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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대로 그래도 패션센스가 있는 줄 알았는데..주위지인들이나 와이프도 절대아니라고 하네요..
지금 와이프 만나고 결혼하면서 가지고 있는옷을 반은 버린거 같아요
드레스룸의 80%는 와이프옷이고 제 옷은 20%정도 됩니다;
저는 와이프 옷사는거는 좋아해요~ 같이 쇼핑도 잘다니고..
근데 제 옷은 잘 안사는편입니다.. ㅡㅡ; 그냥 몇년에 한번씩 spa브랜드 옷 여러벌사고 그걸 돌려가면서 잘 입어요..
사실 옷에 욕심도없고 멀쩡하면 5~6년은 기본으로 입는편이라서; 낡은옷도 잘 입는데 와이프눈에는 안좋게보이나봐요 ㅠ
옷 버려라 싫다 싸우는것도 지쳐서 그냥 웬만하면 다 버리라고 하고..옷버리는건 그렇다 치는데
제가 좀 몸에 붙는옷을 싫어해서 큰사이즈 위주로 입거든요 ㅠ 근데 와이프는 항상 옷가게 가서 붙는사이즈를 저에게 입혀봐요
막상 사도 제가 자주 입을것같지않고.. 돈아깝다는 생각만들어서 사지말자고해도 와이프 기분상할까봐 그냥 사는편이에요
그러고 사두면 잘 입지도않고 ㅠㅠㅠ 왜 나에게 자꾸 패션을 강요하냐고 여러번 싸우기도 했구요..
얼마전에는 선글래스를 사자고 하더라구요..당연히 싫다했죠(예전에도 안꼈지만 원래 선글래스 끼는거 안좋아해서;;)
'나는 그거 사도 안끼고다닌다.. 이제 곧 아기도태어나니 그 비용 아껴서 자기 사고픈거나 아기꺼 사자'고 설득해도
삐져서 말도 잘안하다가 화를내내요.. 왜 안맞춰주냐고;;
이제 곧 아이가 출산하면 아이옷 사야하니 저한테 옷으로 스트레스 주진않겠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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