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뒤늦게 댓글 달린것을 보았네요.</div> <div>찬찬히 보니 쓴 얘기도 있고 공감해주신분들도 있고, 저는 모든 분들 댓글 이해합니다. </div> <div> </div> <div>솔직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교사 혹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등등, </div> <div>직접 일해보지 않으시면 잘 모르시는 부분들이 꽤 많으십니다.</div> <div> </div> <div>제가 글을 썼던 요지는 </div> <div>"일부 부모님들이 욕을 먹는 이유" 였습니다.</div> <div> </div> <div>10명중 10명이 전부 잘못했다는 글은 아니었구요, 그 중에 일부겠지요.</div> <div> </div> <div>정말 자기 아이 봐줬다는걸로 감사하게 생각하시는 엄마들은 일단 등/하원 시에 수고하셨습니다, 혹은 감사합니다. 라고 먼저 이야기 하시지요.</div> <div>그러고 난 후에 아이의 상태에 묻거나 못보던 상처가 생겼을 경우 물어보셔도 이야기 해드릴 수 있고, </div> <div>저희도 아이가 아프거나 혹은 어디가 다치거나 했을 경우 바로바로 연락 드렸습니다. </div> <div>연락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하원할때 아이 얼굴이나 몸에 상처가 난걸 확인하시면 수고하셨다는 말 한마디 없이</div> <div>"우리 애 왜 다쳤어요?" 하면서 물어보시곤 무조건 선생님들이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비난하십니다.</div> <div> </div> <div>물론, 1:7~8명을 선생님 혼자 돌보면서, 보조선생님이 안계신건 아닙니다.</div> <div> </div> <div>애를 안키워봤다는 둥 말씀하시는 분들이면 더 잘 아시겠죠?</div> <div>아이들 다치는거 한 순간입니다. 그건 가정에서도 그렇고, 원에서도 그렇고, 부모님과 외출했을때도 그렇습니다.</div> <div>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다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방지하고자, 뛰다가 넘어지면 다친다, 친구랑 싸우고 때리고 꼬집고 물면 안된다 등등</div> <div>어린이집에서도 미리 방지하여 이야기를 하지요.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다치면서 자랄 수 밖에요.. 우리는 어릴때 단 한번 다치지 않고, 친구때리거나, 맞고 들어온적 없으신가요?</div> <div>정말 크게 다치거나 한다면, 그만큼의 책임도 지어야 하지요. 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div> <div>아이들이 다치는 부분에 대해 크게 노하고 모든지 어린이집책임. 교사책임으로만 이야기 하는 엄마들을 대부분 보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아시다시피 어린이집교사와 유치원정교사는 대우부터 다르지요.</div> <div>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부모님들한테 보모취급받고, 월급도 적고, 솔직히 회의감 느낄때도 있었습니다.</div> <div>오로지 애들 보고 일하는 부분이 더 컸었지만, 그만큼 부모님들한테 대우 받지 못하면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div> <div> </div> <div>아이들의 롤모델은 부모죠, 솔직히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이나 평소 생활모습을 보면 부모님들 모습이 보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가정형편 이야기하면서 차별받지않느냐고도 하셨는데</div> <div>저는 다 똑같은 아이라고 보았습니다.</div> <div>제 눈에는 그냥 다 똑같은 아이들이지, 아이 가정형편에 따라 판단할일은 아니지요. 아이에겐 아무 죄가 없거든요.</div> <div> </div> <div>댓글에 다른 분들처럼, 제가 하고자했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분들도 게시더라구요.</div> <div>언제 어디를 가던, 아이들에겐 잘못된 책임 갖은건 없어요. 아이가 사리분별 할 수 있을때까진 부모가 책임을 지어야 하는거구요.</div> <div> </div> <div>또 어린이집 불시로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한거</div> <div>요즘 어린이집문제가 뉴스에도 나오고 문제가 된다고 방송되면 </div> <div>솔직히 굉장히 속상합니다. 그렇게 개차반으로 운영하는 몇 안되는 어린이집 때문에 잘하는 어린이집까지 싸잡아 욕먹어야되거든요.