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려갈 때는 별로 안 막혔는데 올라갈 때는... 어휴... 역시 평일이라고 해도 양재 - 서초는 무섭더군요. 넘 막혀... ㅠㅠ<br><br>올라가면서 이번 앨범 무한반복하면서 올라간 덕분에 쇼케이스 때 노래는 거진 다 따라부를 수 있었네요.<br><br>일단 저는 시크릿키라서 티켓팅부터 하고 근처 카페 하나 파고 들어가서 죽치고 있다가 6시쯤에 다시 블루스퀘어로 왔어요.<br><br>저번 러블리데이 때도 느꼈지만 정말 남녀성비가... 85 : 15 정도 될까나... 함성소리에 빵 터졌... ㅋㅋㅋ<br><br><br>이번 앨범에서 제가 제일 기억에 남은 노래가 1cm랑 책갈피였거든요. 그런데 쇼케이스 때 두곡 다해서 넘 기뻤습니다.<br><br>데스티니는... 와... 제게 정말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불러오더군요.<br><br>처음 공개됐을 때는 기존에 알던 러블리즈 이미지와 너무 다른 곡이어서 사실 좀 실망하기도 했거든요.<br><br>먼저 공개된 인형 티저를 봤을 때는 약간 더 소녀소녀한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프리뷰 때 어? 했다가 공개된 곡 보곤 좀 신중하게 판단하자.. 싶었는데...<br><br>직접 현장에서 안무 동선이나 멜로디를 확인하고 나니까 뮤직비디오만 보고 판단한게 실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br><br>특히 안무 위치 잡으면서 문라이즈가 뙇! 하고 나오는 부분에서는 '야... 이걸 이렇게 쓰는 구나...' 싶더군요. 과연 갓윤상이다... 싶었습니다.<br><br>하지만 여전히 걱정되긴 합니다. 직접 본 사람들은 다르게 느끼겠지만 TV로 보는 사람들이나 음악만 듣는 사람들은 또 다르게 느낄 것 같아서요.<br><br>바뀐 이미지를 얼마만큼 잘 보여주느냐...가 이번 앨범의 승부를 가를 것 같군요.<br><br><br>전 쌍안경을 들고 가서 멤버들 얼굴 하나하나 바로 눈 앞에서 보듯 다 봤는데요.<br><br>지애가... 어후... 이나럽 때 비해서도 너무 말랐더라구요. 미주도 살 많이 뺀 것 같고... 케이는 이제 빵떡기가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br><br>벱솔이 애교 진짜 빵! 터졌음. 벱솔이는 이번 앨범에서 특히 많이 기대해요. 책갈피에서 랩 부분이 정말 좋게 들어갔거든요.<br><br>예인이는 막내답게 분위기 잘 띄워줘서 보고 있는 내내 흐뭇... 수정이는 뭐랄까... 좀 어른스러워 진 것 같아요. 20살 되어서 많은 걸 느낀 건가.. 싶기도 하구요.<br><br>명은이는 약간 뚱~해 보이는 표정이 많아서 어디가 좀 불편한가... 싶었는데... 예 그게 디폴트죠. 명은이는.... ㅋㅋㅋ<br><br>지수는.... 여전히 예뻐.... 말도 잘하고... 지수야... 꽃길만 걷자... 아니라도 같이 걷자... 쇼케이스 축하해.. ㅠㅠ<br><br><br>쇼케이스 끝나고 사람들 다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왔는데 공연장 입구에서 어딘가 익숙한 분이...???<br><br>자세히 보니 미주 부모님이시더라구요. 아버님은 포스가 장난 아니셔서 가볍게 인사만 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어찌나 표정이 밝으신지.. ^^<br><br>방송에서 봤다고 말씀드리니까 부끄러워하시면서도 좋아하시더라구요. ^^ 옥천이면 내려오는 시간이 저랑 비슷하게 걸리실텐데 잘 들어가셨길...<br><br><br>왕복 4시간, 기다리는데 2시간, 쇼케이스는 1시간...<br><br>하지만 다음에 한다고 하면 또 갈 겁니다. 반차만 써도 충분히 다녀올만 하군요!! ㅋㅋ<br><br>오늘 보러 오신 분들 고생많으셨구요. 애기들 이번 활동 잘 해나가길 바랍니다.<br><br>에구 배고파. ㅠㅠ 그럼 럽나잇~<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