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table class="read_cont_table"><tbody><tr><td class="tx-content-container read_cont_td"> <div>편하게 작성할께요 이해 바랍니다 +_+</div> <div> </div> <div>스물 한살 군대 가기전...참 많은 에피소드가 있다</div> <div> </div> <div>물론 겜방 먹튀해서 무릎 꿇었던 녀석보다 더한 일이지</div> <div> </div> <div>아주 추운 겨울 날 아침이었어 눈도 엄청 많이 왔고 날씨는 또 왜 그렇게 추운지</div> <div> </div> <div>부들 부들 떨면서 겜방 들어와서 친구랑 카오스 하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하얀 패딩을 입은 여자 하나가 들어오더라 얼굴은 나름 괜찮았고</div> <div> </div> <div>키는 작았지만 스타일도 좋았어 근데 캐리어를 가지고 들어오는거야 </div> <div> </div> <div>그렇게 문제의 녀 님 께서는</div> <div> </div> <div>내친구 옆자리에 앉아서 유유히 서든어택을 키셨고</div> <div> </div> <div>프로게이머 처럼 보이스 톡을 하시면서 A 롱! A 롱! 이었나? 하면서 한참을 떠드는거야</div> <div> </div> <div>그렇게 그 녀 님 께서는 샤우팅을 몇시간 하더니</div> <div> </div> <div>점심 시간이 되서야 자리에 일어나셨어</div> <div> </div> <div>카운터 앞에 가더니 준니 시크하게 " <strong>일시 정지 좀 해주세요</strong> "</div> <div> </div> <div>라고 말 하더라 알바가 당황해가지고 그 녀 님의 자리를 훑어보았지</div> <div> </div> <div>나랑 친구녀석도 덩 달아 그 녀 님 의 자리를 봤는데 쇼핑백 하나랑 장갑이랑</div> <div> </div> <div>작은 캐리어를 두고있었어 당황 먹고 있는 알바를 힐끗보더니 </div> <div> </div> <div>" <strong>왜요? 제가 도망갈것 같아서 그래요?</strong> "</div> <div> </div> <div>라고 문제의 녀 님께서 말씀하셨어 </div> <div> </div> <div>사장형은 흔쾌히 " <strong>네 다녀오세요</strong> " 라고 말했지 알바의 표정은 심히 불편해 보였어</div> <div> </div> <div>레전드 사건을 직접 체험하지는 않았지만 단골 손님들로부터 전설중의 전설적인 사건을 들었던</div> <div> </div> <div>기억이 떠 올랐던 거지 그렇게 문제의 녀 님 께서는 오후 4시가 되서야 돌아 오셨어</div> <div> </div> <div>유유히 자리에 앉아 써든 어택을 하시더라 그렇게 그 녀 님 을 뒤로한채 나와 내친구는</div> <div> </div> <div>겜방에서 자리를 떳지 그리고 그 다음날 겜방을 갔는데</div> <div> </div> <div>문제의 녀 님은 보이지 않았어... 음 갔나보군 생각하는데 알바의 푸념이 들리는거야 </div> <div> </div> <div>카운터 안쪽을 보았더니 문제의 그 녀 님 의 캐리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div> <div> </div> <div>문제의 녀 님 께서는 캐리어가 매우매우 소중하답시고 카운터에 맡겨 두신거였지</div> <div> </div> <div>역시나 그 녀 님의 자리는 일시정지 였고 그 녀 님 의 존재는 겜방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어</div> <div> </div> <div>그렇게 문제의 그 녀 님 은 저녁이 되서야 돌아오셨어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div> <div> </div> <div>용모는 단정했어 심심해서 카운터 가서 게토 봐보니깐 상품 자체는 일절 먹질 않더라</div> <div> </div> <div>음료 과자 라면 절대 무섭취! </div> <div> </div> <div>알게 모르게 불안해 하는 알바에게 농담을 건내 주었지 요정인가봐 아무것도 먹지를 않네?</div> <div> </div> <div>라고 말하자 알바가 말하기를 " <strong><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더 불안해요 형</span></strong> " 이라고 말을 하더라</div> <div> </div> <div>그렇게 그날도 요정 같은 문제의 녀 님을 뒤로 하고 집에 왔어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일찍</div> <div> </div> <div>목욕탕 가서 때밀고 친구랑 또 겜방을 갔어 나랑 친구는 자연스레 요정이 서식하고 있는</div> <div> </div> <div>자리로 시선을 옮겼는데 못보던 옷을 입고 있네? 게다가 왠일인지 서든어택도 않하고 있고 모니터만 보고 멍 때리고 있더라</div> <div> </div> <div>나랑 친구는 늘 앉던 자리에 앉아서 카오스를 하기 시작했지 근데 자꾸 누가 쳐다 보는것 같아서</div> <div> </div> <div>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요정이 나랑 내 친구를 보고 있더라 내가 쳐다보면 바로 시선을 모니터로 돌려버리고 </div> <div> </div> <div>그 와중에 목이말라서 웰치스 2개사서 계산할려고 카운터 갔더니</div> <div> </div> <div>알바가 썩소 지으면서 말을 하더라 캐리어에 옷이 많이 있는것 같다고 집나온거 같다고 근데 밤 10시가 되어서</div> <div> </div> <div>신분증 확인해 봤는데 미성년자는 아니였다고 성인인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왜 저런 손님이 내 시간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div> <div> </div> <div>궁시렁 궁시렁 하소연 하더라 그러다가 사장형이 겜방에 오셨고 사장형 또한 알수없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는지 와우도 않하고</div> <div> </div> <div>알바랑 같이 카운터를 보더라고</div> <div> </div> <div>그리고 오후 12시가 되자 문제의 그 녀 님 의 당대 최고의 빅엿을 시전 하셨지</div> <div> </div> <div>손님이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그 요정님 께서는 키보드로 안면 강타를 하시며 기절 하셨어</div> <div> </div> <div>나와 친구 녀석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했지 카운터에 있던 사장형과 알바가 뛰쳐나왔고</div> <div> </div> <div>문제의 그 녀 님 께서는 아무리 흔들어봐도 일어나질 않으셨어 사장형은 신속하게 119로 전화를 