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주말에 서울에서 여동생 가족들이 시골 어머니 집에 놀러왔습니다.</div> <div>여동생 조카 (8살, 6살)와 저희 애들 (7살, 6살)을 데리고 제가 키즈카페 가서 2시간 놀고 할머니니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div> <div>애들이 좀 더 놀자고 떼를 써서...</div> <div>어쩔 수 없이 저희 아파트 근처 놀이터에서 좀금 더 놀고 할머니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div> <div>(할머니 집과 저희집은 자동차로 10분이 채 안걸리는 거리)</div> <div> </div> <div>놀이터에 도착해서 애들 그네 타고.. 미끄럼 타는 것 보고 있는데..</div> <div>8살짜리 조카가 어떤 아줌마와 학생(고등학생 정도)이랑 대화를 하고 있더군요..</div> <div>제 자랑 같지만.. 8살짜리 조카가 이쁘게 생겨서.. </div> <div>저는 애가 예쁘게 생겼으니 그냥 귀엽다는 말을 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잠시 지켜보고 있었는데..</div> <div>그 조카 얼굴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라서..</div> <div>바로 가서..</div> <div>"**아 뭐하니? 이 아줌마와 언니는 누구야?"</div> <div>하고 물었는데..</div> <div>조카가 대답도 못하고 막 울려고 하는 거예요..</div> <div> </div> <div>저랑 그 아줌마랑 한 대화체로 적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저 "아줌마. 지금 애한테 뭐하는 짓입니까?"</div> <div>아줌마 "아니.. 애가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있네요.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해요"</div> <div>저 "하나님이고 뭐고 간데.. 애가 싫다는데 억지로 왜그럽니까?"</div> <div>아줌마 "저 지금 좋은일 하고 있는거예요.애기 아버지 되시나요?"</div> <div>저 "일단 저희한테 말 걸지 말아주시고..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div> <div> </div> <div>이렇게 대화 하고 조카랑 우리 애들이랑 노는 것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동네 놀이터다 보니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 보이는 애들 여러명이 놀고 있었는데 </div> <div>그 아줌마가 다른 학생들 붙잡고 계속 구원이 어쩌고.. 원죄가 어쩌고.. 말하고 있었고..</div> <div>학생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데 보는 제가 마음이 다 아파서..</div> <div>그 아줌마와 학생들에게 다시 갔습니다.</div> <div> </div> <div>저 "애들아~~ 너네들 놀이터에 놀러 왔으면 저쪽으로 가서 잼있게 놀아, 이상한 사람들 얘기 들으면 안돼"</div> <div>아줌마 "아저씨랑 아무 상관 없는 애들한테 왜그러세요."</div> <div>저 "아무 상관이 없다니요. 여기 공공장소에서 그런짓 하면 안돼요. 그리고 애들한테 무섭게 뭐하는 짓이예요?"</div> <div>아줌마 "아저씨 사람들은 누구나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요. 구원 받으려면 어릴때부터 교회다니고 회개해야 해요."</div> <div>저 "아줌마, 같은 종교인이라도 이런짓은 하면 안되는거예요. 애들 무섭게 겁주고 강요하고.. 애들 얼굴 보세요. 다들 무서워 하잖아요"</div> <div>(사실 저 무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불교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무교입니다.)</div> <div>아줌마 "교회 다니는 분이 왜그러세요. 지금 아저씨 행동이 이 아이들과 아저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세요"</div> <div>저 "하나님이 이런것 싫어하세요. 제발 하지 말라고 그랬다구요."</div> <div>아줌마 "아저씨가 어떻게 아세요? 아저씨가 하나님이라도 되나요?"</div> <div>저 "네. 하나님 맞습니다. 바로 제가 하나님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하늘에서 내려와서 제발 이런짓 하지 못하게 말리는 중입니다"</div> <div>아줌마 "이상한 소리 하네"</div> <div>저 "아줌마, 2000년전에도 예수를 보냈더니.. 아줌마 같은 사람들이 안믿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만들더니..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div> <div> "믿음에는 의심 없이 믿어야지.. 내가 하나님이라고 했는데도 안믿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이 2000년전 예수를 죽게 만들 사람들과 똑같네요"</div> <div> </div> <div>막 이런씩으로 말을 하고 있는데..</div> <div>갑자기 다른 학생들 2명이랑 아줌마 1명이 추가로 모여서..</div> <div>저한테 막 공격을 하는 겁니다.</div> <div> </div> <div>아줌마 일행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아저씨 흥분하지 말고 얘기좀 들어보세요"</div> <div>저 "아줌마, 그리고 아직 어린것 같은데 학생들.. 내 말 잘들어..진짜로 하나님 믿으면 이러면 안되지?" </div> <div> "분명히 내가 내 입으로 하나님이라고 말을 했고.. 애들 상대로 이런짓 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 끝까지 안믿네"</div> <div>아줌마 일행 "그럼 믿을 수 있게 기적을 보여주세요"</div> <div>저 "기적을 보여드려야만 믿는다면 그건 믿는게 아니죠."</div> <div> "그리고 기적이라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는 3일만에 부활을 했지만 저는 하루만에 부활할 수 있습니다"</div> <div>아줌마 일행 "뭐라구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div> <div>저 "기적을 보고 싶으면 아줌마 일행들 중 한명을 죽여보세요. 제가 하루만에 다시 부활시켜 드릴께요."</div> <div> "분명히 의심을 하면 안됩니다. 지금 당신들은 제말을 안믿고 의심하고 있습니다"</div> <div> "만약, 시간이 흘러 다시 2000년이 지났다면 후손들이 아줌마들, 그리고 학생들을 뭐라고 할까요?"</div> <div> "하나님이 현세에 출현을 했는데도 끝까지 안믿고 의심을 하면서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짓을 끝까지 한 사람들로 기록이 될거고.. 죽어서 지옥불에 떨어 졌서 영원히 고통받고 있을거라고 믿을 겁니다"</div> <div>아줌마 일행 "다들 침묵" 조용하더군요.</div> <div>저 "하나님으로 분명히 말하지만 공공장소.. 특히 애들이 많이 와서 노는 이런 놀이터에서 이런짓 제발 하지 마세요.. 천벌 받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주시는 벌 받습니다"</div> <div>아줌마 일행들 "알았어요.. 그냥 갈께요"</div> <div> </div> <div>하고 아줌마 일행들이 봉고차를 타고 가는데 그 숫자가 총 5명이더군요.</div> <div> </div> <div>아줌마들이 물러가고 애들이 저한테 와서..</div> <div>애들 "아저씨, 저 아줌마들 되게 나빴어요. 저 보고 죄인이라고 하고 지옥간다고 겁줬어요"</div> <div>저 "그래, 아저씨가 대신 사과 할께. 나중에 또 너희들 보고 죄인이고 하나님 믿으라고 하면 듣지 말고 그냥 집으로 가"</div> <div>애들 "네"</div> <div> </div> <div>그 와중에 우리 딸 "아빠, 목마른데 우유라도 사주면 안돼"</div> <div> </div> <div>저 "애들이 저 앞에 편의점 가서 우유 마실사람?"</div> <div>애들 "우유 말고 쥬시쿨 이런것도 먹어도 되요?"</div> <div>저 "그럼 더 좋지.. 다들 가자"</div> <div> </div> <div>결국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 조카, 딸들 데리고 총 11명 (그 중 큰딸 유치원 같이 다니는 친구랑 오빠도 있었음) 편의점 가서 우유와 쥬시쿨 사주고 저는 커피 한잔 사 먹고 잘 놀다가 할머니 집으로 갔습니다.</div> <div> </div> <div>끝~~</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