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이가 없어서 음슴채로씀 참고로 필자는 의경임</div> <div> </div> <div>작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투표에 본인의 바람과는 다르게 </div> <div> </div> <div>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되는거 보고 멘붕을 재대로 하고 홧김에 의경 지원했는대 입대일이 1년 뒤임 ... ㅡ ㅅ ㅡ </div> <div> </div> <div>그래서 이왕 군대가는거 군인 말고 색다르게 경찰로 복무해보자는 생각에 1년 가까이 기다렸음 1년동안 롤만 하다가 실버에서 플래까지 찍음!!</div> <div> </div> <div>그리고 의경 전역하면 경찰공무원 특채도 있이게 2년복무해보고 괜찮아 보이면 장래 직업으로도 할 생각으로 지원했음 </div> <div> </div> <div>(사실 촛불시위 같은 거 참여할때 방패들고 서있는 의경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라는 심리도 있었음 ) </div> <div> </div> <div>그리고 2달 전 쯤인 10월 31일에 머리 빡빡 밀고 논산 훈련소에 들어가서~ 한달동안 훈련을 재밌게 받았음 진심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게 좋았음</div> <div> </div> <div>군대에 말둑 박으라는 중대장의 권유 까지 받을 정도로 4주동안 정말 열심히 했었었음 그떄 잠시 군인으로 복무 전환할까 고민도 했음ㅋㅋ </div> <div> </div> <div>사격도 20발에 18발 맞추고 종교행사 가서 받은 초코파이 동기들에게 뺏길까봐 </div> <div> </div> <div>화장실에서 먹어보고 불침번 서면서 집생각에 눈물도 흘리고 막 그랬음 그리고 논산에서 첫눈도 맞이하였었음 ... 씁쓸했음... </div> <div> </div> <div>그리고 아쉬운 수료를 하고 군인 듀토리얼을 마쳤음 </div> <div> </div> <div>경남지방경찰정 신임교육대에 2주간의 의경이 되기 위한 기초 교육을 받으러 갔음~ 의경 듀토리얼 스따뜨~!!!</div> <div> </div> <div>교육 수업중에 시위진압훈련 이라고 방패를 들고 시위진압전술 이라고 막 방패들고 1자로 쫙 서고 앞으로 전진하고 후퇴하고 </div> <div> </div> <div>방패술도 하고 나름 격하지만 신나고 폼나는 훈련이였음 그래서 엄청 열심히 했음~막 전쟁놀이 하는 기분이였음 ㅋㅋ </div> <div> </div> <div>갑자기 소대장이 제일 먼저 빠르게 정렬을 하는 소대에게 음료수를 준다는.. 무려 콜라.. 파격적인 제안을 했음 ... !!!!!!!!!!!!!!!!!!!!</div> <div> </div> <div>그래서 우리는 마치 점심시간에 급식소로 달려 가는 여고생 마냥 미친듯이 방패를 들고 막 뛰었음 .. </div> <div> </div> <div>근대 나의 바로 앞에 뛰어가던 동기가 너무 흥분을 했는지 이성을 잃고 달리다가 방패를 떨어뜨리고 넘어졌음 </div> <div> </div> <div>나는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방패를 피하고 넘어져 있는 동기를 피하고자 프로야구에서 볼법한 퍼스트 해드 슬라이딩을 동기를 뛰어 넘으면서 했음 ... </div> <div> </div> <div>방패를 피하고 동기를 뛰어넘어서 멋지게 땅에 넘어졌는대 ... 뭔가 퍽! 하는 소리가 났음 아마 방패소리인가 부다 ... 하고 그냥 넘어갔음 </div> <div> </div> <div>근대 왼쪽 무릅이 이상하게 아팠음 근대 걸을만해서 인근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았음</div> <div> </div> <div>받았는대 x ray를 찍어도 아무 이상이 없다 그래서 그냥 파스 붙히고 2주 동안 채육활동 같은거 열외하고 꿀 빨다가 자대로 배치 받았음 </div> <div> </div> <div>근대 이상하게 다리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통증이 심해서 자대 받은 첫날에 중대장님께가서 큰병원을 가보고 싶다 그랬음 그래서 병원을 갔더니 </div> <div> </div> <div>mri를 찍으라는 거임 근대 돈이 많이 듦... 그래서 공짜로 진단받을 수 있는 서울경찰병원 가고싶다 그랬음 ..(집안사정이 안좋음)</div> <div> </div> <div>근대 기다리라는 거임... 다리는 아파서 짜증나고 자대 배치받은 신병인대 다리가 않 좋아서 빠르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치 엄청나게 보이고 ... </div> <div> </div> <div>정말 서러웠음.. 선임들 중에서는 엄살 피우지 말라고 구석에서 뭐라하는 선임도 있었음 .. 개념 없다고 나름 욕좀 먹고 서러웠음 ..</div> <div> </div> <div>(취사장 청소 사역 , 분리수거 , 위병소 근무 , 부대 청소 ,중대 소등 등등 막내가 하는 잡일 거의 다 했음 느리다고 욕먹어 가면서 )</div> <div> </div> <div>그렇게 1주일 버티고 드디어 서울을 보내 주겠다 해서 좋았음(자대는 경상남도 진주 라서 서울까지 버스타고 4시간) 그래서 </div> <div> </div> <div>아픈 다리를 이끌고 4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경찰병원을 갔음 .. 