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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60725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51
    조회수 : 1030
    IP : 116.39.***.46
    댓글 : 5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5/14 16:11:35
    원글작성시간 : 2024/05/14 16:00: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60725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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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p>부처 핸섭 특집.</p> <p>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내일은 하루 휴무 입니다. ㅋㅋ</p> <p>오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p> <p>------------------------------------------------------------------------</p> <p>회사앞 카페...</p> <p> <br></p> <p>나: 커피는 제가 내겠습니다^^.</p> <p> <br></p> <p>면접자: 아...네...감사합니다.</p> <p> <br></p> <p>나: 자~ 그럼 어떤게 궁금하실까요?</p> <p> <br></p> <p>면접자: 일단...팀장님을 보고...이 회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얼마나 자유로운 분위기인지 느낄 수 있어요.</p> <p> <br></p> <p>나: 자유로운 분위기는 맞는데...;; ㅎㅎ</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업무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죠...예를들어 다른 사람은 3일이면 끝날일이 어떤 사람은 2주가 걸린다..</p> <p>그런 경우라면 그 사람에게 자유로움을 줄 순 없겠죠.</p> <p> <br></p> <p>면접자: 그...그렇군요...</p> <p> <br></p> <p>나: ^^</p> <p> <br></p> <p>면접자: 혹시 이 회사는 어떤 비전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나요?</p> <p> <br></p> <p>나: 우리는 따로 쓰는 라이브러리는 없습니다. 회사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지요^^</p> <p> <br></p> <p>면접자: 저...혹시 회사내 업무관련 코드 같은걸 알 수 있을까요? 어떤식의 프로그램을 하는지 궁금합니다.</p> <p> <br></p> <p>나: 아...^^ 그러실까봐 제가 노트북을 들고 왔습니다. </p> <p> <br></p> <p>면접자: 오오....</p> <p> <br></p> <p>[너 이런건....나나 되니까 해주는 '특혜'야.]</p> <p> <br></p> <p>내 직원을 뽑는것이니 그만큼 성의를 보이는 거. 감히 면접자에게 회사 코드를 보여주는 회사가 있던가?</p> <p>아마 대한민국 좋소에서 내가 처음일 것이다..!!</p> <p> <br></p> <p>회사 코드 중 가장 쓰레기 코드 하나를 열어 보여주었음.ㅋㅋㅋㅋㅋㅋ</p> <p>제발 이거보고 도망가줘....</p> <p> <br></p> <p>면접자: 아...이런식으로 업무를 하시는거군요...오...</p> <p> <br></p> <p>나: 사실 코드 잠깐 봐봐야 제한된 시간안에 많은걸 알 수는 없어요. 코드 하나씩 뜯어보기 보단 전체적인</p> <p>흐름을 보셔야 할거에요.</p> <p> <br></p> <p>면접자: 그렇긴 하죠... 저기...팀장님?</p> <p> <br></p> <p>나: 네?</p> <p> <br></p> <p>면접자: 그런데...왜 저한테 이렇게 까지.....코드까지 오픈 해 주시면서 신경을 써 주시는거죠? (혹시 나...합격?)</p> <p> <br></p> <p>나: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고작 이정도 코드가 뭐 대단한 기밀이라고....ㅎㅎ</p> <p> <br></p> <p>면접자: 그래도 기술의 유출....</p> <p> <br></p> <p>이거 잠깐 훑어 봤다고 기술 유출까지 걱정할 실력이면....이미 널 뽑았지...</p> <p> <br></p> <p>나: ㅋㅋㅋ 아직 잘 모르시나본데. 고작 회사 코드 몇개 달달 외웠다고 해서 자기것이 되는것도 아니고 ㅎㅎ</p> <p>우리가 대단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해서 바로 회사 차리고 그 회사가 막 성장하고 그런 세계가 아니에요. ㅋㅋ</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으면 뭐해요. '영업'이 안되면 써먹어 보지도 못하는데 ㅋ 회사를 보실 때는 그런 영업라인이</p> <p>갖추어 져 있는지도 살펴봐야죠? ㅋㅋ 어떤 고객사와 일하는지. 