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 만 39살이 된 유부 아재 입니다.</div> <p></p> <p>과거 2004년부터 몇년동안 종합격투기를 했었고, </p> <p>2010년 결혼하고 나서는 제작년까지 복싱을 하다가, 2011년엔 주먹이 운다 시즌2에 참가하느라</p> <p>종합격투기에 다시 귀의를 했었구요. (제작년에 그만둠) 얼추 종합 8년,복싱 3년, 주짓수 블루벨트는 땄었군요.</p> <p><br></p> <p>개인적으로 코맥이랑 메이웨더가 대전 하기전에는 코맥이 질 확율이 70% 이상이라 생각했습니다.</p> <p>하지만, 코맥의 투지와 젊음 카운터 펀치의 파워, 그리고 188cm의 리치 라는 신체적 우위에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 입니다.</p> <p>어제 아침부터 일어나서 손에 땀을 쥐고 관전평을 써보겠습니다.</p> <p><br></p> <p><strong>1. 메이웨더.</strong></p> <p>- 저는 메이웨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난 5년전에 메이웨더와 오티즈의 시합때문에 그렇습니다.</p> <p><a target="_bla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PSjNWNp928o"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watch?v=PSjNWNp928o</a></p> <p>도전자 오티즈도 고의적인 헤드버팅도 스포츠맨 답지 않았지만, 쿨하게 하이파이프 하는 순간에</p> <p>펀치를 뻗는 메이웨더의 악랄한 인성이 돋보였던 순간입니다.</p> <p>메이웨더는 이기기 위해선 어떻게 해서든지 하는 복서인만큼, 안티들도 엄청 많았던 상황속에...</p> <p> 어제 맥그리거의 시합은 메이웨더의 인생 시합이었을 것입니다.</p> <p>얍샙이 노잼 복서라는 불명예를 TKO로 희석시키면서 나름 화끈한 은퇴전을 가졌으니 말이죠.</p> <p>전술적으로는 체력 갉아먹는 아웃복서 -> 후반 코맥의 지친상태를 확인 후 인복서로 전환하여</p> <p>몰아붙인 것은 복서로서 멋진 전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카운터 실패후 클린치 순간엔 안면이 안보이게 몸을 돌려, </p> <p>복싱의 "후두부 가격금지"룰을 교묘히 활용하는 면모는 역시나 얍샙이 같은 유종의 미였습니다.</p> <p><br></p> <p><br></p> <p><strong>2. 맥그리거</strong></p> <p>- 초반에 맥그리거가 거리를 두는 전진 스텝으로 메이웨더에게 유효타를 많이 얻어냈습니다.</p> <p>펀치에 5~6할의 힘만 실은 것도 좋았습니다. </p> <p>하지만~! 그것을 딱 3라운드 까지만 하면서 간을 봤어야 합니다.</p> <p>아무리 메이웨더가 아웃복서이자 카운터 펀치의 귀재라고 하지만.... 맥그리거는 하드펀치를 뻗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p> <p>너무 몸을 사린거죠. 강약약 중간 강약 정도로 자신만의 펀치 리듬을 콤비네이션으로 만들어서 뻗고,</p> <p> 메이웨더가 오른쪽으로 빠지는 스텝의 길목을 라이트 바디로 막고,</p> <p>코너로 몰던지 다른 콤비네이션으로 몰아붙였다면 먼저 지친쪽은 메이웨더가 될 뻔했습니다.</p> <p>메이웨더가 안면보다는 바디에 취약한 것은 제작년 파퀴아오 전 4라운드때 확인이 되었으니까 말입니다.</p> <p>(파퀴아오도, 맥그리거도 메이웨더의 카운터를 너무 의식했었습니다. 코너로 몰아 6방의 콤보를 날렸지만, 중간에 리듬을 끊고 뒤로 빠지더라구요.)</p> <p> 맥그리거가 클린치 시, 종종 스탠딩 햄머링? 이란 잡기술을 쓰긴 했는데....그 부분이 복싱 팬들에겐</p> <p>야유로 작용했을 듯 합니다. 맥그리거의 진면목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p> <p>또한, 개체량 69.8 통과후 인터뷰에서 살을 77~78 키로로 불려서 나온다고 장담했는데, 그것이 체력안배의 독이 되었죠.</p> <p><br></p> <p><br></p> <p><strong>3.심판의 편파적인 시합 진행</strong></p> <p>1~2라운드는 서로 탐색전이라 쳐도,</p> <p>맥그리거는 탐색전만 하다가 기운빼고 그 상황에 메이웨더의 러쉬에 종결이 되었습니다만,</p> <p> 메이웨더의 승리에는 심판의 공도 살짝 숨어있는 것이 제 견해 입니다.</p> <p>7라운드 이후부터 클린치 붙었을 때, 심판이 둘을 break 하면서 멀리 떼어 놓는데.</p> <p>근데, 메이웨더는 그 자리에서 시작하고, 유독 맥그리거만 심판이 뒤로 밀어버리더라구요.</p> <p>때문에, 브레이크 이후엔 메이웨더는 자연스럽게 링 중앙을 선점한채 시합을 속행하고,</p> <p>맥그리거는 링 사이드나 코너에서 속행 되어야 했지요.</p> <p>UFC도 그렇지만, 복싱에서도 링의 중간을 선점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p> <p>자신의 거리와 스텝의 방향과 거리까지 자신의 위치에서 책정이 되거든요.</p> <p>결국 심판이 링사이드나 코너 쪽으로 푸쉬를 하는 바람에 맥그리거는 자신의 거리를 잃게 되었고,</p> <p>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한 메이웨더에게 카운터를 몇방 허용한 끝에 체력저하가 가중되어 10라운드에 TKO를 당했습니다.</p> <p><br></p> <p><strong>4. 격투시장의 변화.</strong></p> <p>결론적으로, 1976년 무하마드 알리 vs 안토니오 이노키의 이종 시합이 </p> <p>31년만에 링위에서 복싱룰로 이루어진 세기의 경기가 되었는데, </p> <p>아무래도, UFC를 많이 접해본 젊은 대중은 맥그리거에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p> <p>그리고, 이번 시합의 결과에 대한 귀추로 종합격투기의 시장과 관심이 더욱 성장할 듯 합니다.</p> <p>격기 운동의 목적은 모든 수컷의 기본적인 카타르시스인 강함을 증명하며 충족하는 종목이고,</p> <p>실전 싸움 혹은 백병전 전투에서 그 진가가 발휘될 것이 아무래도 룰에 갖혀 신사적인 복싱 보다는</p> <p>인간의 신체활용성이 더욱 다양한 종합격투기가 더 가깝기도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복싱 팬들은 아무래도 노년층이 더욱</p> <p>두터운데,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 사람들은 복싱보다는 UFC채널을 더 즐겨 시청하고,</p> <p>한번쯤 체육관에 가서 그 카타르시스를 불태우고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갖지 않겠나 합니다.</p> <p><br></p> <p>제 의견은 여기까지입니다.</p> <p>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마지막으로 제가 운동 한창하던 2005년도의 사진을 쎄웁니다.</p> <p><img width="400" height="300" alt="사진_709(71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8/1503907418fab2db71db624ac0926ce8861d25eaf8__mn82353__w400__h300__f21812__Ym201708.jpg" filesize="21812"></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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