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실 잘 모르겠어요.</div> <div>넋두리는 하고싶고 털어놓을 곳은 없어서..</div> <div> </div> <div>왜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살아왔는지</div> <div>왜 아무것도 쥐고있는게 없는지 참..답이없는 문제의 해답을 찾고 있는것 같아요.</div> <div>분명 답은 있는데 제가 못찾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div> <div> </div> <div>그래도 남들만큼 산다고 생각했는데</div> <div>지금은 남들보다 못한 신세가 그냥 한탄스러워요</div> <div> </div> <div>적지않은 나이</div> <div>16살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18년동안 지금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div> <div>오늘도 출근해서 종일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어요.</div> <div>퇴근시간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div> <div>이건 뭐...전부 술집이 대부분이네요.</div> <div> </div> <div>회사다니면서도 이번달 메꾸어지지 않는 부분을 </div> <div>어떻게 메꾸어야 할지 종일 머리만 싸매는 것 같아요</div> <div> </div> <div>어렸을때부터 알아서 벌어오고 집에 손 벌려본적없어요</div> <div>열심히 살면 다 좋아지는줄 알았는데</div> <div>이상하리만치 일하면 일할수록 구멍만 더 커지는거 같아요</div> <div> </div> <div>이틀내내 날씨가 좋지않다가 오늘에서야 날씨가 좋아졌는데</div> <div>이렇게 메워지지않는 부분들이 </div> <div>"현실을 잊지 말라" 하고 말해주는것 같네요.</div> <div> </div> <div>그래도 꿈이라는게 있었는데</div> <div>꿈 꾸는거 자체도 낭비같이 느껴져요.</div> <div> </div> <div>그래도 숨은 쉬니까 살아지고 있나봐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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