</div> <div>이거는 마녀사장이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div> <div>백번천번을 잘해도 그런 뉴스 한번 뜨면 엄마들 의심하는건 마찬가지에요.</div> <div>그럴때마다 굉장히 속상했지만, 오히려 그럴때마다 제가 일하던 어린이집 믿고 원장님 믿고, 선생님들 믿는다고 해주신 엄마분들이</div> <div>저한테는 굉장히 감동이었거든요. 그럴때면 오히려 아이들한테 부족하게 해주는건 없는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구요.</div> <div>불시에 방문하게 되면 사실 불편합니다.</div> <div>못믿으시는 부모들을 위해 요즘은 어린이집에 CCTV설치도 되어있죠.</div> <div> </div> <div>사무직 일하시는 분들, 자기 머리 맡에 감시카메라 있음 어떠시겠어요?</div> <div>저희는 아이를 본다는 이유로 CCTV설치에도 불평한번 하지않았고, 오히려 그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div> <div>수업중이라던가, 낮잠시간, 점심시간때 불시에 오셔서 애기 울리고 가시면, 가실때도 마음 불편하시잖아요?</div> <div>우는아이 달래느라 다른아이들한테 제대로 신경못써주시는 선생님들도 불편하시기 때문에 불시에 방문을 하지않았음해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어느분이 댓글로 그러셨더군요.</div> <div>노키즈존이아니라 무개념부모출입금지라고 해야한다고.</div> <div>제가 하고싶은말이 그거였습니다.</div> <div>노키즈존? 애 안데리고 가면 되지. 가 아니라, 아이들에겐 사방이 호기심대상이고 즐거움입니다.</div> <div>그만큼 다칠 위험도 커지구요. 그런부분에서 공공장소 어딜가든, 아이를 케어해주어야 하는 사람은 "부모" 라는 이름표를 갖고 계신 분들이죠.</div> <div> </div> <div> </div> <div>솔직히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동안 무수한 일들 많았습니다. </div> <div>상대하고싶지않은 부모님도 계셨구요. </div> <div>교사입장과, 부모님 입장에 대해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새로 글 또 올려드릴께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솔직히 "부모자격증" 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아이들은 아무잘못없어요. 모든 책임은 부모한테 있으니까요 노키즈존. 이런 논란에 대한 중점을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div> <div>아이들이 미워서가 아니라 내 아이를 케어하지못하고, 책임지지 않고 타인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일부 부모님들에 대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그리고 댓글다신분중 랑x님, </div> <div>영아전담이라고 교육보다 보육이 중시되고, 보육보다 교육이 중시되어야 한다는건, 일부 부모님들 의견차가 있습니다.</div> <div>영아전담이래도 4세까지이고, 아이들이 집에가면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뭘 배웠는지 궁금해하는 부모님들 많으십니다. </div> <div>그러므로 교육적인게 아주 적더라도, 선생님 입장에서 뭔가를 더 가르쳐 주고 싶어하지요.</div> <div>또 집에서 하는 보육법을 강요하지말라는것은, 개인 대 개인으로 봐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div> <div>공동체 생활을 배우고 기초사회생활을 배우는 곳이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이지요. </div> <div>때문에 집에선 어떻게 하면 말 잘듣고, 안울고, 잘먹어요. 이거는 어느정도 참고는 하지만, 그대로 해드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div> <div>안아줘야 자는 애기가 있고 인형만 있음 자는 애기가 있고, 아이들이 그렇듯 남이 하면 자기도 똑같이 하고싶어하는 심리들이 있지요.</div> <div>그렇기때문에 집에서 하는 보육이나 교육방법을 교사한테까지 강요하지말아달라고 이야기 한것입니다.</div> <div>물론 교사가 집에서 어떻게 보육하고 교육하는지 묻습니다. 참고를 위해서지요.</div> <div> </div> <div>지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교사가 저같지 않길 바란다 하셨던데...그래도..저.....부모님들한테 신뢰받았던 교사였답니다..ㅠ_ㅠ</div> <div>이말 꼭 하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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