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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지만, 제가 크던 시절에만 해도 촌지가 오고 가며 알게 모르게 요구하기도, 갔다가 바치기도 하던 시절에...
제 담임이 저를 유난히 갈구어 엉덩이와 종아리가 남아 나지 않던 그 시절에...
일제 시대에 일본에서 유학하신 외조부님이 저의 걸음 거리를 이상히 여기고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았고,
며칠 뒤 도교육위원회 학교 시찰을 제가 있는 국민학교로 왔습니다.
아부지는 그냥 하급 공무원이었지만, 외조부께서는 갱상도 교육계 탑티어급의 전설이셨는데 교장 직위를 40세에 취득하신 분이었습니다.
당시 내노라 하는 각 학교의 교장 선생님들이 다 오신 가운데, 외조부와 각 학교 교장 선생님들, 장학사선생님들이 제가 있던 교실의 수업 참관에 들어와 제게 한마디 하셨습니다.
"그래. 맞은데는 괜찮고? 니가 그리 장난꾸러기인가 보구나."
잠시 머뭇거리다 답했습니다.
"제가 수업중이라 답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수업에 소홀히 하면 선생님께 혼이 나니 수업이 끝나고 찾아 뵙겠습니다."
이 말에 그분들은 한바탕 웃으셨고 조금 있다가 뒷문으로 외조부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늑대야. 할애비 간다. 수업 마치고 찾지 마라."
그날 이후 저희 담임은 제게 매를 드는 일이 없었습니다.
출처 | 접니다.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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