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힌줄 알고 한편으로는 마음편하게 2편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베스트로 가서 많은 분이 봐주셨을 줄을 몰랐네요.
심장이 쫄립니다...댓글의 위력이 강하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우선 시작전에 사과부터 드립니다.
1편은 잘 시간을 놓치고 반쯤 잠에 빠진 정신으로 정리를 하다보니 설명이 많이 약했습니다.
그밖에도 사족을 좀 달게요.안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제가 위치헌터를 보고 구입하기 시작한게 6권까지 나왔을 무렵이었습니다.햇수로는 8년 전이고 제가 고등학생일때.
당시의 위치헌터 표절논란은 아실분들 다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블리치,베르세르크,디그레이맨,강철,헬싱,등등 많았죠.
그리고 이어진 작가님의 공식적인 사과와 단행본을 수정 소식을 접했고.그 행동에 반해서 제가 위치헌터를 구매하기로 한것이었죠.
제 첫 한국만화 단행본 구매였습니다.그러고 7권까지는 딱히 제 눈에 띄는 점 없이 순탄히 연재가 이어졌죠.
그리고 제가 쓴 글 1편에서 보셨듯이 8권 후반부부터 독스 표절을 발견하게 됐습니다.머리를 망치로 맞은것 같더군요.
그 뒤로도 9권에 논란이 될만한 몇몇 장면.한번 의심이 드니 끝이 없었습니다.
'이전에도 전적이 있던 작가이니 이번에는 마이너 작품에서,참고의 수준으로 변명할수 있게 군데군데 그림을 뒤바꾸어서
다시 표절을 하는구나.'라고.
이게 제 실수였습니다.1편에 설명이 부족했던 가장 큰 원인.
알 사람은 다 알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표절의심을 강하게 했다는 걸 알아 줄것이다.라고 제 멋대로 생각해버린거에요.
또하나의 변명으로는.제가 사진을 잘 못찍었습니다.사진에 재주가 없어요.ㅠㅠ으헝헝ㅠㅠ
제가 독스와 위치헌터 현재 한국에 정발된 단행본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단행본으로 보시면 그래도 좀 더 수월히 알아보시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아닐수도 있어요.
더 쓰다간 쓸데없이 길어질것 같네요.으아!
제가 1편을 쓰면서 내내 생각했던 것은
'우연과 실수가 세번이 넘으면,그건 더 이상 우연도 실수도 아닌 명백한 고의다.'
라는 것이었고.
그것을 알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2편도 정리를 했습니다만.....
댓글을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댓글에서도 말이 많듯이,표절의 범위라는 것이 확실히 명확치는 않습니다.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이제껏 비교샷을 찍어 올릴 생각을 못한거죠.표절을 발견하기 시작한지가 곧있으면 6년이 되는데.
제 색안경의 영향도 무시 할수 없으니까요.
특히 구도나 흔한 포즈의 범위면에서는 표절을 구분하기가 더더욱 애매하죠.
그래서 2편은
'내가 의심한 곳은 바로 이러이런한 부분이다.그저 보고 판단해 달라.난 그 판단에 아무 이의를 갖지 않겠다.'
입니다.
감사합니다.
-스압이 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