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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937193
    작성자 : argentain
    추천 : 9
    조회수 : 525
    IP : 218.144.***.13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5/16 00:58:45
    http://todayhumor.com/?sisa_937193 모바일
    한경오가 상기시키는 불안, 트라우마
    사람은 언어로 사고합니다. 북한 사람은 자신이 부자유스럽다고 생각하진 "못" 할지도 모르죠. 북한에서 가르치는 자유는 "미국과 자본"의 "압제"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자본이 존재하지 않는 북한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기는 하다고 여길수 있다는 거죠.
    이렇듯 단어 하나의 뜻만 바꿔도 그 사회를 보는 사람의 모습과 개념,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 오마이뉴스가 욕먹는 이유는 참여정부 시절 이미 전적이 있는 언론인 동시에, 사람들의 분노가 집중되자 거짓으로 넘어가려 했고, 그나마 거짓이 들통나자 자기들을 비판한 이들을 싸잡아 매도했기 때문이죠. 그리고는 보란듯이 더 심한 형태로 막부르고 있고요.

    비약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행태에서 보이는 그들의 목적은 대통령과 주변인을 깎아내리기 쉽게 하기 위한 선행작업이 아닐까하는 불안감과 이를 막고자 하는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깝게는 일베가 추천과 비추를 산업화와 민주화로 변질시키고 특정지역을 비하하기 위해 홍어를 들먹이고,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을 비웃기 위해 어묵을 이용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멀게는 민주화 운동을 한 인사에게 빨갱이라 낙인으로 붙이고, 학생운동권에게 주사파(주체사상파)라는 단어를 붙인 것처럼 말입니다.

    오마이뉴스도 그런게 아닌가 하는 거죠. 문재인대통령도 있고 대통령 문재인씨도 괜찮다. 하지만 직함을 때버리고 문재인씨라고 하고, 김정숙씨라고 하다 못 해, 문씨, 김씨 거리고, 경향은 퍼먹는다고 하고, 마치 언어를 통해 사람들 머릿속에, 사고속에 얕잡아 보이게, 그러한 언행을 긍정할 토대를 만들고, 한계선을 올려 쉬위높은 단어를 점차 사용하기위한 예비작업으로 보이는 건 저뿐만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문제를 단기간에 짜기라도 한 것 마냥 일으킨 애들이 진보언론 중 가난한 조중동이라 불리는 한경오입니다. 이미 전과가 있는 그 한경오가 약속이라도한 듯 연속으로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것이 살벌하기 까지 한 거죠. 그리고 이에 반발하고 고치기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싸잡아서 부정적인 프레임을 만들어 몰아세우는 거고요.
    단어하나 호칭 하나도 세밀하게 일부로 조율해가며 한계점을, 수위를 높이는 작업이죠

    생각해보죠. 좌우 언론이 얼마나 노무현과 그 주변인을 싫어했습니까? 그들은 고노무현전대통령님을 죽인것도 모자라서 남은 주변인을 뭐라고 불렀나요? 그들이 친노에게 붙인 프레임은 폐족이었습니다. 폐족은 이  를 짓고 죽어  자손이 벼슬을  수 없게 됨. 또는 그런 족속.을 말합니다. 더군나다 이걸 얼마나 씨부렸는지 안희정 지사마저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한차례 자신을 포함하여 언급한 적도 있었죠. 덕분에 이번 대선 전까지 친노는 감히 정치의 전면에 나서면 안되는 사람인 마냥 다루어 졌습니다. 좌우언론 모두에게요.

    대통령 각하는 우수운 말입니다. 각하위에 합하, 합하위에 저하, 저하위에 전하, 그 위에 폐하가 있는 거니까요. 여사도 일제에 의해서 그 뜻이 변질되었기에 좋은 단어는 아닙니다.
    애당초 이미 대통령이라는 직함이 있는데 맞물리지도 않는 각하를 따로 붙이는 것도 우습고요.

    우리가 솔직히 뭐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설설 기라는게 아니라 예의를 지키라는 거죠. "문재인 대통령", 아니면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호칭만 해도 이렇게 열받지는 않을 겁니다. "영부인 김정숙", 원하신다고 하니 "김정숙 여사", 하다 못해 "김정숙 부인께서"라고 하거나 퍼먹는게 아니라 퍼서 식판에 담아 식사를 했다라고 하면...하아...진짜 작은거 바라는 건데...

    이런 사람들에게 국정원이 잠입했다는 둥, 일베라는 둥, 덤비라는 둥...대통령 끌어내리는 시민의 힘을 보고도 저따위 말이 나오는 걸 보면 본인들이 가진 기득권이 꽤 튼실한가 봅니다...일베기자새끼도 내려야 해서 글쓰고 다니는데...그러고 보니 그글은 또 지워져 있더군요...

    저들 프레임에 놀아나지 않고 저들 뜻대로 두지 않아야합니다.
    그렇다고 트래픽 올려주기는 싫고...진짜 기사하나하나에 반박과 논파를 실행해야하는데...

    답답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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