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회원분들. <div><br></div> <div>요즘 안녕치 못하실 여성시대 회원분들께도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시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최근 여시 운영자님의 자필 사과문에 인용되기도 했었던,</div> <div><br></div> <div><b>"스르륵 아재입니다. 여시님들께 편지올립니다."</b>의 원글을 썼던 아재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조심스런 마음으로, 두번째 편지를 올립니다.</div> <div><br></div> <div>조금 긴글이 되려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오유에 글을 써 올렸던 지난 14일 이후.</div> <div><br></div> <div>제 글이 감사하게도 여시 내에서 다양하게 읽히게 되었고,</div> <div><br></div> <div>여시 운영자분께서 새롭게 작성하신 자필 사과문에도 언급되었다는 소식을,</div> <div><br></div> <div>제 스르륵 지인들에게 전해듣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많은분들께서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말씀주신것들 읽었습니다.</div> <div><br></div> <div>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특히, 그동안 스르륵 사태의 피해 당사자들이 어떤 기분이었을지,</div> <div><br></div> <div>이제야 이해했다는 말씀들. 변명에만 급급했었다는 고백들에 - 고마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거만한 사과란 모욕이나 다름없다."</div> <div><br></div> <div>영국의 작가, 길버트 체스터톤의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기존의 사과문의, 변명과 책임회피적 언어들에 대한 지적들이 이어진 것들도, </div> <div><br></div> <div>고마웠습니다. </div> <div><br></div> <div>아재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듯했던 1차 사과문 (~일베였다면 사과조차 안했을 것이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을,</div> <div><br></div> <div>저도 이번 기회에 찾아 읽어보게 되었더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지난 16일엔,</div> <div><br></div> <div>그 같은 자필 사과문과, 그 글에 달린 다양한 여성시대 회원분들의 댓글들의 내용에 일부 감복하게 되어, </div> <div><br></div> <div>대다수의 오유징어 분들에게나,</div> <div><br></div> <div>또 법적조치를 준비중이신 ㅅㄹㅁ님, ㄴㅎㅌㅁㅈㅋ님께 폐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 부족한 사과문과, 조금 늦은 반응일지는 모르겠으나, 이것이야말로 국면전환의 희망이라 생각하면서,</div> <div><br></div> <div>적어도 저 개인적으로는 감복했다. 자세를 바꿔준 것에 감사하다는 마음까지 들었다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덧붙여,</div> <div><br></div> <div><br></div> <div>"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건의 한 가운데, 저의 이 발언이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줄 알지만,</div> <div><br></div> <div> 저는 이 어린 아가씨들이 '진정으로 몰라서 그랬으리라' 믿고, 다시 기회를 주고싶다는 마음이 든다.</div> <div><br></div> <div> 착한척한다고 욕해도 좋다. 스르륵에는 고소고발을 준비중이신 분들도 계시지만, </div> <div><br></div> <div> 나같이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 이제 겨우 사태회복의 물꼬가 트였다고 생각한다. 일어난 사고는 어찌할 수 없지만, 수습조차 엉망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div> <div><br></div> <div> 여성시대분들이 이 사고의 교훈을, '세월호 사건'에서 얻길 바란다. </div> <div><br></div> <div> 말로만 '무엇이든 하겠다.'란 식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 없이는, 또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없이는, </div> <div><br></div> <div>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될 수 있다. 이제부터 함께 수습을 잘해나간다면,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요약하자면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진심이었습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라는 말씀들이 많았던 것이 특히나 고마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 역시 다들 성인이지 않은가. 결국 대화로 해결할 일이다. - 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글을 쓰다 말고, 혹여 다른 스르륵 분들 마음 상하게 할 내용이나, </div> <div><br></div> <div>다른 사건으로 대척점에 서계신 오유분들 마음상하게 할 내용은 없나하고 글을 가다듬던 와중에,</div> <div><br></div> <div>스르륵 지인들과 약속이 생겼더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글을 자동저장해둔채로, </span>스르륵에서 알게된 지인분들의 연락으로 강남 모처에서 어젯밤,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스르륵 활동을 통해 만남을 갖다가, 알고보니 같은 대학/학과 동문 선배님들이셔서 더욱 친해진 분들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대부분, 사태 초기에-</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핏덩이 같은 아이들하고 키보드 다툼해서 무얼할까. 반성하고 있다면 그걸로 됐다."</div> <div><br></div> <div>"사진을 모니터랑 키보드로 찍냐. 어쩔 수 있나. 억울해도 사고나면 폐차(스르륵을 비유합니다.)시켜야지."</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말씀을 하고 계신, 이제 아재라기 보단 어르신에 가까운(?) 분들이셨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어제 자리에서는 다들 태도가 달라지셨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너 임마. 그런 수고 괜히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조금 늦게 자리에 합석하게 된 저에게, 한 형님이 다짜고짜 이렇게 말씀하시며 놀리십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글을 써 올렸던 것을 말씀하신 거였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자필 사과문 올리고, 죄송하다고 댓글들 달면 뭐하느냐. 진심이 없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고 말씀하시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필 사과문에 감동했다는 글까지 작성중이었던 제 입장에서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히려 흥분을 가라앉히세요. 허허. 하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형님께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시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이버 검색과 구글링,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확인을 해보니, </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 너는 '여시 운영진'을 비판했고, 그 운영진을 용서하지 말고 혼을 내라. 