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망명(또는 기술이민)온 아재들 대부분은 아직도 스르륵에 발 담그고 있을겁니다. 불난집 구경이랑 망하는집 구경만큼 잼난게 없으니까요... <div>하지만 일단 오유에 임시일지, 아니면 영구적일지 모를 대체 거주지를 확보하고 있으니 맘은 좀 편해지네요.</div> <div><br></div> <div>스르륵 사태는 벌써 몇년간 회원들과 불통하는 운영주체에 대한 반감이 내재되어서 발생한 일입니다.</div> <div>그게 여시(탑씨) 사태로 한꺼번에 터진거죠... 예전에도 일부 집단반발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무마되었죠. (운영주체가 무마시킨적 없음)</div> <div>이번에도 또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div> <div><br></div> <div>스르륵은 태생부터 포럼(캐논-니콘-후지-올림푸스-소니 등)이 게시판의 주축이고, 자게는 거들고 있고, 장터가 끝마무리를 담당합니다.</div> <div>하지만 포럼-자게-장터는 결국 한몸통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세분화된것일뿐....</div> <div><br></div> <div><br></div> <div>[ 진행 과정 ]</div> <div><br></div> <div>1. 탑씨 사태가 불거지고, 각 게시판 (특히 자게, 성게)에서 집단반발이 확산됨.</div> <div><br></div> <div>2. 평균 가입연수가 오래되고, 활동빈도가 높은 성게에서 아예 전체 집단반발.. 시위 시작.</div> <div><br></div> <div>3. 자게는 사람이 훨씬 많고 다양해서 간헐적인 반발이었는데, 차차 성게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확산. (근데 일관적이진 못하고 아수라장)</div> <div><br></div> <div>4. 포럼은 원래 이런 문제로 떠드는 게시판들이 아니라서 잠잠.. (그런것은 자게로 가서 떠들었거든요) 했는데 단 하룻만에 자게에서 오염됨.</div> <div><br></div> <div>5. 포럼도 성게처럼 점점 집단반발하는 분위기가 확산중임.</div> <div><br></div> <div>6. 게시판 최후의 보루인 포럼이 무너지자 곧바로 빈집털이 들어가서 장터도 금새 무력화됨. (장터는 지킬 사람이 없음...)</div> <div><br></div> <div>7. 이제 마지막 남은건... 15년간 쌓인 거의 수천만건 이상(일억건 넘는다고 보여짐.. 대략 계산시)의 게시글들 (사용기 등도 포함)</div> <div><br></div> <div>8. 맘이 떠난 회원들이 자신의 글을 삭제해도 운영주체는 롤백해서 지운것도 되살리고 있음. 탈퇴도 개어렵게 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5, 6번은 견고할거라고 낮시간에들 예상했는데... 반나절 못가네요.</div> <div><br></div> <div>스르륵 운영주체가 특단의 조치를 내일 아침까지 하지 않으면, 겉잡을 수 없는 일이 생길겁니다.</div> <div>(특단의 조치 - 회원들의 불만 전격 수용, 또는 무력진압)</div> <div><br></div> <div>아까 낮시간 까지는 국회의사당 점거농성, 방송국 점거농성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시가지 전역에서 약탈과 방화 수준이네요...</div> <div>이게 참 한숨만 나오지만... 어째 구경하는게 재미도 있네요.</div> <div><br></div> <div>아재들 화났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