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시작한 건 이 아이디를 가입한 날 부터예요
slr클럽을 했었는데 망하고 이쪽으로 넘어왔어요
처음에는 오유를 늦게 알게되어 아쉬웠는데
그동안 거의 매일 들어와서 하루 한 두시간을 보면서
재미도 감동도 있었지만 정 떨어지는 순간도 많았어요
오유 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가 그렇지만
나와 다른 생각에 대한 마녀사냥에 저는 지쳤어요..
커뮤티니를 시작한 것은 2~3년전 부터였는데..
slr이 처음이었죠 24인용텐트였나? 렉시를 좋아해서 알게되어 했는데요..
마녀사냥이란 것은 그 커뮤니티에서 그 사람을 배척하는 행위
스토킹을 하거나 우연히 보게 되면 비방을 하는 행위인데
예를 들어 어떤 글에 남긴 댓글에 일베 같은 성향이 보였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도 그 사람이 다른 글을 작성하면
그 글의 댓글에 일베새끼라고 욕하고 다른 이들이 다 볼 수 있는데 비방하거나 모함하는 행위 그런 것이 마녀사냥에 포함되죠
오유를 그동안 지켜본 봐
제가 처음 할 때는 비공을 하면 익명으로 댓글을 남길 수 있었는데 이것을 안 좋게 이용한다고 해서 기능이 없어졌고
이후 비공만 누르는 것을 또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자
이제는 댓글에 비공을 누른 것을 찬성을 누른 것보다 더 높지 않으면 공개가 되지 않게 되었어요..
저는 오유인들이 비공에 대해서 너무 예민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관대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네요..
나와 의견이 다르다 비공을 누르는 것을 두고 왜 사람들은 비공한 사람이 나쁘다고 이야기 할까요?
나와 다르다는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틀린 문제는 성희롱,성폭행,근친상간,아동성폭행등 마약 도박행위를 옹호하는 글, 음주운전, 범죄에 대한 긍정적인 글은 비공의 대상이 되지만
그 이외의 것은 나와 정치성향이 달라서 역사적인 해석이 달라서 그런 것은 입장차에 따라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될 순 없죠
이렇게 말하면 너는 새누리당이냐 이럴 수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요
야당도 여당도 지쳤어요
비공에 대한 예민한 반응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눈팅이나 하고 자신이 관심있는 게시판만 보고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동게를 주로 봐요
제 생각은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글이란게 단편적이라서 보는 이의 심리상태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되기에
예를 들어 잘한다라는 말을 글로만 봤을 때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가 없어요
글쓴이는 잘~한다(비꼬는 의미)로 작성했는데
보는 관점에서는 (우와)잘한다 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 거죠
이 예는 긍정적인 해석이 되서 좋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글에서 좋은 뜻에서 쓴 글도
보는 이의 해석에 따라서 글쓴이가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하는데도 너는 나빠 너는 쓰레기야
이렇게 되는 일이 너무 많죠 그렇게 떠난 오유인도 많았고
악플을 달았다 마녀사냥 시작이 아니라 신고 기능이 있으니 운영자에게 맞기고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배척하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커뮤니티 이곳 저곳 많이 해봤는데
어떤글을 올리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쌍욕을 했죠
그래서 탈퇴하기로 마음 먹고 과거 글을 지우다가 보니 나에게 욕했던 그 사람이 전에는 나에게 위로를 해줬더군요
친하게 지냈던 애가 잔소리가 심해져 피했더니 알고보니 일베 였는데 처음에는 날 챙겨줘서 고맙게 느껴진 부분이 나중에는 그걸로 적이 되버렸어요
지금 나와 통한다 해서 그가 좋은 사람이 아니고 지금 나와 적이라 해서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배운 계기가 되었죠
어떤글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너의 생각은 틀렸어 너는 나빠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 심하게는 그가 다른 글에 글 남길때마다 그를 비방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녀사냥은 없어져야 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쉽게 바뀌지 않을 거란 것도 알고 있어요
그냥 많은 사람들이 취향과 사고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좋겠네요
취향의 문제도
나에게 좋은 화장품이 나에게 좋은 약이 그에겐 쓰레기 일수 있듯
나에게 최고인데 너는 왜 아니라고 해 할 문제는 아니죠
반대로 내가 보기에는 징그럽고 추하고 더러운데 너는 왜 좋다고 해 할 문제도 아니고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 느끼한 걸 좋아하는 사람 단걸 좋아하는 사람
체질도 입맛도 취향도 피부타입도 다 다른데 사고방식이라고 같을 수 있나요?
내가 보는 관점에서 글을 해석하는 것과 달라서 다른 댓글을 달았는데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를 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공하는 걸 눈치 보면서 하는 사람 많을 거예요
오유 비공 문화가 저는 더 발전하면 좋겠네요
어떤 글을 올릴 때 답을 정하고 너는 내말이 옳다고 해라 위로해달라 올린 글이라면
본문이나 제목에 그런 내용을 적고
그런 것이 아니라면 비공하는 댓글도 수용하고 심한 욕설이 아니라면 비공의 글도 받아들일 각오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