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대학교에서 진짜 사회 이전의 간접적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학생입니다.</div> <div> </div> <div>정말 악마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서글플 정도로 많아요.</div> <div> </div> <div>저는 성선설을 믿어왔어요.</div> <div> </div> <div>처음, 표면이 아무리 나빠 보여도 </div> <div> </div> <div>제가 진심으로 대하고 착하게 살면</div> <div> </div> <div>상대방도 꼬리를 내리고 내면의 선하고 순수한 모습을 드러낼 줄 알았어요.</div> <div> </div> <div>그렇게, 착하게 대하고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지금 독해진 거지 본성은 착한 친구일거야'라고 생각하고</div> <div> </div> <div>한 친구에게 계속 친절하게 대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결론은 저 트라우마 남아서 밤마다 울면서 잡니다.</div> <div> </div> <div>제가 받아줄수록 저를 무시하고, 자존감을 깎아내리고</div> <div> </div> <div>한 번은 제 맞춤법을 지적하면서 비웃길래</div> <div> </div> <div>제대로 찾아서 알려줬더니(제가 맞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냥 넘어가자ㅋㅋ" 이러고</div> <div> </div> <div> </div> <div>살집 있는 그 친구가 자기 몸무게 얘기를 할 때마다 위로해줬더니</div> <div> </div> <div>저보고 골반 좁다고 무시하고</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특목고 다니다가 우울증 때문에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오게 되었는데요.</div> <div>그 과정에서 입시에도 실패해서 기존 목표 대학보다 훨씬 낮은 곳에 왔습니다.</div> <div>그래도 저는 엄청 기뻤습니다. 어쨌든 견뎠고 사회에 가는 길을 한 발 내딛은 거잖아요.</div> <div> </div> <div>우울증 이겨내고 사회에 나가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견뎠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그 아이는 실실 웃으며 검정고시 봤냐고 그러더라구요.</div> <div>(이 부분은 확실히 비웃고 무례한 말투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그렇다고 얘기했습니다.</div> <div> </div> <div>검정고시가 왜 그 아이의 비웃음을 사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 영어회화를 듣더니 "오 잘하는데~"하며 비웃었고,</div> <div> </div> <div>막상 그 아이는 저보다 낮은 토익 점수를 갖고 있었구요.</div> <div> </div> <div>(저는 그 아이의 토익 점수에 대해 묻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시하는 말투이길래 되게 잘하나보다 생각하고 넘어갔어요.</div> <div>그런데 막상 다른 친구가 그 아이에게 점수를 질문하니, 우물쭈물 거리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친구가 저에게 저지른 언행은 매일 매일 수도없이 많습니다.</div> <div>그래서 연을 끊어 보려고 카톡을 점점 줄여나가면, 대나무숲에서 저를 공개저격하기도 했구요.</div> <div> </div> <div>지금은 연을 끊었지만, 당시 검정고시 후의 오랜만의 대인관계라</div> <div>정말 바보 같았던 저는</div> <div>그 아이에게 수없이 많은 인신공격과 후려치기를 당하면서도</div> <div>"모두를 용서하라"던 아버지의 말씀대로</div> <div>그렇게 참고 살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 아이 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정말 짧게 지금 기억나는 에피소드만 썼습니다.)</div> <div>어쨌든 대학교에는</div> <div>이런 아이같은 못된 사람이 정말 정말 많더군요.</div> <div> </div> <div>처음에는 이런 세상이 서글펐는데, 이제는 무섭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불교적 가치관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두를 용서하는 자세를 견지해왔어요.</div> <div>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진정한 용서를 하지 못하는 중생일 뿐인지라</div> <div>상처와 울분과 화만 더 커져갑니다.</div> <div> </div> <div>인생 선배님들,</div> <div>사회란 원래 악마들로 득실거리는 곳입니까?</div> <div>이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div> <div> </div> <div>솔직히 지금 버티기 너무 힘듭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마따나</div> <div> </div> <div>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주변인들로부터 "너는 너무 착한데 그게 지금 너를 갉아먹고 있다. 너무 연약하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태생적으로 약한 마음은 고쳐지지 않네요. </div> <div> </div> <div>누군가가 상처를 주면 항상 우는 건 제 자신입니다.</div> <div> </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