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은 굉장히 위험했지만 결과가 좋았다고 봅니다. <div><br></div> <div>장동민은 표면적으로 신의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시작부터 스파이를 두명 두는 수를 택했습니다.</div> <div>저는 이 선택부터가 이미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김경훈과 최정문이 스파이로 활동한 이상 반드시 보상을 주어야 다음에도 신의를 유지할 수 있겠죠.</div> <div>헌데 그렇게 되면 자신의 연맹원을 버릴 수 없으니 6명을 다살려야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div> <div><br></div> <div>이건 과한 욕심이죠. 8명이 나온 판에서 2명 버리고 6명을 살리는 플랜은 낙오된 2명이 그날 데메행이란 말.</div> <div>자신이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은 분명 오만입니다. 이렇게 해서 훅간 사람이 한분 있죠.</div> <div><br></div> <div>여하튼간,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김경훈은 공동우승플랜에 승차할 수 있었지만</div> <div>최정문은 그렇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장동민은 최정문에게 스파이를 시키지 말았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구해줄 방법이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장동민의 입장에서는 다행이도 최정문이 자멸하는 바람에 못살려준 책임을 비껴갔습니다만,</div> <div>만약 최정문이 장동민한테 단도직입적으로 살려달라고 했다면 장동민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을 겁니다.</div> <div><br></div> <div>문제는 또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김경훈이 배신을 할 경우 장동민은 정말 데메를 가야하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div> <div>이번회차에서 선택의 키는 김경훈이 쥐고 있었습니다. 배신을 할 것인가. 공동우승을 할 것인가.</div> <div><br></div> <div>하지만 김경훈은 배신의 결과가 어떤지 몸소 겪은 플레이어죠.</div> <div>트롤 이미지가 잡히고 나서는 자신과 연맹을 꺼리는 플레이어의 태도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이러한 상황에서 장동민이 김경훈을 스파이로 정한 것은 마지막 기회 정도로 봤겠죠.</div> <div>만약 김경훈이 연맹을 배신하는 결과를 보여줬다면, 장동민 연합은 독자생존을 모색해야했을 것이고</div> <div>장동민의 스타일 상 자신이 꼴지한 후 김경훈을 데메로 끌고 가게 됐을 겁니다.</div> <div>자의든 타의든, 플랜이 망했다면 장동민이 선택할 수는 이것 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또 자신의 연합 구성원이 배신을 해도 이야기는 마찬가지입니다.</div> <div>배신한 그 플레이어를 장동민이 데메에서 지목하는 수밖에 없지요.</div> <div><br></div> <div>장동민이 아무리 대단한다한들 탈락확률이 0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확연합니다..</div> <div>장동민은 명심해야 합니다. 이상민이 단 세번의 실수로 쥬금을 맞이했다는 것을..</div> <div>자신이 약속한 공약이 절대 지켜질 수 없는 경우, 자멸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