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파파이스 제 131회 <div>조기숙 교수의 말이 너무 시원해서 서툰 타자실력으로 몇시간에 걸쳐 옮겨 적었습니다.</div> <div>(괄호)안의 맨트는 제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문맥상 그렇게 읽히더라고요. </div> <div>----------------------------------------------------<br> <div><br></div> <div>(유독 노무현 문재인에 대해서만큼은 대동단결해서 공격하는 조중동한경오)<br><div><br></div> <div>조기숙: 보수언론이 거의 새누리당의 전략기획단 같은 역할을 하잖아요. 그리고 진보언론은 진보진영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일을 한다라고</div> <div> 보통은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어떤 정책적인 쟁점에 대해선 그런 경향을 보여요. 보수와 진보가 딱 각을 세워가지고 각자의 프레임으로</div> <div> 보도를 하거든요. 예를 들면 4대강이라든지, 무상급식이라든지, 싸드라든지 딱 쟁점이 있는데, 그런데 <b>유독 노무현 문재인에 대해서만은 </b></div> <div><b> 조중동 한경오가 </b><b style="font-size:9pt;">합일을 이룬다는 거죠.</b></div> <div><br></div> <div>김어준: 왜 그런거죠? </div> <div><br></div> <div>조기숙: 진보언론들은 (통상)굉장히 양심을 가지고 어떤 경제적인 이익이나 이런걸 버리고 택한 정의로운 길이기 때문에 정말 신념과 소신을 가지</div> <div> 고 일해 왔을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면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어요. 그런데 임순미 교수가 조선일보 동아일보랑</div> <div> 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이 지난 대선에 안철수를 어떻게 보도 했는지 연구한 걸 보면, 일단 경향신문은 1기 2기 모두 긍정적인 프레임을 사용해서</div> <div> 보도를 했고, 주로 (안철수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띄우는 보도를 했구요. 한겨레도 이제 쪼끔... 한겨레도 제일..그..(마른침 삼킴)..</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보협 한겨레기자: 편하게 말씀하셔도 돼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한겨레 김보협 기자들으라는 듯이) <b>"한겨레는 제일 ㅈ같죠" 이렇게 말씀하시려는 거죠? </b>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청래,방청객 폭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b>하다가 말문이 막히면 저를 쳐다봐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욕은 제가 할테니까..ㅋㅋㅋㅋㅋㅋㅋ</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한겨레는 좀 신중해요. 뭐 대놓고는 안하는데 그런데 나중에는 한겨레도 그렇게 같이 가는.. ㅋㅋㅋㅋㅋ(김어준 박장대소)</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조기숙: 제가 연구하고 있는게 있어요. 지난 2012년 문재인 출마선언후 1주일, <span style="font-size:9pt;">안철수 출마선언후 일주일,</span><span style="font-size:9pt;">안철수 사퇴선언 이전 한달, 이렇게</span></div> <div> 3기로 제가 안철수와 문재인에 대해 쓴 기사를 분석하고 있는데, 이미 조동과 한경이 어떻게 보도했는지가 이미 나와있으니까 안철수에</div> <div> 대해서 <span style="font-size:9pt;">매우 호의적인 기사를 썼죠. 그때 문재인과 안철수 기사를 분석해보면, 일단 기사 건수를 보면요. 문재인 출마선언후 일주일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안철수 7건, 문재인 15건, 큰 차이가 없죠. 그 다음에 안철수 출마선헌후 일주일은 안철수 39건, 문재인 13건. 그 다음에 안철수 사퇴선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이전 한달은요 안철수 67건, 문재인 48건인데 (일단 기사건수도 차이가 나지만) 기사 내용이 더 문제잖아요 사실. <u>한번 읽어 보세요.</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u> 거의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홍보성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안철수만.</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청래: 안철수에 대해서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네. <b>근데 문재인에 대해서는 늘 나오는게 있어요. </b>노무현 공과극복론, 참여정부실패론, 친노반노 분열프레임, 등<b> 상당히 부정적인 기사가</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대부분입니다.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중략)</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진보언론의 노무현 문재인을 향한 <b>비난에 가까운 비판</b>을 하는것에 관한 토의)</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조중동이 그런건 이해하는데, <b>한경오는 왜 노무현 혹은 문재인에 관해서 만큼은 그렇게 관대하지 않은가, 관대하기까지 바라지는 않지만</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심지어) 지나치게 야박한가?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제생각에는 진보언론이 이런게 있는것 같아요.</span><b><span style="font-size:9pt;"> '</span><font size="4">양심결벽증?'</font> </b><span style="font-size:9pt;">그러니까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때문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노무현도 </span><span style="font-size:9pt;">어쨌든 권력이니까, 그리고 문재인도 진보쪽에서는 제일 1등이니까 우리가 견제해야 돼!" 이런 마음이 제일 크지 않나 하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생각이고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b>우리편이라고 편드는거야?</b><u>" 하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은거에요</u>. 근데 그게 지나쳐서, 하지않아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되는 정도의 욕도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u>우리는 우리편도 이렇게까지 공격할 수 있는 정도의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주고</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u> 싶어서 <b>오바 </b>하는 거죠. 이게 (진보언론에서) 일관되게 유지되는 흐름이에요. 저는 이게 항상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u> 그리고 그것(진보언론의 양심결벽증)을 보수가 너무나 잘 이용해!