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에서 유튜브나 트위치로 스트리밍 플랫폼을 옮긴 방송인들이 많았는데 <div>큰 규모의 스트리머들이 대박났다라는 말은 많이 들으셨겠지만,</div> <div>그러한 규모가 되지 않는 시청자 1천명 이하의 중소규모 스트리머들이 </div> <div>유튜브로 옮겼을 때의 결과는 많이 없어서 <span style="font-size:9pt;">제가 한번 올려보기로 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내일 거사 앞두고 싱숭생숭해서 마음 정리할겸 올리는 것도 있습죠(..)</div> <div><br></div> <div><br></div> <div>옮기기 직전의 환경 :</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음팟에서 시작하여 아프리카TV로 동시송출하는 방송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주 4회 생방송 기준</div> <div>유튜브 구독자 1.3만명</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프리카TV 평균 60명 시청</span></div> <div>다음팟 평균 150명 시청</div> <div><br></div> <div><br></div> <div>옮기고 난 후의 환경(옮기고 2주 경과) :</div> <div>아프리카TV를 중단하고 다음팟,트위치,유튜브 트리플 송출로 변경</div> <div><br></div> <div>주 4회 생방송 기준</div> <div>유튜브 구독자 1.4만명</div> <div>다음팟 평균 200명 시청</div> <div>유튜브 평균 200명 시청</div> <div>트위치 평균 40명 신청</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론만 먼저 :</span></div> <div>안하는게 병신. 대도님 말씀대로 개꿀.</div> <div><br></div> <div>보다 상세한 해석 :</div> <div>이 방송인은 다음팟 생방송이 메인이긴 하였으나 유튜브가 본진인 방송인이었습니다.</div> <div>아프리카에서 일체의 아이템을 쓰지않고 HD 2000K로 송출, 60여명정도가 보는 전형적인 하꼬방이었으나</div> <div>유튜브로 이전하면서 기존 구독자들이 생방송을 시청, 첫 방송은 100여명이 시청하였습니다.</div> <div>이는 구독자의 1%남짓한 수준으로 충분히 납득할만한 시청인원이겠죠. 아프리카에서 넘어온 사람도 영향이 있었겠고요.</div> <div><br></div> <div>또한 유튜브에서 라이브를 켜게 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당 방송을 연관 카테고리에서 <span style="font-size:9pt;">최우선으로 노출시켜줍니다.</span></div> <div>이러한 환경은 방송을 처음 시작하는 방송인에게도 유입시청자가 발생하기 대단히 좋은 환경입니다.</div> <div><br></div> <div>왜냐면, 일단 유튜브 시청자들은 특정 방송인에게 종속되지 않고 유튜브 내의 전체 콘텐츠를 살펴보는 경향이 강합니다.</div> <div>쉽게 말하면 아프리카의 경우 자기가 보는 방송인만 집중해서 파고 팬심을 형성하며, 다른 방송을 견제하기도 하죠</div> <div>(그래서 타방에서 타비제이 언급 금지라는 암묵적인 룰이 생겨난것도.. 병청자들이 하도 분탕을 치고 다니니까..)</div> <div><br></div> <div>하지만 유튜브 시청자들은 방송인 지향이 아니라 콘텐츠 지향의 성향을 갖습니다. 먹방 좋아하는 사람은 재밌을 것 같은</div> <div>먹방 유튜브 영상이면 누가 그 영상을 만들었냐에 관계없이 재밌으면 구독합니다. 이런 성향은 신규 스트리머에게 매우 유리하죠.</div> <div><br></div> <div>뭐 하튼간 유튜브 이전 후 2주간 이 방송인은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당한 시청자 유입이 있었고요.</div> <div>현재 유튜브 라이브 시스템이 아직 정착이 덜된 관계로 초상위권과 중위권의 갭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div> <div>실제로 이 방송인이 유지하는 200여명의 시청자 수준이면 한국 유튜브 채널 전체(*게임을 포함하여 전체 분야)에서 </div> <div>20위권에 드는 호성적이죠.</div> <div><br></div> <div>따라서 방송하실 생각이 있는 스트리머라면 유튜브를 안하는게 병신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최종 결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변수는 지속적으로 유튜브에 시청자 유입이 유지될 것이냐라는 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프리카를 옹호하는 시청자들은 망해버린 쿠티비와 소속 방송인의 사례를 들면서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때와는 상황이 다른게 쿠티비는 매우 폐쇄적인 플랫폼이었고 플랫폼 운영 경험도 없는 완전 초짜 신생회사였다는 점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유튜브와 트위치는 둘다 구글의 자회사이며 타 플랫폼과는 비교도 할수없는 매우 개방적인 조건이라 상황이 완전 다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프리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장점(다음팟도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막대한 시청자란 자원을 가지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신인 방송인들이 계속 아프리카에 도전장을 내밀어 콘텐츠의 주기적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신규 방송인들이 아프리카보다 유튜브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면 아프리카에서의 신인 등장은 점차 줄어들 것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아프리카의 콘텐츠들도 식상해져 결국 타플랫폼으로 시청자들을 뺏길 것이 자명한 상황이 되겠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결정적으로 아프리카의 이미지가 너무 나쁩니다. 유행에 민감한 콘텐츠 제작의 영역인데</span></div> <div>센스 있는 방송인들이 대규모로 유튜브로 넘어가버려서 아프리카는 대세에 뒤떨어졌다라는 인식이 심어졌지요.</div> <div>더구나 구려터진 플랫폼도 연내엔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바뀌기 힘들게 되었습니다.</div> <div>시청자들에게 별풍 받아먹는 방식은 이제 끝났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못하는 아프리카가 참 개탄스럽네요.</div> <div>이런 상황에서 업자의 지위를 이용해서 갑질이나 하고 앉아있으니, 그 미래가 좋을리가 없겠지요.</div> <div><br></div> <div>또한 아직 유튜브 라이브 플랫폼은 신생플랫폼으로 분류하는게 옳습니다.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가 태초의 상태,</div> <div>시스템은 있지만 그냥저냥한 상태로 유지되던 것을 0기라고 본다면, </div> <div>대도서관 사건 이후 대기업 방송인들이 기반을 닦아 나가며 <span style="font-size:9pt;">기초적인 시청자 풀을 만드는 지금의 단계가 1기라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럼 지금 유튜브를 시작하는 방송인들도 모두 유튜브 1기 스트리머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기반을 닦는 것이죠.</span></div> <div>그렇게 해서 유튜브 플랫폼이 자리를 잡으면 그 과실도 모두 같이 기반을 닦은 스트리머들이 나누겠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렇다면 결론은! 스트리머 여러분 유튜브로 오세요!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