태어나 수학여행 뺴고 처음가는 서울이라서 많이 촌놈 티좀 냈음 ..</div> <div> </div> <div>버스타고 가면서 막 기아 ,현대 건물 같이 크게 있는거 보고 우와~ 거리고 큰 아파트 보고 이야 저런대는 얼마할까 ? 이생각 하면서 </div> <div> </div> <div>역시 서울은 서울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지하철도 타보고 우여 곡절 끝에 경찰병원에 도착해서 접수를 했음 .. </div> <div> </div> <div>근대 MRI검사를 하려면 예약을 해야하는대 적어도 2주뒤에 와야한다 그러는거임 ... </div> <div> </div> <div>미치는줄 알았음.. 동생이 내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치킨 닭 다리 다 먹었을떄 보다 더 화가났었음 </div> <div> </div> <div>근대 지금 검사를 못하면 2주동안 자대에서 소대27명, 중대 82 명의 시어머님들과 </div> <div> </div> <div>지옥같은 나날들을 보낼게 뻔했기 때문에 해달라고 떄를 썼음 ... 그러니 예약 취소자가 있으면 </div> <div> </div> <div>해주겠다고 해서 3시간 기다렸다가 겨우 MRI 검사를 했음 !!!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기뻤던 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았음 1인1치킨 한기분??</div> <div> </div> <div>그리고 검사를 하고 의사와 면담을 하는대 ... 의사가 MRI 검사한거를 보는대 표정이 안좋음...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더니??? </div> <div> </div> <div>수술하느라 못먹은 점심을 먹으러간 과장이라는 직책의 의사를 다급히 부름......!?</div> <div> </div> <div> 집에서 숨겨놓은 성적표를 들켰을떄보다 더 불안했음 .. 마치 심영이 고자 될떄의 느낌이였음 ... </div> <div> </div> <div>막 뛰어와서 의사 두분이서 말을 해대는대 ... 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심.... ㅇㅁㅇ..!!</div> <div> </div> <div>그리고 의병재대(의가사) 할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놓으라는거임... !?</div> <div> </div> <div>멘붕이왔음.... 그냥 한번 넘어졌는대 십자인대 파열이라니......... 어이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머리 빡빡밀고 온지 2달도 안됫는데 무슨 재대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 다음으로 엄살 피우지 말라던 선임들과 병원 빨리 안보내준 각 부대 담당자들에게 화랑 분노가 치밀었음 ... 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의사는 당장 입원해야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하는대 막상 경찰 병원에 입원할 자리 병동?병실?이 없어서 2일 뒤에 오라는거임... </div> <div> </div> <div>이건 무슨 x같은 경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나라에서 부름을 받아서 입대하고 훈련 받다 다쳤는대 이런 대우를 받으니 진짜 서러웠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집에 손을 벌려서 사제 병원에서 입원하고 수술하자니 돈이 3~400 이 나온다 그러고 ... 군인 신분이라서 보험도 안된다 그럼 이미 군인 신분으로</div> <div> </div> <div>검사를 한번 받아서 ㅋㅋ 설령 보험이 된다 해도 돈이 100가까이 깨지고 ....ㅋㅋㅋ </div> <div> </div> <div>집이 어려운것도 서러웟고 나라에서도 이렇게 대처하니 서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지금은 집에 병가로 내려와 내일 서울병원에 다시가서 병실이 있기만을 기도해야하는 상황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친구들은 군생활 1년 반정도 안한다고 부럽다고 말하지만 .... 지금 멘붕이 와서 미칠지경임 .......... </div> <div> </div> <div>입대 한지 2달도 안됫고 자대간지 8일 ... 정말 어이없음 ㅋㅋㅋㅋㅋㅋ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무리 어떻게 하지 ?? ㅋㅋ </div> <div> </div> <div>흐아..................ㅋㅋ 안녕들 하십니까?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