 집을 찾아가 봄.
윗집에서 소리가 많이 날 때마다 소리나는 쪽을 막대기 같은 걸로 쑤셨다고 함
눈눈이이 ㅋㅋㅋ 하지만 남은건 천장의 구멍뿐 ㅠㅠ
성은씨가 소음에 괴로울 때마다 남겨놨던 기록들.
성은씨는 제작진이 온 김에 윗집에 들러보자며 다 같이 올라가 보자고 함
굿ㅋ 결국 윗집 입성 성공
근데 저러고 다시 쫓겨남 ㅠ 본전도 못 건짐 ㅠㅠ
성은씨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제대로 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음
아주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라고 함.
층간소음은 성은씨만의 문제가 아님, 주위에서 빈번한 사회문제임.
당장 이걸 만들고 있는 나도 ㅠ 앞집 개 짖을때마다 찾아가서 모가지 비틀어버리고 싶은 생각뿐임.
난 강아지를 좋아함. 하지만 어쩌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음..
우리 EBS포커스 제작진들은 참 학교를 좋아하는 듯
이번에도 층간소음의 해결책을 찾아보자며 초등학교를 찾아감.
아이 긔여워
층간소음때문에 죄송하다는 편지를 쓰기로 함
열심히 쓰는 친구들
저렇게 발표도 한번씩 함 긔여워
그럼 이제 우리의 주인공 친구 용민이를 만나봅시다
하교하고, 아까 쓴 층간소음사과(?)편지를 윗집 편지함에 넣음
이따가 윗집 아저씨가 읽어보겠죠? ㅎㅎ
삼남매를 기르는 용민이네 어머님.
아이들 기르는 집은 이런 문제가 있음 ㅠㅠ
아무튼간에 용민이는 편지만 띡 보내긴 너무 정 없으니까 윗집 아저씨께 찾아가 사과를 드리기로 함
층간소음 편지의 기적은 용민이네 집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님
아이들의 편지 한통으로 이웃간에 정이 싹트고 층간소음 문제도 많이 해결 되었다고..
저 어른들의 답장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지 않나요?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소음도 스트레스지만 그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함구하는 이웃의 모습에 더 화가 나는거라고 생각했음 ㅠ
용서를 구하는 것
물론 이것이 모든 앙금을 녹이는 마법의 약은 아닐것임
그러나 진심어린 사과와
소통의 힘을 보여준 아이들의 편지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하는 복수심
지금, 당신의 복수심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
이 마지막은 그냥... 뭐죠.. 그냥 마음에 들어서.. ㅡㅡ;;
출처: EBS, 제가 캡쳐했슴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