라고 말했지 않느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숙의 목소리가 나오는 와중에, 이건 뭔가 잘못되었고 실망했다. 라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올라와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회원을 싸잡아 어그로꾼, 분탕종자로 몰아 척결하고 있더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자정작용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여전히 외부충격에 대한 두려움만 갖고 있고,</div> <div><br></div> <div>내부체제의 결속과 단속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집단의, '제 집 대문앞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div> <div><br></div> <div>제가 봐도 언론에서 과하게 부풀리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div> <div><br></div> <div>너무 다양하게, 다른 커뮤니티들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서 빠른 대응이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div> <div><br></div> <div>등등..</div> <div><br></div> <div>이렇게 말씀드리면서,</div> <div><br></div> <div>형님들과 소소하게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술자리를 마치고 돌아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성시대 카페 내부의 사정들을 확인해보려 애를 써봤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확인을 하지 않고서는, 제 글을 올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지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구글링, 오유, 그 밖에도 다양한 내부고발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혹은 여성시대 회원분들 입장에서는 '시녀' 혹은 '간년' (맞나요?)일 사람들의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부글 캡쳐본들을 통해서도 확인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퍼다 나른이의 덧붙임 말이나, 주석등은 읽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치우치지 않은 관점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혹시나 조작된 내용일 수 있겠다. 싶어서-</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성시대 카페에서 내용을 전부 확인할 수는 없어도, 키워드 검색은 할 수 있었기 때문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일히 캡쳐본들의 핵심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검색, 일부내용과 대조해가며 내용을 파악하려 애썼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방금전까지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최종적으로,</div> <div><br></div> <div>여성시대 TF팀의 일원이었다던, 내부고발자 양장피님의 사건을 방금 접한 후,</div> <div><br></div> <div>저는 더이상의 고민없이, 어제까지 작성해두었던 글을 삭제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성시대 운영진님들, 회원님들.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셨는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br></span></div> <div><font size="2" color="#ff0000"><span style="line-height:19.5px;"><b>[본삭금] 여시 와이프를 둔 초보 자게이가 오유징어 여러분께 올리는 첫글</b></span></font></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b><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freeboard_850335">http://todayhumor.com/?freeboard_850335</a></b></span></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br></b></span></font></div> <div><font size="2" color="#ff0000"><span style="line-height:19.5px;"><b>SLRCLUB 前 회원이 여성시대 회원분들에게 드리는 편지</b></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freeboard_854422">http://todayhumor.com/?freeboard_854422</a></b></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br></div> <div>아직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뿐 아니라, 다른 많은 아재들도, 모니터 너머의 당신들을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온라인 상에서는, 어쩌면 저나, 상기의 글 작성자분들이 '배알도 없는 사람들'로 인식될지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스르륵 붕괴사태는,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div> <div><br></div> <div>상처는 봉합할 수 있겠지만, 후유증은 남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사태는 여시분들만의 문제도 아니었고, 스르륵 운영진의 운영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div> <div><br></div> <div>많은분들이 여성시대를 비판하는 동시에, 스르륵도 동시에 비판하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너 때문에, 집을 잃었어. 너만 아니었다면 다 행복했을텐데!' 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들만의 잘못은 아닌 것이 분명히 맞습니다. 가까이는 SLR클럽의 운영진에게도 잘못이 있으나,</div> <div><br></div> <div>앞선 편지에서도 말씀드렸듯, 이 문제의 가장 큰 잘못은, 여시에 한하여 '운영진'에게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도둑이 도둑질을 한 물건을, 모르고 산 사람도 장물 거래죄로 처벌받는 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div> <div><br></div> <div>억울하기도 할, 적지않은 <b>"이 사실을 몰랐을 뿐인"</b> 여성시대 회원분들도- </div> <div><br></div> <div>SLR클럽의 운영규칙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고, 숨기고, 탑씨 운영을 했던 운영진 때문에,</div> <div><br></div> <div>피해를 입게 되실 겁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책임지셔야할 겁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도 넓은 범주에서 안타까운 '피해자'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자필 사과문 이후,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떠한 행보도 보이지 않는 여시 운영진이지만, </div> <div><br></div> <div>자숙하겠다는 의미인가보다. 법적 책임을 짊어지고 가려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모습으로 이해하려 애써왔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TF팀의 일원으로 TF팀이 실상 아무일도 하고있지 않다는 내부고발자를 운영진이 팽하는 모습을 보고,</div> <div><br></div> <div>저는 여성시대 운영진을 향해 갖고 있던 일말의 기대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야말로 말뿐인 사과가 아니었던지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본인들 사과문에서, '운영방법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는 말은 그럼 뭐가 됩니까.