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한겨레 TV 이재명 인터뷰

최근의 논란
혜경궁김씨 부인설, 일베회원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장황설..선량한 국민..어쩌고..
그리고나서야 나온 대답..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하고요. 아내를 믿어요.
뭐 이상한게 솔직히 있긴 있어요. 왜 그랬지? 도대체 왜 이러지? 라는게 있긴 하지만...hkkim에는 김흥국씨도 있는거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멋쩍은 웃음) "

이걸 글로 써서 점 그렇지만 이재명 육성으로 들어보면 
느낌이 또 다릅니다. 이미 구차한 변명으로 판명난 김흥국 발언을 또 다시 써먹을 정도로 많이 궁색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요. 평소 명료한 발음과 워딩을 구사하던 사람이 이대목에선 많이 흐트러지고 있습니다. 

"왜 그랬지?" 
이 워딩은 의식이 미처 통제하기도 전에 
무의식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ㅋ
그렇지 않고선 '왜 그랬지?' 가 설명이 되질 않거든요.


일베회원 문제에서는 
"제가 도둑 잡으려고 도둑소굴에 들어갔던 적이 있어요"
라고 하면서 박장대소를 합니다.  

"사과라기보다는.. 제 업보다. 다 받아들이겠다" 
이러고 끝납니다.

앞서 혜경궁김씨 건 보다 더 당황스러워 하는것처럼 보였구요. 더 많이 겸연쩍게 웃습니다.

일베운영자가 마음을 바꿔먹어서 이재명의 정체를 공개하고
2년간 작성한 글을 세상에 내 놓는다면...
그야말로 완전 끝장나는 거겠죠.

이재명은 다 삭제를 했겠지만 일베운영진 서버에는 별도로
백업파일이 자동저장 되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제생각엔 혜경궁김씨는 부인했지만, 일베회원은 순순히 인정했던 이유가 이것마저 부인했다가는 셜록홈즈 백만개는 모아넣은듯한 아우라를 가진 네티즌이 열받아서 조사라도 하는날엔 끝장날까봐 조심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