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1467322b09f8a538bbd45da8936b1a09ffbb523__mn718084__w1371__h771__f278099__Ym201612.jpg" width="800" height="450" alt="20161211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78099"></div><br><div> <div>멈춘 지금, 올려다봐. 어디로 갔는지 몰라.</div> <div>밤하늘에 있을 것 같아 찾아보니 네가 가장 잘 보여.</div> <div>멀지 않을 텐데 닿지 않으니 날마다 흔적 속에 파묻혀.</div> <div><br></div> <div>말 없는 달은 울지도 않겠지.</div> <div>내 멋대로 생각해, 따뜻하길 바라면서. </div> <div><br></div> <div>순간 또 순간 첨벙 이는 물은 검다랗게 꽃 피고 원치도 않은 커다란 우주 속에 섞였어.</div> <div>깊게 또 깊게 이제 나는 못을 파 내려가. 누군가 밟아도 작은 울렁임으로 안에 섞이게. </div> <div><br></div> <div>그곳에 배를 띄우고 밤바람 맞이해 두근거리는 냄새에 웃음 짓고 싶어. </div> <div>그곳에 배를 띄우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다는 피곤에 웃음 짓고 싶어. </div> <div><br></div> <div>깊게 또 깊게 이제 나는 못이 바다가.</div></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