걸었지</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489"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D46D8D4A21FE0014"></div> <div> </div> <div> </div> <div><strong>" 네 여기 마포 xxxxx PC방 인데요 손님이 쓰러지셨어요 빨리와주세요 게임하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의식이 없어요 "</strong></div> <div> </div> <div>그렇게 사장형은 119에 신고를 접수 하였고 계속해서 의식을 잃은 요정님을 흔들어 보셨지만 </div> <div> </div> <div>문제의 요정님의 의식은 깨어나지 않았어 결국 5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서야 119가 도착했고 주변 손님들중에서는 놀라신분도 계셨고</div> <div> </div> <div>친절히 하던 게임까지 멈추시고 의자를 치워  공간을 넓혀주시는 손님도 계셨지 </div> <div> </div> <div>무튼 그렇게 요정은 들것에 실렸고 당황한 사장형의 안색이 마음에 걸려 나는 사장형과 같이 구급차가 있는 1층으로 걸음을 옮겼어</div> <div> </div> <div>요정이 실린 들것이 구급차 뒷편에 안착했고 사장형과 나는 구급차에 몸을 실었어 그리고 구급차의 뒷문이 닫히고 </div> <div> </div> <div>구급차가 출발 하는 순간...</div> <div> </div> <div>문제의 그 녀 님 께서는 들것에서 벌떡 일어나셨어 </div> <div> </div> <div>나랑 사장형은 너무 기뻤어 정말 경이로운 광경이었지 놀란 마음이 뭐랄까 싹 씻겨 내려가는 기분?</div> <div> </div> <div>하지만 이런 기분도 아주 잠깐 이었지 알고 봤더니 이 녀 님 께서는 돈이 없었던 거야 </div> <div> </div> <div>게다가 집을 나왔던거지 다큰 성인 여자가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서든 어택을 하지도 않고 모니터 보면서 멍때리면서 고작 생각해낸게 쓰러진척 하는거였다니</div> <div> </div> <div>그 짧은 순간에 입에서 욕이 나올뻔 했어 너무 황당했고 사장형은 물론이며 출동한 119 분들도 표정이 심히</div> <div> </div> <div>나라 잃은 표정이었으니까 그렇게 주행중인 구급차를 멈처 세웠고 나와 사장형과 문제의 그 녀 님은 다시 겜방으로</div> <div> </div> <div>걸음을 옮겼어 문제의 요정 같은 그 녀 님 은 겜방앞에서 눈물을 보일려고 하셨어 이에 사장형은 </div> <div> </div> <div><strong>" 112에 신고할까요? 아니면 아가씨 부모님이랑 연락을 해서 요금 정산 하실래요? "</strong> </div> <div> </div> <div>난 사장형에게 말했지 그냥 112 불르라고 아니면 요정의 지인을 통해서 요금을 받죠 라고 </div> <div> </div> <div>하지만 사장형은 말했지 지인이 있음 뭐하겠냐고 가출한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내야 하지 않겠냐고</div> <div> </div> <div>역시 사장형은 참 좋은 사람이다 라는걸 또 한번 깨달았지 무튼</div> <div> </div> <div><strong></strong>이에 동의한 요정 같은 그 녀 님 께서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겜방으로 들어왔지 겜방에서 있던 손님들은</div> <div> </div> <div>요정님을 보자 귀신이라도 본것처럼 다들 화들짝 했지 그렇게 그녀는 카운터에 있는 전화기로 집에 전화를 걸었어</div> <div> </div> <div>아무것도 먹지 않았던 순수한 요정이 배가 고파서였을까?</div> <div> </div> <div> <strong>" 엄마 " 라는 힘 없는 한마디에 </strong>수화기 넘어에서는 너 어디야! 를 시작해서 알수없는 욕이 섞인 고음이 들렸어</div> <div> </div> <div><strong></strong>그리고 바로 사장형은 전화기를 건내 받아 요정의 어머니와 통화를 하셨지 그리고 그날 밤 요정의 어머니와 요정의 언니가 겜방에 왔어</div> <div> </div> <div>요정의 어머니께서는 연신 죄송하다며 허리를 굽히셨고 요정이 쌓아놓은 금액을 계산 하셨어 그리고 요정은 말했지</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trong>" 정말 죄송합니다 </strong></span><span style="font-size:12pt;"><strong>" </strong><span style="font-size:9pt;"><strong></strong>한마디를 눈물과 섞인 목소리로 작별을 고하며 문제의 그 녀 님 은 언니에게 등짝을 후려 맞으며</span></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9pt;">겜방을 떠났지 </span><span style="font-size:9pt;"><strong></strong>이렇게 나는 젊은 시절 아주 작은 동네 겜방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어</span></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8pt;"><strong><span style="color:#ff0000;">세상은 넓고 미 친 x 많다 라는걸</span></strong></span></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8pt;"><strong><span style="color:#ff0000;"></span></strong></span></span>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8pt;"><span style="color:#ff0000;"><font color="#000000" size="4"><strong>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strong></font></span></span></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8pt;"><span style="color:#ff0000;"><strong><font color="#000000" size="4"></font></strong></span></span></span>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8pt;"><span style="color:#ff0000;"><strong><font color="#000000" size="4">그럼 20000</font></strong></span></span></span></div></td></tr></tbody></table></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