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스르륵 자게이 아재입니다만 여기 오유가 그렇게 재미있기 때문에 머무르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저 내가 정을 붙이고 활동을 하고 있으니 오유가 재미있는곳이 된것이겠지요.
사실 옆동네 딴지 자게가 어떻게 보면 더 정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반가운 아재들도 거긴 더 많아유.. 친목질을 해도 상관 없어요 가끔 욕을 써도, 헐벗은 사진을 올려도 상관 없어유
그렇다고 그게 마냥 좋다는 것은 아니란게쥬
팝코넷? 카메라 이야기,정보들 보려면 거기 가면 됩니다. 가서 보고 맛보고 즐기고 뜯으면 됩니다.
처음에 그렇게 환대를 받던 아재들이 한 둘씩 떠난다?
콜로세움이 맨날 일어나니 보기 불편하다?
선비질 하는 회원이 꼴보기 싫다?
건강한 커뮤니티는 이거를 해라~ 이거는 하지마라~ 가 주가 되는곳은 결코 건강하다고 생각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둘러봐도 이상적인 완벽한 커뮤니티 역시 있을리가 없습니다.
그저 잠시 머물며 (일주일이 됐든 15년이 됐든) 즐기다 가는것을..
사물화하고 의인화하고 인생을 담고 희노애락을 맛보고 때론 질리기도 하지만
그게 그 커뮤니티가 대단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거기에 있는게 중요한거지
우리는 너같은 사람이 필요없다 우리끼리만해도 충분히 이끌어간다 라고 하셔도 그걸로
쉬 기분상하지 않는단 말인거죠 왜? 내가 여기 있으니깐...
이런 늬앙스의 글을 쓰면 당장 여긴 그만둘꺼냐? 라는 반응도 나오는거 같은데
인생이 바로 뻘 아닙니까..?
뻘로 왔다 뻘로 가는 인생..
이까이꺼 뭐시라꼬.. 깊은 애착을 가지고, 신봉을 넘어선 절대화를 하는건지..
누구에게 섭섭해서 이런글을 쓰나? 하는거 글처럼 보이지만 ..
진짜.. 뻘글로 쓴겁니다..
이거슨 진지 뻘글 ㄷㄷㄷ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