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문 대통령은 오현 스님의 추억도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사 털어놓자면 스님께선 서울 나들이 때 저를 한번씩 불러 막걸리잔을 건네주시기도 하고 시자 몰래 슬쩍슬쩍 주머니에 용돈을 찔러주시기도 했다”며 “물론 묵직한 ‘화두’도 하나씩 주셨다”고 했다.</span><br style="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r style="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span style="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문 대통령은 이어 “언제 청와대 구경도 시켜드리고, 이제는 제가 막걸리도 드리고 용돈도 한번 드려야지 했는데 그럴 수가 없게 됐다”며 “얼마 전 스님께서 옛날 일을 잊지 않고 <아득한 성자> 시집을 인편에 보내오셨기에 아직 시간이 있을 줄로 알았는데, 스님의 입적 소식에 ‘아뿔싸’ 탄식이 절로 나왔다”고 안타까워했다. 문 대통령은 “스님은 제가 만나 뵐 때마다 늘 막걸리잔과 함께였는데, 그것도 그럴듯한 사발이 아니라 언제나 일회용 종이컵이었다”며 “살아계실 때도 생사일여, 생사를 초탈하셨던 분이셨으니 ‘허허’하시며 훌훌 떠나셨을 스님께 막걸리 한잔 올린다”고 추모했다.</span>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문프관련 기사라 읽다가 시사 관련 글은 아니지만 막걸리를 좋아했던 그분도 생각나고 해서 올립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