</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중략)</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진보언론의 권력의 사유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b>저는 권력의 사유화라는 면에서 조중동 못지않게 진보 언론도 권력을 사유화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b>그러니까 권력을 활용해서 '감정적으로 기분나빴던거' 또는 이념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 보복을 하는거죠. 정치적인 보복.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그거야 뭐, 진보든 보수든 상관없이 기자들이 자기가 가진 권한으로 맘에 안 드는 후보를 조팰때가 있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진보는 양심적이니까 보수처럼 그렇게 권력을 사유화 하지는 않을꺼다라는 기대가 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진보가 이걸 역이용 해서 감정적인 배설을 양심으로 포장하는건 아닌가 하는..뭐 이건 순전히 제생각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보협: 잠깐만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말씀 하자면, 저도 한겨레에 몸담고 있지만, 한겨레 보도, 논조, 이모든것에 대해서 다 맘에 드는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아니잖아요? 아쉬운 대목도 있고, 그런데 권력의 사유화라는 대목에서는 '우리가 권력을 사유화 해서 뭘 어떻게 하지? 사유화하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사주를 위해서? 아니면 편집국장을 위해서? 누가 사유화 해서 그걸로 뭘 어떻게 하려고 하지? 라는 물음표가 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근데 저는 표현은 정확치 않을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b>그 내용은 저도 동의하는 면이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잖아요.</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나는 저 후보가 싫어요. 그렇지만 기자는 개인의 싫고 좋음을 떠나서 그 후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할수는</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있으나 실제로 그런 사람(기자)은 없어요! 저 사람이 싫으면 논조에 그게 들어가는거고 그렇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자기 감정이</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지면을 통해서 ..어.. 지면의 사유화죠.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거죠?</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그렇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u>싫으면 싫다고 말하지 않고</u> <b>다른 이유를 갖다 대서 그사람을 공격하는</b>,,지면의 힘을 빌어서 그런측면에서 그건 <b>기자의 권력(의 사유화)</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진보언론의 어용콤플렉스)</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노무현대통령은 항상 비주류였기 때문에 기댈곳이 필요했던거죠. 그런데 아무도 기댈곳을 제공해 주지 않았던 거지, 왜? 진보매체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말했잖아요. <b>(보수언론으로부터) "니네 같은편이니까 편들어주는 거지?" 라는 소리를 안 듣는게 그들한테는 더 중요했던 거에요.</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b>제가 (노무현대통령) 임기말에 기자들이나 시민단체 분들을 만나면은 (그사람들이) '빨리 정권이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거에요.</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왜냐면은 '어용' 소리 좀 그만듣게.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김어준: (진보언론이) 그런 강박이 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b>조선일보가 계속 '친정부매체 OOO' 그러니까 한겨레 경향신문을 계속 친정부매체라는 프레임을 씌워요.</b> <u>그러니까 이 분들이 어용</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u> 컴플렉스에 정말 미칠지경이었던 거에요. 그래서 그때는 제가 사실 많이 이해를 했어요. </u><b>그런데 지금 이제 정권교체를 앞두고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지금까지도 문재인후보에 대해서 이러는걸 보면 이게 (어용콤플렉스) 이제는 하나의 굳어진 화석이 돼가지고요, 비판의식도 없이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그렇게 하는것</b></span><span style="font-size:9pt;"><b> 같아요</b>. 싫어하지 않으면서도 그게 정석이야, 여기서 벗어나면 뭔가 일탈이 돼는 듯한 자기 검열을 하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원칙이 없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중략)</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문재인은 무서운 사람)</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 제가 2가지 얘기를 하고 싶은데 <u>'문재인은 사람은 안 무섭지만 하는 일의 결과는 무서울 수 있다</u>' <b>노무현 대통령보다 저는 더 무서운</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b>왜냐하면은 노무현대통령은 말로 다 싸우시고 실제 뒤로 무서웠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u>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u> 노무현대통령보다 더 원칙주의자거든요? 그래서 말로는 안 싸우고, 싸울 줄도 모르지만, 원칙을 지키다 보면 결과로서는 훨씬 더</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u>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올수 있다</u>라는 게 하나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 하나는 오늘도 제가 미장원에 잠깐 갔더니 미용사들이 다 모여서 '정치인들 다 싫지만 문재인은 특히 싫대요'ㅎㅎ 그러니까 정알못들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특히 그러거든요. 왜 그러겠어요. 종편 티비 조중동 한경오를 봐도 다 문재인에게 부정적으로 보도하기 때문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b> 감정적</b>으로 좋아질수가 없는 거에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기숙교수의 말이 와 닿아서 독수리타법으로 힘들게 적었네요.</span></div> <div><br></div> <div>특히 이유없이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곳이 저런 개념없는 언론때문이죠. </div> <div>이미 새누리당 기관방송화 된 엠빙신,개빙신은 그렇다쳐도 <u>저런 수구언론들의 장난에 한경오가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열받고</u></div> <div><u>화가 나는 일입니다.</u></div></div></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