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남에서 어릴때부터 자란 40대 입니다.
제주변에선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님 지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찾기힘든 와중에 학부모 모임에서 제가 명명하길 강남좌파라 불릴만한 사람 2명을 만나서 소소하게 지냈었죠

이런 분위기에서 저의 그 소그룹을  제외하곤 다 박근혜를 뽑았었는데 박근혜 게이트는 강남의 40대를 흔들어놨습니다. 박근혜를 뽑았던 그들은 역사 앞에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촛불집회를 열심히 나갔습니다.

일이 있어 못나갈때엔 정말 죄짓는 기분이라며 많이 미안해했었죠. 오히려 박근혜 뽑지 않았던 저는 엄청 당당했으며 그들은 제게 촛불 들 사람은 자기네처럼 박근혜 뽑은 사람들이라며 저는 촛불집회  안나가도 되는 사람이라며 면죄부를 주었었죠. 

지금 제 주변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 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구미 출생 남편과 시댁도 다 설득했고, 제 지인들도 다 문재인 후보로..그 가족들도  문재인 후보로 설득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맥주 한잔씩 했던 2명의 강남좌파 그 사람들도 주변 가족 모두 100퍼센트 문재인 후보뽑았고 그 지인들도 다 문재인 후보랍니다. 
맥주 하면서 나눴던 얘기가 강남은 안 후보가 많다는데 실제 보진 못했다였으니까요.(서초는 안 후보 지지가 많다고 하네요ㅜ)

진짜 유유상종으로 모이는건지 제주변 제가 아는 사람들은 다 문재인 후보 지지 하는걸 보니 많이 신기하고 얼떨떨하네요ㅎㅎ 

내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것에 기분 업되서 맥주 몇잔 마시고 주저리주저리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