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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996995
    작성자 : 나캌
    추천 : 6
    조회수 : 665
    IP : 182.212.***.15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2/10/11 16:17:58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96995 모바일
    가정불화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을 이에게
    참고로 친오빠 자살을 겪은 동생이야

    보시다시피 강압적인 아버지 어머님 말론 거짓말 밥먹듯이해서

    카드로 돌려막기등 집도 대출받고 돈걱정만 하던 어머니와

    그 사이에 태어난 오빠랑 나..

    나 역시 항상 눈치보며 위축됐고 오빠나 나나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어 오빠는 더더욱 아버지가 뭐때문인진

    몰라도 어렸을때부터 나만 예뻐했다고 하더군

    사실 내기억엔 선물사거나 물질적인건 오빠보다 받았지만

    정신적으론 둘 다 받진 못했는데 말이야.. 그래도 그게 큰작용을 했다

    생각했어 입학식때 졸업식때 나는 오셨지만 오빠는 한번도 안갔대

    엄마도 가라했지만 본인도 안갔다면서.. 남자라는 이유로..

    어릴땐 몰랐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고 하나씩 오빠가 이해가 가더라 
     
     그렇다해서 나도 온전한 사랑은 받지 못했어

    오빠는 더더욱 그랬겠지 물론 오빠도 내겐 좋은 오빠는

    아니였어  특이점도 있었고 오빠가 나한테 야동도 보여주고

    자기 친구들은 여동생이랑 관계를 맺는다 이런 소리를

    어릴때부터 했었고 도둑질도 밥먹듯이 했었고 

    이런것들이 나중에 나한테

    큰 문제로 다가와서 결국 오빠랑 나랑도 사이가 틀어졌고

    아빠한테 쫓겨나듯이 한번 쫓긴 오빠가 다시 집으로 왔을때

    아마 자리 잡지 못한 나. 어릴때 아빠가 나를 이뻐했으니 나에 대한

    불만도 있었을거고  심하진 않았지만 다혈질 성격에

    가끔씩 때리기도 했고 

    어릴때 그런행적들이 성인되서도 문제가 다 터져서 

    결국 나도 정신과다니고 미치면서 오빠는 다시 내보내졌고..

    그때 당시 오빠에 대한 저주도 했었고 힘들었어 

    그땐 그랬는데 이렇게 되고나서야 알았어 
      
    결국은 친오빠 갈 곳이 없어서 자살했어 생활비는 아버지가

    다 대주셨지만 그걸로 안됐겠지

    자살비슷하게 해놓고 사라졌는데 찾진 못했어.. 

    우리집으로 들어올 상황도 안됐고 일도 장기적으로

    못했고 우울증때문인진 몰라도 게임중독도 심했대

    그래서 직장도 학교도 졸업 못했고 ..

    누구잘못인진 모르겠다  가정불화가 원인이였던건지

    오빠의 성향도 아빠를 닮아 있었던건지.. 
     
    허나 가정불화로 혹시 복수심 억울함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다면 하지말길 바래..

    나는 오빠가 우리가족들과 완전 연을 끊고 독립해서

    새로 살아가길 바랬는데 그게 힘들고 잘안됐던것 같아 

    나도 그게 힘든부분이고 어려운걸 아니깐..  

     아마 대부분 그 상태면 정신적으로 독립하기가 쉽지않을거고..

    가정불화때문에 자살생각을 한다면.. 부모가 원인이라면

    그런 부모면 자살해도 자식의 슬픔 크게 와닿지 않아

    그지경까지 만든 사람이 슬픔을 얼마나 느낄까 
     
    아버지를 보면서 느꼈어 시체처리반하듯이 그자리에 

    다 치울생각만 하는것 같더라.. 

    얼마나 억울해.. 그리고 나도 오빠를 미워했지만

    슬퍼할 사람은 분명 슬퍼한다는것 

    억울해서라도 부모가 원하는 뱡향으로 살지마 

    죽길 바라는 부모는 없다한들 가족때문에

    죽을생각한다면 절대 하지마..

    힘든거 알고 나도 생각해본적은 있지만

    오빠의 자살로 깨달은건 그 사람들은 그런다해서

    깨닫는게 없어 잘사는게 복수야 

    잘살고 연을 끊는게 복수지 억울함과 분한 마음에

    한다면 결코 본인만 손해라는것..  

    간혹보면 독립했고 본인이 충분히 혼자 살수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학대받은 부모에게 돈 보태주는 착한 자식들도 있는데 

    그 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어..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벗어나 안그러면 끝까지 그 기억이 따라다녀 

    독립이 안되는 상황이면 어떻게든 살아갈 궁리 마련하고

    나가고..  그냥 나도 답답해서 혹시 그런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우리오빠처럼 안되길 바라는 마음에 처음 글써.

    다들 행복하길 바래 우린 존재만으로도 빛난다..

    누굴 인정받을 필욘 없는것 같애 

    나도 착잡해서 이래저래 쓰네 가족은 선택할순 없어도

    인생은 선택할수 있는거니까 나라도 잘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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