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 싸늘해진 네 눈빛이 나를 괴롭힐 때부터 했던거였지 네 입술에서 폈던 가시박힌 꽃을 빛을 띄고 있는 시들어져 버려진 네 안에서만 거기서 폈어 사랑이란 말을 다 함께 누가 함께 같이 어찌 네 입 밖으로 뱉든 어째서 너를 떼어놓든 모르고 문득 지나치지 않게 떠나지 않게 내가 거둬줄게
4. 우리 언니 잘하죠!
두번째날 스페셜 스테이지의 화살표가 효정이를 가리키고
하얀 드레스를 곱게 입은 효정이가 무대로 나왔어요. 그리고 흐르는 '희재'
저도 효정이에게 전했던적 있는데, 많은 팬들이 희재를 좋아하고, 힘을 얻는다고 말해주어서 '희재'를 선곡했다던 효정이의 무대도 좋았지만,
제 기억에 특히 남는건 효정이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이 나오면서
'우리 언니 잘하죠!'라고 하던 승희의 말이었어요.
리더부심, 언니사랑, 맏내자랑이 함축된 '우리 언니 잘하죠!'
5. 죠 액츄얼리
스페셜 무대에서 매직을 선보인 죠리포터.
부상때문에 마술을 준비한건 아니라고 합니다.
보기드물게 긴장한 지호를 본것도 재밌었지만 준비한 마술을 열심히 해내던 지호는 정말 사랑스러웠죠.
특히 기억에 남는건 투 미라클 순서에 나온 지호의 스케치북 인사였어요.
두장 두장 넘겨가며 자기의 마음을 전해주던 우리 지호
역시 우리 오마이걸 입덕요정, 엔딩사장, WM에서 제일 잘생긴 어깨깡패
6. 촵촵촵촵촵
승희와 비니의 듀엣무대인 스튜핏러브나, 개인 무대인 드림걸은 씅부심을 일으키는 무대였죠.
그리고 비니가 아린이에게 전해주던 '내 동생이 되어줘서 고마워'라는 말에 자기가 울컥해서 '미안해~'하던 주책맞던 승희도 인상 깊었지만
제 기억엔 성대모사 장인 씅씅이가 기억에 남네요.
둘콘인가 셋콘때 스페셜 스테이지 다음 토크타임때 팥빙수먹는 성대모사 해달라는 요청으로 승희가 팥빙수 섞는 성대모사를 했는데,
진짜 얼음섞는줄 알았어요 ㅋㅋ
이걸 못들려드리는게 아쉽네요.
7. 여신님!!
쇼케때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비밀정원 활동내내 놀림당한 여신 유아님 ㅋㅋ
아니 근데 뭐 사실이잖아요?
유아 춤 잘춘다, 춤선이 곱다, 메인 댄서다 이런 말을 늘상 들었지만 이번 콘서트때 뼈에 사무치게 공감했습니다.
무대 보다보면 멤버들이 같은 동작을 할때가 있는데 왠지 모르겠는데 유아 동작이 더 크고 잘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다른 직캠을 보면서 비교해봤더니 특별히 안무를 더 크게 한다거나 격렬하게 한다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아 그냥 여신님이라 눈에 확 띄시는구나했더랍니다.
8.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콘서트 셋째날.
그날의 비밀정원의 러브레터(투 옴 읽어주는 시간) 코너는 효정이와 비니였어요.
비니는 자기 몫의 투옴 사연을 손에 들고 심호흡을 했어요.
우리 배다정님이 울먹이는가싶자 미라클은 큰 소리로 응원을 해줬고
효리다는 '진중한 내용이거든요'라며 사연 비니가 마음을 다독일 시간을 끌어주었습니다.
'오늘의 배유빈에게'로 시작한 그 편지는
'유빈아 넌 네가 말을 잘 못한다고 했지만 난 서툰만큼 진심이 묻어나는 너의 이야기들이 좋아'라며 유빈이를 좋아하는 한 미라클의 진심을 담담하게 적고 있었어요.
우리 비니는 울컥한 감정을 꾺꾹 눌러가며 진심을 다해 편지를 읽어줬어요.
살짝 떨리는 비니의 목소리는 수줍게 고백하는 한 미라클의 마음을 충분히 잘 전달해주었답니다.
한달전 일인데도 그 편지를 읽어주던 비니의 떨리는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가끔 공카에 가서 그 편지 훔쳐보면 잃어버린 동심을 찾는 그런 느낌?
9. 통곡정원
누군가 막콘날의 비밀정원을 통곡정원이라고 쓰셨더군요.
마지막 비밀정원 전에 소감을 말할때 다들 펑펑 울어서, 이날 사진을 보면 다들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눈시울이 붉어져 있어서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