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요즘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같은 대작 드라마가</p> <p>솔기 없이 매끄럽게 만들어진 작품으로 대 성공을 하는걸 보면서 든 생각인데,</p> <p> <br></p> <p>캐스팅도 당대에 잠깐 반짝하고 마는 인기 스타가 아니라</p> <p>대체로 연극 무대에서 오랜기간동안 단련된 내공을 가진</p> <p>탤런트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었던 점도 너무 좋았고</p> <p> <br></p> <p>작품 자체의 본질적인 측면에 집중하여</p> <p>PPL, 시청률 같은 것에 배가 산으로 가거나</p> <p>거친 풍랑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지 않게 되어서 좋았습니다.</p> <p> <br></p> <p>작품 외적인 측면, 시청률이나 광고주 모집등이 더 강조되었던 지난날의 제작환경에서는</p> <p>기대하기 어려웠던 퀄리티가 나와준거죠.</p> <p> <br></p> <p>얼마전 읽었던, 반디엔 노블즈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전략도</p> <p>서점의 본질, 책을 파는 곳이라는 본질적인 측면에 집중하여</p> <p>출판사들에게 받는 모든 보조를 일체 받지 않고</p> <p>서점에서 일하는 직원도 정말 책을 사랑하는 직원들로 구성하여</p> <p>추천을 할때에도, 이달의 책을 선정 할 때에도 직원이 읽은 독자로써 할 수 있게 하면서</p> <p>책의 반품률이 줄고, 책값이 올랐음에도 오히려 신뢰받는 구매로 이어지면서</p> <p>단 1개로 축소된 반디엔 노블즈가 다시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보면서</p> <p>느꼈던, 문화 예술의 본질의 지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p> <p> <br></p> <p>작품성을 강조했음에도 시청자에게 외면받아왔었던 어떤 작품들의 경우에는</p> <p>그럼에도 투자자, 혹은 방송가의 압력이 있었기 때문에</p> <p>결국 흔들리고 만 수많은 작품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p> <p> <br></p> <p>진정한 자본주의의 정수인 미국식 투자,</p> <p>투자를 하되 제대로 투자를 해서 작품이 완성 할 때 까지 </p> <p>인내심 있게 개입하지 않는 찐 투자.</p> <p>외려 지금 할리우드에는 중국자본이 많이 들어와서 </p> <p>투자자의 잦은 개입으로 많이들 망가지고 있는 와중에</p> <p>넷플릭스의 선전은 고무적인 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p> <p> <br></p> <p>다시 한번, 최고가 요금제를 가입한 제가 이런 환경의 한 축이 되어있다는게 요즘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