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line-height:1.5;"><b><font color="#0070c0">★ 친노 패권주의 운운하는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를 비롯한 손학규계/김한길계 잔당이 지도부 장악하고 있는데 조중동 종편과 싱크로되는 건 당연한 듯한..</font></b></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line-height:1.5;"><b><font color="#0070c0"><br></font></b></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2016.03.11. [기사통] 정청래 컷오프는 '웃픈' 부조리극</b></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a target="_blank" href="http://www.sisatong.net/content_2/66663" target="_blank">http://www.sisatong.net/content_2/66663</a></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더불어민주당의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어제 밝힌 기준은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똑같은 막말 의원인데 누구는 살려주고 누구는 공천배제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같은 막말이라도 전 국민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게 있고 덜 알려지는 게 있다고 말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 style="background-color:#dbeef3;">홍창선 위원장은 이런 주장을 종합해 “국민의 눈높이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엄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판단은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언론 입맛’에 맞춰 한 겁니다. 국민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경우와 덜 알려지는 경우를 가르는 건 언론의 보도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성질과 똑같은 강도의 막말이라 해도 언론의 보도 비중과 빈도에 따라 어떤 막말 의원은 죽고 어떤 막말 의원은 살아남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래서 이렇게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정치적 제물이 된 겁니다. 언론에 공격을 멈춰주십사 하며 갖다바친 정치적 제물입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모든 언론에게 갖다바친 것도 아닙니다. <span style="background-color:#dbeef3;">보수언론에게만 갖다바친 것입니다. 더민주 의원의 막말을 상대적으로 크게 보도하는 곳이 보수언론이기 때문입니다. 더민주의 선거 지도부가 금이야 옥이야 하는 중도층이 지지층보다 상대적으로 접근도가 높은 언론이 보수언론이기 때문입니다.</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문제의 심각성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옳고그름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오로지 실효성만 따져도 계산이 서지 않는 판단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닌 일방적 ‘기브’일뿐더러 ‘테이크’한 보수언론이 흡족해 하지도 않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각설하고 오늘 아침에 발행된 조중동의 사설만 살펴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더민주가 제물을 갖다바쳤는데도 조중동은 전혀 흡족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볼륨을 더 올렸습니다. ‘중앙일보’는 더민주가 ‘더 과감해야’ 한다며 ‘친노 패권 낡은 진보도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일보’ 역시 이번 컷오프를 ‘형식적 물갈이’로 규정하면서 ‘총선 뒤 다시 운동권당 될 것’이라고 힐난했습니다. ‘동아일보’는 한 발 더 나가 ‘이해찬 빼놓고 친노 패권 청산 어림없다’고 요구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 style="background-color:#dbeef3;">더민주의 선거 지도부는 순진하거나 무책임합니다. 엉터리 계산법으로 정치적 헛발질을 하고 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 style="background-color:#dbeef3;">더민주는 판단해야 할 걸 하지 않았습니다. 보수언론의 친노-운동권 공격이 갖는 정합성에 대한 최소한의 판단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 공격의 옳고그름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을 정하지 않고 그냥 현존하는 요인으로 받아들여 그 요인의 최소화에만 매달렸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font size="3" face="맑은 고딕">더민주는 바라지 말아야 할 걸 바랐습니다. 공격 요인의 최소화는 애당초 실현될 수 없는 바람이었습니다. 보수언론의 친노-운동권 공격이 더민주를 위한 충언이 아니라 정치적 올무 놓기였기에 정치적 제물에 감동하는 일 따위는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정치적 제물의 진상이 보수언론의 친노-운동권 프레임을 강화시키는 결과만 빚을 뿐이었습니다. <span style="background-color:#dbeef3;">정치적 제물을 갖다바치는 순간 보수언론은 친노-운동권의 폐해에 대해 더민주 지도부도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더 확실한 청산을 요구하고 나설 게 분명했으니까요. 친노-운동권 프레임 그 자체가 올무, 따라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칠수록 조여오는 힘은 더 세지게 돼 있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오늘자 조중동 사설이고요.</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line-height:1.5;">보수언론은 더민주 보고 발가벗으라고 윽박지르는데 더민주 지도부는 패션 체인지 하면 될 줄 알았던 것, 이게 더민주 지도부 주연의 ‘웃픈’ 부조리극 줄거리입니다.</span></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