</div> <div><br></div> <div>어째서 '운영'을 하지 않고 '통치' 합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왜 적극적으로 회원들과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애초에 23일까지로 예정되었던 피드백이란, 거의 대부분 '조작'과 관련된 오해/해명에 관련된 피드백 아니었는지요.</div> <div><br></div> <div>스르륵 사태 해결이 선결과제 아니었는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어째서 현행 스르륵 소모임을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표명 조차 없는 것입니까.</div> <div><br></div> <div>당신들의 파행적 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어째서 다하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회원들끼의 자유로운 의견개진조차 통제하는 운영진이라니.</div> <div><br></div> <div><br></div> <div>유명한 의사, 함익병씨가, 언론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하신적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독재가 뭐가 잘못됐나, 더 잘 살수만 있다면, 왕정이라도 상관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말은 아닙니다만,</div> <div><br></div> <div>적어도 독단적 운영체제를 유지하는 제왕적 권위의 운영자라면,</div> <div><br></div> <div>"유능"해야할 것 아닙니까.</div> <div><br></div> <div>잘 살게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부털 당할까 두려워 비판조차 공개적인 곳에서 하지 못하고, 이메일로 보내겠다고 '유유'거리는 회원들 모습을 보자니..</div> <div><br></div> <div>정말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하면서, 민주적이지 못한 운영을 하면서</div> <div><br></div> <div>무슨 5.18을 기억하는 곳이라며 대문 바꿔걸고 메인 바꿔걸고 그러고 있습니까?</div> <div><br></div> <div>기억하는 분들이 그렇게 하십니까?</div> <div><br></div> <div>운영진 분들 정말 정신 차리세요..</div> <div><br></div> <div>지금 이순간에도 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보고있는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녀가 어그로꾼이었다. 님께서 잘못 보신것이다."</div> <div><br></div> <div>라고 말씀하실 여성시대 회원분들. </div> <div><br></div> <div>제발 부탁입니다. 현실을 직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진심으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씀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보고싶은 것만을 본다고, 서로 껴안고 부둥부둥(여러분의 표현을 빌려씁니다.) 한다고,</div> <div><br></div> <div>현실이 꿈처럼 사그라드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어그로꾼도 있었을 것이고, </div> <div><br></div> <div>이 상황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즐기면서 부채질을 하고픈 나쁜사람도 있었겠지요. 섞여있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이해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 전부를 그런 사람으로 몰아세우면 어떻게 합니까.</div> <div><br></div> <div>가려서 읽어야지요.</div> <div><br></div> <div>북한처럼 인민재판하는 것인가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양장피님이 진실한 내부고발자이시고, TF팀의 실체는 실상 허구였다. 라는 내용이 밝혀진다면,</div> <div><br></div> <div>운영진분들에 대한 운영실책은 더욱 가열차게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있겠으나,</div> <div><br></div> <div><br></div> <div>여성시대에서 주장하고있는, </div> <div><br></div> <div>"TF팀이 타 커뮤니티들에서 여성시대의 이미지 쇄신을 하기 위해 대규모 조작행위를 했다."</div> <div><br></div> <div>라는 내용은 억측이고 오해이다. 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바꿔서 생각해보면, 대척점에 있는 진영에서 보낸 어그로꾼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오히려 불리할텐데요.</div> <div><br></div> <div>저는 이런 비판이 어려운 상황들을 과감히 깨어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성분들이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태도가, </div> <div><br></div> <div>그 관계속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저도 잘 압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댓글들 살펴보니 알겠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서로 마음상하는 말을 할까봐 조심하고 눈치보고있다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여러분들 스스로 그 틀을 깨고 나오시길 기대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앞서서, 세월호 사건에서 교훈을 얻자고 썼습니다.</div> <div><br></div> <div>정부 당국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탓에, 책임을 회피하고, 유가족에게 진심을 보이지 못했던 탓에, </div> <div><br></div> <div>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유가족분들이 여전히 분노하시는 것처럼..</div> <div><br></div> <div>소통의 부재는 이런 문제를 낳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또 하나.</div> <div><br></div> <div>우리 불쌍한 단원고 아이들은, 침몰하는 배안에서,</div> <div><br></div> <div>무능하고 제 목숨만 챙기던 선장의 말만 믿고 '가만히' 있었던 죄로, 그 가엾은 목숨들을 잃었더랬습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의 선장은 과연 어떻습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가만히 계시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내부에서 의견취합이 불가능하여, 회원들끼리 자체 사과문을 작성해 올리는 것도 번번히 무산된다지요.</div> <div><br></div> <div>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차라리 대책논의를 위한 대책위 공개카페 같은 것을 만들어,</div> <div><br></div> <div>'중립지대'로 타 사이트들과 소통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안되는 것입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대화를 하고, 협상하지 않으면,</div> <div><br></div> <div>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아쉽고 답답한 마음에..</div> <div><br></div> <div>글 끝맺음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다시 평온해집시다.</div> <div><br></div> <div>그러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스르륵 아재 올림.</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