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써야할 지 몰라서 일단 자유게시판에 드랍해봅니다..
편하게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음.
본인은 심각한 생리통+변비+설사 환자임.
생리통은 심할땐 길가다 의식을 잃어버리고,
변비는 심할땐 1.5주일간 변기에 심의규정의 제물을 바치지 못하고,
설사는 심할땐 하루 24시간 내내 엉덩이와 변기의 소개팅을 시켜줘야함.
가끔 생리통에 관한 글들을 보면 생리통 vs 고자킥 에 대해서 자주 올라오는데
본인은 한번도 고자킥을 경험해보지 못했으므로 둘의 고통 정도의 비교는 못하겠음.
다만 생리통+변비 복합 환자로서 생리통의 고통을 변비와 설사에 비유해보도록 하겠음.
그 글의 리플에도 썼지만 분쟁글이네 하고 알아서 피해주신 여러분들을 위하여,
악플러로 명성이 높으신 M을 위하여, 그 글에 추천하신 여러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번 써보도록 하겠음.
본인이 느끼는 생리통의 정도는 솔직히 그리 심한정도는 아님.
TV에 나오는 벽을 긁거나 구토하거나 하는 생리통 환자들의 고통에 비하면
그냥 배를 끌어안고 끙끙대는 본인의 생리통은 그나마 숨은 쉬게해주니 훨씬 나은 편임.
그래도 내 주변에 있는 여성들에 비교해 나름 전국 상위 20%안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음.
본인은 학창시절 심할 때 복도에서 생명연장의 춤을 춰본적이 있음.
낚시줄에 걸려온 물고기 한마리가 괴로워하며 퍼덕퍼덕 땅위에서 날뛰던 모습을 본 적이 있을것임.
바로 그 모습으로 복도에서 엄마를 부르며 날뛰어 본적이 있음.
본인은 평소 다른 이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유리심장의 주인임.
그런 본인이 주변에 있는 다른 이들의 시선따위는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엄마만 찾았던 그 기분을
아마 아실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함.
그런 이유로 본인은 초등학교 때까지 휩쓸었던 개근상을 중, 고교 6년간 단 한번도 받지못했음.
그런 본인의 생리통을 비유하자면 리플에도 썼다시피 1주일 묵힌 똥에 비유할 수 있음.
1주일 묵힌 똥에 비하면 양은 별로 일 듯 싶지만 진짜 그 만큼 배가 묵직함.
자궁 속에 묵힌 똥 대신 묵힌 피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싶음.
고무줄 쫀쫀한 바지 입으면 존내 아파서 이 때 본인은 좀 헐렁한 바지를 입거나 원피스를 입음.
내 청정하신 몸님은 그 피를 빨리 빼내려고 별 쌩G랄을 다하는 것 같음.
그 묵힌 피를 배출하기 위해 자궁을 쥐어짬.
마요네즈나 돈까스 소스, 치약같이 튜브에 들어있는 것의 마지막 남은 덩어리까지 다 짜낼려고
손에 온 힘을 다 줘서 끝까지 쭉쭉 밀어본 경험이 다들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 튜브통을 자궁에, 내용물을 피에 대입해보면 대강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것이라 생각함.
그런데 그 피가 또 그 내용물들처럼 쭉쭉 나오는게 아님.
마요네즈 짜듯 시원하게 나오면 편하기라도 하지, 얘들은 점성이 쩜.
어떤분이 따뜻한 굴에 비유하신 것을 보았는데, 굉장히 절묘함.
진짜 딱임. 따뜻한 굴들, 그것도 검붉은색(체해서 손을 땄을 때 나오는 피색).
변기에 앉아도 안나올 때도 있고, 앉자마자 폭발하듯 손에 손잡고 배출될때가 있음.
그래도 피가 나오면 적어도 그 뒤 10분간은 기분이 평안해짐. 그 뒤 10분새에 다시 차기 시작하지만.
안나오면 장속에서 엄청 매운맛 카레 요리가 끓어오르는데 배출을 못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음.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엄청 매운맛 카레를 배출해본 경험이 있을거라 생각함.
생리 이틀째에 오랫동안 화장실에 못가다가 화장실에 가서 따뜻한 검붉은 굴들을 배출하면
솔직히 배출할 때 느낌은 구린데, 진짜 죽지도 않고 천국을 맛보는 기분임.
장담하건데 난 아마 죽을때까지 이 이상의 유쾌, 통쾌, 상쾌함을 느끼지 못할거임.
모든 남자분들에게 생리통의 고통을 이해해달라 하지는 않겠음.
다만 변비와 설사 경험자 분들께 상위 20% 안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는 본인의 생리통을 알려드리고 싶었음.
생리휴가를 쓰시는 여성분들을 비난하시는 분들, 너무 그렇게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진짜 욕들을까봐 안쓰고 싶은데,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만 생리휴가를 지 편할려고 쓰는 여자들은 좀 비난해도 괜춘합니다.
그 사람들은 진짜 생리 한달마다 꼭 하세요. 두번 하세요.
(여기서부터는 제 분을 못이기고 쓴 것입니다. 읽지않으시는 편이 좋을거 같아요. 흥분해서 앞뒤가 없고 좀 그럼....)
악플러 M....
사회생활 할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아프면 일하지말고 몸캠이나 찍으라고?
Cfoot, 솔직히 생리통하는 여성분들 모두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
그 중에서도 생리심한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이 있는 줄 아냐?
나는 진짜 중, 고교 6년간 생리통 고쳐볼려고 별 지랄을 다 떨어봤다.
감수성 쩌는 사춘기 시절, 혹시나 아는 사람 있을까봐 눈치보며 산부인과를 들락날락거렸고,
일회용품, 플라스틱 안좋다해서 집에 있는 그릇들 모두 유리, 사기로 바꾸고,
일반 생리대 안좋다해서 일부로 면생리대까지 찾아가면서 착용했다.
(참고로 면 생리대는 일반 생리대처럼 안에 피를 흡수하는 화학약품이 안들어있어서
3시간에 1번씩 갈아줘야 함.)
그렇게해도 길가다 정신줄 놓는것은 물론 1주일간은 수업도 제대로 못듣고 땅바닥을 구르며 엄마를 찾는다.
나는 가끔 너같은 놈들을 보면 나랑 같은 자궁을 꼭 달아주고 싶다.
하나가 아니라 두개씩 달아주고 싶다.
솔직히 나는 나도 경험해봤는데 별거 아니더라, 하는 사람보다
경험해보지도 않고 까이꺼 별거 아닌데 엄살이네 하는 자식이 더 짜증난다.
니네 어머니는 너 낳고 미역국은 드셨다니?
니 어머니도 우리랑 같은거 달고 태어나셔서 같은 고통받으셨다.
아님 넌 남정네 똥꼬에서 태어났니? 이 똥같은 자식아.
나는 이 글을 올리며 앞으로 평생 오유에 얼굴 공개와 정모 출석을 하지 않겠음을 맹세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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