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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usic_111325
    작성자 : 률팬
    추천 : 0
    조회수 : 627
    IP : 180.229.***.8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6/02 02:06:07
    http://todayhumor.com/?music_111325 모바일
    김동률의 앨범... 마지막 곡의 위엄13
    * 김동률의 앨범... 마지막 곡의 위엄13

    2014년 6집 《동행》
    동행



    꽤 오래전 한 친구가 내게 말했다.
    지금은 가만히 내 옆에 있어주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나는 그때, 조금 섭섭했던 것 같다.
    무척 힘든상황에 빠져있는 친구를 보면서 
    내딴에는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어 애타하던 시절.
    내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가 답답하기도 하고
    내 친구가 이렇게 힘든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게
    화가 나기도 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내가 친구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될때까지

    그 긴 시간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냈다.
    혹은 떠나오기도 했다.
    너무 많이 걱정하고, 너무 많이 사랑하고, 너무 많이 아파하고, 너무 많이 미안해하고.
    그래서 내가 무엇이든 되고싶고 하고싶었던 시절.
    그리고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시절.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
    그토록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아파하느라
    나는 번번히 너무 쉽게 지쳐버렸다.
    상대 또한 지치게 만들어버렸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뜨거운 것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것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인줄 나는 몰랐다.

    그래서 참 고마웠다.
    그때 내게 지금은 가만히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준 친구가.
    날 떠나보내지도, 떠나가지도 않고 오랜 시간 서로가 서로의 곁을 지키게 해준 친구가.
    언젠가 글을 쓰는 후배의 블로그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한 젊은 소설가의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시대의 아픔을 이렇게 잘 쓰는 작가가 있는데 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걸까
    글의 힘이란게 과연 있긴 한걸까
    글을 써서 밥을 먹고 사는 한 사람으로서
    한없이 무력해질 때가 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들또한 아무 소용없는, 아무 의미없는 혼잣말은 아닐까
    그럼에도 왜 많은 사람들은 또 글을 쓸까.

    나또한 음악으로 밥을 먹고 사는 한 사람으로써 참 많이 했던 고민이다.
    음악의 힘이란게 있긴 한건지,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고 잊혀지는 시대에
    나처럼 음악을 한다는 것이 과연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때마다 나는 꽤 오래전 내 친구가 했던 말을 다시 꺼내보곤 한다.
    가만히 내 곁에 오랫동안 있어달라던 친구의 말.

    나는 그 누구에게든 모든 것이 될 순 없다.
    내가 그 어떤 문제든 해결할수또한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또한 분명 있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한다.

    뜨겁게는 아닐지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나는 당신과 함께이고 싶다.


    .......................................................................



    넌 울고 있었고 난 무력했지
    슬픔을 보듬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그런 널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던 건 함께 울어주기

    그걸로 너는 충분하다고
    애써 참 고맙다고 내게 말해주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웃음 짓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다 짊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나눌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꼭 잡은 두 손이 나의 어깨가 
    네 안의 아픔을 다 덜어내진 못해도
    침묵이 부끄러워 부르는 이 노래로
    잠시 너를 쉬게 할 수 있다면

    너의 슬픔이 잊혀지는 게
    지켜만 보기에는 내가 너무 아파서
    혼자서 씩씩한 척 
    견디려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벽이 
    가늠이 안될 만큼 아득하게 높아도
    둘이서 함께라면 오를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내일은 조금 더 나을 거라고 
    나 역시 자신 있게 말해줄 순 없어도
    우리가 함께 하는 오늘이 또 모이면 
    언젠가는 넘어설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길이 
    끝없이 뒤엉켜진 미로일지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닿을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언젠가 무엇이 우릴 또 멈추게 하고 
    가던 길 되돌아서 헤매이게 하여도
    묵묵히 함께 하는 마음이 다 모이면
    언젠가는 다다를 수 있을까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Tsi-HV0q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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