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민주주의란 것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존중하고, 그리고 수렴해 가는 과정이므로, 반대의견은 존중하지만, 비난이나 욕은 자제 부탁드립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당차원이 아닌 개인적 차원의 참석을 허용하고, 또 본인도 참석한 김종인-그래도 외면한 것은 아니구나 수긍은 할 수 있습니다만-은 대표로서의 처신에는 맞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div> <div>때문에,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대표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이전에 올렸던 글에 달린 댓글에 대한 답변겸해서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정치가 국민의 현실을 외면할 때 더이상 정치가 아니라 통치 지배가 될 것입니다.<br>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은 정치였다는 것을 더민주 영입인사들의 공통적인 입당 이유였지요...<br>그래서 저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정당 중에서 특히 국민의 편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더민주의 입장에서는 추모식에는 당연히 당 차원의 참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br>새누리라 참석을 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나 민주당은 종편의 공격이 예상된다 하더라도 참석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br><br>제가 김종인 대표를 문재인 전대표가 영입하였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영입은 오직 선거를 이끄는 데에만 있었습니다.<br>그리고 선거 이후에는 전당 대회를 통해서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게 될 것입니다.<br>지금까지 김종인 대표의 입장들이 민주당의 정체성과 달랐음을 지지층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실망을 했던 경험도 있지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br>즉, 민주당의 정체성과 김종인 대표의 정체성은 맞지 않는 구석도 많다는 것입니다.<br><br>그런데, 총선 이후에 선거 결과가 좋으니 차기 당대표로 김종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는 김종인 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br>그런 취지에서 반대의견을 강하게 표현한 것입니다.<br>특히, 세월호에 대한 참석 개인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김종인 대표의 당차원의 불참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br>다만, 본심은 아니겠구나 수긍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로서의 처신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br><br>세월호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들, 그리고 그 기억으로 인해서 지금 겪고 있는 트라우마, 정치적 혼란들, 그것들을 잊는다고 영원히 잊혀질까요?<br>기억을 지움으로서 그 고통들이 해결되고 치유됩니까?<br>세월호의 아픔은 치유 되어야할 상처이지, 잊혀져서 지워질 기억이 아니라 생각합니다.<br>새누리와 현정권은 국민들이 집단적 기억상실증에 걸리길 바랄 것입니다. 국민들이 기억할 수록 자신들의 과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br>고통을 겪은 당사자와 많은 국민들도 그 고통이 너무나 커서 빨리 잊혀지길 바랄 수 있습니다.<br>그러나 그 기억은 잊혀져서 해결될 사안이 아닙니다.<br>기억을 꺼내는 것이 고통스럽겠지만, 고통스럽더라도 기억에서 꺼내어 치유될 수 있도록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것입니다.<br>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기억을 잊는데에 있지 않고, 그 기억의 고통을 내가 용기를 가지고 수용하는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br>그래야 그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더라도 내가 그 고통을 견디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br><br>그래서 더더욱 더민주는 세월호에 대한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고, 당차원의 확고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br><br>세월호 피해가족들이 정치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이라고 어느 분이 댓글에 남겨주셨습니다.<br>그들의 아픔이 정치인들의 당리당략에 의해서 이용당하면서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것을 견딜수가 없어서 그런 입장을 취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br>그 시기는 새누리가 국회 과반을 넘기고 있고,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호막을 치려다 보니 그런 상황까지 간 것이지요.<br>그리고 관변단체, 어용단체들을 이용해서 반대 여론을 형성해서 국민들을 분열로 이끄는 상황에서 피해가족들이 더이상 아픔을 겪지 않으려고 그런 입장을 취한 것이라 생각됩니다.<br>정치적 문제로 번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에서 정쟁의 도구로 삼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목적으로 국민들을 편가르기 한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br><br>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br> 세상을 바꾸려면,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꾸려면, 결국은 정치로 해야하는 것입니다.<br>그렇기에 더더욱 정치가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br>그래서 더민주는 국민이 처한 현실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고, 그 시작이 세월호에 대한 입장 표명인 것이고... 그 당의 대표는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br>그 확고한 입장은 개인적 차원의 추모가 아니라 당차원의 추모를 이끌어야 하는 것이지요.<br><br>그러나 지금 당대표가 그걸 외면하고 있습니다.<br>그리고 차기 대표로 추대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가 나오는 지금 시점에서,<br>김종인 대표의 역할은 총선을 진두지휘 하는 비대위원장의 역할 여기까지이고,<br>전당대회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는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br>대표가 되면 민주당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것이라 염려되기 때문입니다.<br><br> (뭐~ 그럴리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새누리의 대표라면 정체성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