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안녕하세요.. 올해로 30살이 되어버린 프로그래머가 아닌 프로그래머입니다..</div> <div><br></div> <div>프로그래머 전공은 아니였지만 첫 인턴생활을 PHP프로그래머로 웹에이전시에서 일을 배웠습니다..</div> <div><br></div> <div>회사가 부도가나 인턴 월급도 제대로 못받고 나와 심한 좌절을 하던중 IT전산 업무로 한 회사에 채용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맡은 업무는 간단한 총무 업무와 IT솔루션 운영이었습니다. 당시 솔루션을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비스를 이용하는</div> <div><br></div> <div>임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하였는데 1년간 서비스품질 개선을 위해 개발자와 서비스 담당자들 사이에서 품질 향상을 위한</div> <div><br></div> <div>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본사에서 역할 수행에 충실한 모습을 보고 기존 인턴 경험을 살려 프로그래머로 전향을 해보겠냐는</div> <div><br></div> <div>제의를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꿈을 안고 프로그래머로 전향을 하였죠..</div> <div><br></div> <div><br></div> <div>부서이동 후 2주도 안되서 솔루션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당시 spring framework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만드는</div> <div><br></div> <div>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JAVA로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열중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초가 없었기</div> <div><br></div> <div>때문에 이해력이 남들보다 부족했고 프로세스 흐름이나 서버코딩을 하는데 많은 무리가 있었었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div> <div><br></div> <div>다른 소스의 형태를 보고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는 식의 생각으로 접근하여 복사 붙여넣기를 한 후 디버깅을 통해서</div> <div><br></div> <div>전달하려는 값이 제대로 흘러가는지 확인 후 하나하나 끼워맞추기식 코딩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7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JAVA 프로그래밍의 구조적인 이해를 하지도 못했네요.. 유지보수도 직접 만들고 고생하다보니</div> <div><br></div> <div>대충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되었겠구나 하는 부분에서 수정을 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야하면 구글 검색을 수없이 하여</div> <div><br></div> <div>조금씩 붙여나가 완성을 해나가는 정도였습니다.. 이후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은 없고 내부 솔루션들을 유지보수 하거나 요청</div> <div><br></div> <div>사항에 대해서 처리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좀 더 개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여 온라인 강의도 수강하며 시간을 보내오던 중</div> <div><br></div> <div>보안이슈들이 터지면서 저더러 보안업무를 하라고 상사가 지시하더군요.. 내부적인 보안운영, 솔루션 도입/관리, 고객사 대응 등</div> <div><br></div> <div>보안아닌 보안 업무를 하며 ㅠ 프로그래밍 공부에서 조금씩 멀어져왔습니다.. 제대로된 기술을 익히기 어려웠습니다...</div> <div><br></div> <div>부서의 인사이동 문제로 인해서 많은 임직원들이 퇴사를 했고 저역시 이도저도 아닌 제모습이 싫어서 퇴직을 결심했죠...</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거의 3개월간 쉰거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4년간 열심히 다녔다고 위로하며 한달정도 휴식을 가졌고 이후에는 다시 공부를</div> <div><br></div> <div>했습니다. 정보처리기사자격증을 취득했고, 취직을 하기위해 알아보던 중 여럿 회사들이 [JAVA 경력개발자]로 채용 제안을 해오더군요..</div> <div><br></div> <div>(웹프로그래머 수요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제대로된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이 없어서 ㅠ 겁도 나고.. 경력 프로그래머로 채용이되면 코딩실력이 있어야하지만 내놓을만한</div> <div><br></div> <div>스펙이 전혀 없어서 ㅠ 걱정입니다... (그래도 다시 해보겠다고 개발툴들을 설치해가며 오픈소스를 보는데... 영 감이 안오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왜... 이렇게 구구절절이 이야기를 늫어놓느냐... 프로그램 게시판이 고민게시판이냐 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div> <div><br></div> <div>한마디로 요약하면... 프로그래머로써 다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저같은 사람도 경력직으로 들어가서 프로그래머로 다시 </div> <div><br></div> <div>시작할 수 있을까요? 당장 솔루션을 만들어낼 정도로 실력이 있지 않고 각종 삽질을 통한 유지보수를 간신히? 도움을 빌려 할정도네요..</div> <div><br></div> <div>하지만 다시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보려합니다...(지금도 계속 아침 저녁으로 공부중인데.. 괜한 건가 싶기도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취준생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몇 군데 이력서를 넣다가 면접을 보았는데 프로그램 경력 사항을 보시고 보안업무를 했던 것을 보시곤</div> <div><br></div> <div>다른 프로그래머보다 부족함이 보이는것 같은데 프로젝트 수행하면 해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무턱대고 가능합니다. 시켜주십시요</div> <div><br></div> <div>라고 대답했네요...게다가 합격까지 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아등바등 몸부림치는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들어가게 되면 실력은 몇일도 안되서 드러나게 될테고.. 제가 할 수 있는건 그저 열심히 다시 시작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인데...</div> <div><br></div> <div><br></div> <div>저... 할 수 있을까요... 조금 걱정되네요. 회사에서는 경력을 인정하고 프로그래머로 채용을 한건데 그만큼한 효율을 내지 못할 것 같다는</div> <div><br></div> <div>생각에 하던 공부가 머리속에 잘 들어오질 않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프로그래머 선배님들 저 다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데.. 지금부터라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면 프로그래머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div> <div><br></div> <div>지금 합격한.. 그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겠다는 일념으로만으로도 만회가 될까요?...ㅠㅠ 하... </div> <div><br></div> <div><br></div> <div>부끄러워서 숨고 싶네...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