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개인의원 입니다.</div> <div> </div> <div>보통 진료비는 3-4천원 내외인데 이 분은 다이어트약(비급여)약을 타셔서 15,500원이 나왔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수표로 10만원짜리 세 장을 꺼내면서 "아...잔돈이 없네... 처방전 주시면 약국에서 약사고 남은 돈으로 병원비 낼게요"</div> <div> </div> <div>그래서 카드로 계산하셔도 되는데..했더니 카드가 없다고</div> <div> </div> <div>하시길래 처음오신 분도 아니고 2010년부터 지금까지 2-3달에 한 번씩은 오시는 분이라 그러시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기다렸는데 안오시길래 약국에 사람이 많아서 밀렸나 싶어서 약국에 전화했더니 약 타간지 이미 꽤 시간이 지났다고 하시는 겁니다.</div> <div> </div> <div>이 때부터 그 분 핸드폰으로 연락을 했는데 일부러 끊으십니다....한 번 울리고 바로 고객이 전화를 받을수 없습...</div> <div> </div> <div>7번째 전화했을 땐 전원을 아예 꺼버리시고...</div> <div> </div> <div>지금은 받고서 아무말도 안하다가 꺼버리기 3회..... 애기 목소리로 여보세여 여보세여 하다가 끊기 1회.</div> <div>(진짜 아이인지 불확실 합니다. 어른이 억지로 내는 애기 목소리로 들렸습니다.</div> <div> 여보세여? 엄마 있니? 여보세여. 애기야 엄마 있어? 여보세여 뚝.)</div> <div> </div> <div>제가 공황장애가 있어서 조금만 스트레스 받으면 발작이 오는데 결국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약을 먹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전에 일했던 병원들이라면 원장님이 내 돈으로 매꾸라는 등 했을테지만 </div> <div> </div> <div>다행이 지금 원장님은 점심시간에 도둑이 들어서 돈을 훔쳐가도 제가 다치지 않는다면 다행이라고 하시는 분이라..</div> <div> </div> <div>나중에 오시면.. 그때 받아요..하시는데 제가 복창이 터집니다. 전화로 너무 농락당해서 화가나구요..</div> <div> </div> <div>오전 9시15분에 처방 받으셨는데 11시까지 연락 없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문자 보내놨습니다. </div> <div>(실제로 신고할 생각은 없습니다. 원장님도 그냥 두라고 하시고...)</div> <div> </div> <div>깜박하고 집으로 가버린거라면 전화했을 때 계좌로 보내드린다고 하는게 보통인데 전화로 사람 가지고 놀고 아침부터 너무 짜증입니다.</div> <div> </div> <div>언제 다시 오실지 안오실지 모르겠지만 차트에 다 적어놓았고 적반하장으로 전화 확인을 못하는동안  경찰부른다느니</div> <div> </div> <div>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지고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세상엔 상상초월 또라이와 진상이 많으니까요.)</div> <div> </div> <div>아오 ㄱㅆㅂㄹㅌ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