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color:#252525;">안희정 후보가 페북에 올린 글로 어제 온종일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br>문재인 후보나 문재인 캠프가 잘못한 게 있다면 마땅히 비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br><br>안희정 후보가 그간 보여온 일관된 행보나 발언, 최근 캠프의 '멘토'라는 사람의 노골적인 네거티브 등을 볼 때, 안 지사의 글처럼 문재인 쪽이 비판 받아야 할 근거도, 안 지사가 문재인 후보나 문캠프에게 '화가 나야할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span style="color:#000000;"><b>문재인은 상대의 약점을 잡아 비방하기는 커녕 함께할 동지로서 끌어안고 가려 끊임없이 노력해왔기 </b>때문입</span><span style="color:#000000;">니다.</span><br><br>하지만 안 지사의 문재인을 향한 총체적인 비난이 마치 국민의당이나 새누리의 그것처럼 들리는 건 무엇일까요. 그런 <b>그들과 닮아갔을 거라는 말은 문재인의 가치를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말</b>에 다름 아닙니다. <span style="color:#000000;background-color:#c7efee;">문재인이 적폐 세력과 닮았버렸다면 지금과 같은 압도적 지지는 없었을 것</span>입니다.<br></span><span style="color:#252525;font-family:Verdana;font-size:12pt;"><br>문재인이 당하는 공격, 노무현이 그랬듯 대부분 '상식을 벗어난 비난' '공격을 위한 공격' 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으시겠지요. 허위사실까지 만들어 가족까지 공격하는 저들의 후안무치함을 같은 출발선에 놓고 비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b>문재인 후보의 아들이</b></span><span style="color:#252525;font-family:Verdana;font-size:12pt;"><span style="color:#000000;"><b> </b></span><span style="color:#000000;"><b>단지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 아들이라는 이유로 당하지 않아도 될 비난을 감수하는 동안 가족들이 느낄 고통</b>에 대해 생각해보셨는지요.</span><span style="color:#000000;"> </span></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color:#252525;"><br></span></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2322850d68375397534faaae5463c30389f3c3__mn733493__w480__h319__f25112__Ym201703.jpg" width="480" height="319" alt="photo_2017-01-24_10-33-51.jpg" style="border:none;" filesize="25112"></div><br><br>안 지사님이 올리신 <b>글의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은 '분함'입니다. </b>무엇이 그토록 분하고 억울하셨나요.<br>문재인 지지자들이 안 지사님의 '선의'를 못 알아주고 격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이 그토록 분하셨나요.<br>자신 때문에 아들이 당하는 고통을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의 마음은 그보다 덜할까요?<br>  <p></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6px;color:#252525;"><span style="color:#000000;background-color:#c7efee;">모든 수사에 앞선 것은 '인본주의' 입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background-color:#c7efee;">사람이 먼저고 그 다음에 정치가 있는 것입니다</span>. 직계 가족에게까지 가해지는 원색적인 네거티브에도 모든 것을 감내하며 함께 가자하는 문재인의 무서운 인내가 보이지 않으신지요. <b>왜 자꾸 '편을 가르려' 하고 왜 자꾸 '프레임' 안에 스스로를 그리고 문재인을 가두려 하시는지요.</b> </span><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6px;color:#252525;">안희정과 문재인은 한 뿌리에서 나온 형제와 같습니다. 이 둘에게 진영논리나 정치적 수사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br></span><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color:#252525;"><br><b>안 지사쪽에서 문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들이 선거 캠프에 속한 '안 지사의 입</b></span><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2pt;color:#252525;"><b>' 인</b></span><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2pt;color:#252525;"><b> 사람들에게서 나옵니니다</b>. 멘토 단장이라는 박영선 의원은 대놓고 낯뜨거운 비난을 연일 쏟아냅니다.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color:#252525;">문재인 측에서는 이 부분을 지적한 것입니다. 당내 대표적인 '반문 인사들'과 함께 팀을 꾸린 후 그들의 입에서 도를 넘은 네거티브가 생산되고 있는 것이 안 지사 본인과 무관하다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br> <br>더구나 박영선 의원의 말들은, 문재인만 아니면 되는 박지원의 말과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당적만 다를 뿐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친분이 두터운 사이입니다. <b>그런 부분에 대하여 문재인 측에서는 당연히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b> <span style="color:#000000;background-color:#c7efee;">왜냐하면 '문재인은 여전히 안희정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span>  <br><b>안 지사를 향한 국민들의 비난도 같습니다. </b></span><span style="color:#252525;font-family:Verdana;font-size:12pt;">한 때 '친노 적자'라는 말을 들으며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는 길을 갔던 안희정에 대한, 한없는 '애정'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정녕 모르시는지요.</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5;font-family:'돋움';text-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color:#252525;"><br>원점으로 돌아가봅니다. 어떤 정치공학도 정치적 수사도 우리에게는 필요치 않습니다. <br>누가 네거티브를 하느냐 마느냐는 국민들에게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b>오로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 마느냐가 중요할 뿐입니다</b>. 그것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느냐가 중요할 뿐입니다.<br><br>국민들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지도자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 적자로서 문재인을 안희정을 마음 속에 두고 있었습니다. <b>그런데 새 시대를 위한 안 지사님의 철학은 국민들에게 '적폐청산'이라는 역사적 공감대와는 거리가 있는 듯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b><br><br>나름의 확고한 신념과 철학으로 '대연정'을 말했으나 당신의 선의가 왜곡되고 비난 받는 것에 대해 서운함이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사죄하지 않았고 아무도 처벌 받지 않았으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의 왜곡된 역사 앞에서, <b>국정농단의 공범이자 친일 부역자 세력들을 포함한 '대연정' 제의는</b><br>제 아무리 확고한 신념에 의한 '선의'였다 하여도 지금의 국민들을 설득시키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br>왜냐하면 그것은 <span style="color:#000000;background-color:#c7efee;">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span><br><br><b>"시대를 교체하자.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b>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br><br>분명히 말씀드립니다. <span style="color:#000000;background-color:#c7efee;">지금의 대한민국에 정권교체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다.<br></span>시대교체든 대연정이든 모든 다른 가치들은 그 이후에 논의될 것들입니다.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역사는 퇴행합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그것을 생생하게 증명합니다. 문재인은 줄곧 안 지사에게 그러한 메세지를 분명히 전했습니다. <b>정권교체 없는 시대교체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b><br><br>우리는 패기 넘치던 용기있는 청년 안희정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개인적인 서운함이나 오해가 시대적 대의를 앞서서는 안될 것입니다. 부디 시대적 소명 앞에 제 역할을 다하는 정치인으로 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오직 국민과 함께 걸음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br><br><b>"적폐 세력과 부패 특권 구조를 우리가 이겨내고 깨기 위해서는 우리끼리 한 팀이 되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 균열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b>문재인의 이 말을 잘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br>우리의 적은 '하나' 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정치적 명분도 역사의 도도한 물결에 선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 안희정과 문재인이 해야할 일은, 한 팀이 되어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준엄한 가치입니다. <br></span><br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6px;"><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6px;color:#252525;">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 진보냐 보수냐가 필요 없듯, <b>안희정과 문재인</b>은 '이쪽 저쪽'이 필요치 않습니다. <span style="color:#000000;background-color:#c7efee;">오로지 함께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하여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span></span><span style="font-size:12pt;font-family:Verdana;"><br><span style="color:#252525;"> </span><br><span style="color:#252525;"><b>그렇게 예전처럼 문재인과 함께 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길에 늘 국민들이 함께할 것입니다.</b></span></span></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line-height:1.5;"> <div><br></div></div>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