그게 장기적인 먹거리가 가능한 회사인지..</p> <p> <br></p> <p>면접자: 그럼 이 회사는 어떤가요?</p> <p> <br></p> <p>나: 모종의 일 때문에 S사랑 거래를 못하게 된건 있지만, 그래도 L사와 D사랑은 여전히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에요.</p> <p> <br></p> <p>면접자: 오.....그럼 팀장님.. 제가 희망연봉이 3400으로 적었는데..혹시...합격하게 되면 그 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요?</p> <p> <br></p> <p>나: 지금 우리회사 주임라인이 정확히 얼마받는지 확인을 못해서...^^; 제가 16년도 주임시절에 3300정도 받았어요.</p> <p>아마 비슷하게 받지 않을까...싶네요..결국은 제가 판단하는게 아니라서 ㅎㅎ</p> <p> <br></p> <p>2. 면접 보기 전에는 우리회사 대략적인 직급 연봉 테이블을 파악해두자....</p> <p> <br></p> <p>면접자: 오늘은 일단 알겠습니다..혹시 이틀뒤에 다시 찾아와도 될까요...?</p> <p> <br></p> <p>나: ......(얘 뭐지...!?)</p> <p> <br></p> <p>면접자: 좀 더 이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궁금한점을 더 구체화 해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p> <p> <br></p> <p>나: 아...네에...알겠습니다^^</p> <p> <br></p> <p>아...뭔가 4차원 타입인가...좀 질척거리는 느낌....;; </p> <p>그렇게 면접자를 보내고...바로 아몬드에게 연락했음.</p> <p> <br></p> <p>나: 아몬드!!</p> <p> <br></p> <p>아몬드: 엇! 형!! 오랫만이에요~</p> <p> <br></p> <p>나: 엉엉~ 있잖아..형이 면접을 한명 봤는데..걔가 한국OOOO 다니더라고. ㅋㅋㅋ 너 거기 아는 친구 있지않아?</p> <p> <br></p> <p>아몬드: 있죠!!</p> <p> <br></p> <p>나: 그럼 그 친구한테 OOO사원 어떤 사람이었는지 좀 알아봐줄래? ㅋㅋㅋ</p> <p> <br></p> <p>아몬드: 오~ 호구조사! 좋죠! 바로 물어볼께요 ㅋㅋ</p> <p> <br></p> <p>.......................................</p> <p>..............................</p> <p> <br></p> <p>나: 어때? 어떤 사람이래?</p> <p> <br></p> <p>아몬드: 음.....ㅋㅋㅋㅋㅋ 원래 제 친구가 다른사람 나쁜말은 잘 안해요.</p> <p> <br></p> <p>나: 그렇구먼...그 말인즉 왠만하면 좋은말 해주는 사람인데. 좋은말은 하나도 안나왔다는게 되네? ㅋㅋㅋ</p> <p> <br></p> <p>아몬드: 네 바로 그겁니다 ㅋㅋㅋ</p> <p> <br></p> <p>나: 그럼 다른말은 뭐 나왔는데?</p> <p> <br></p> <p>아몬드: 그 OOO사원은 뭐랄까...자기 고집이 세다고 하네요. 하나 꽂히면 요지부동이래요. ...대화 안통하는...</p> <p> <br></p> <p>나: 3무과장 스타일?</p> <p> <br></p> <p>아몬드: 앜ㅋㅋ 맞아요. 비슷한...</p> <p> <br></p> <p>나: 불합격 ㅋ</p> <p> <br></p> <p>아몬드: ㅋㅋㅋㅋㅋㅋㅋㅋ</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이틀뒤 면접자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음.</p> <p> <br></p> <p>면접자: 팀장님.</p> <p> <br></p> <p>나: 아. 네 ㅋ</p> <p> <br></p> <p>면접자: 제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OO회사랑 제 '비전'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p> <p>그리고 연봉도 너무 적습니다.....</p> <p> <br></p> <p>나: .......................(무슨 비전!? 그리고 희망연봉 3400적은건 너야..)</p> <p> <br></p> <p>[딴데 붙었구나....]</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p> <p> <br></p> <p>면접자: ..............</p> <p> <br></p> <p>어쭈? 계산중이야? 설마 이거 ㅋㅋㅋ 나한테 '딜' 거는거야? ㅋㅋㅋ 죽을라고 ㅋㅋㅋ</p> <p> <br></p> <p>[지옥을 선사 해주마.]</p> <p> <br></p> <p>나: 크흠...OO씨 같은 인원이라면 연봉은 원하시는 만큼 맞춰 드릴 수 있습니다만...</p> <p>사실 워낙 뛰어나신 분이라, 면접후에 임원회의 까지 했었어요. 연봉 관련해서....너무 작지 않냐고...</p> <p>아하....ㅠㅠ 아쉽게 되었네요...'비전'이 맞지 않는건 연봉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죠.....</p> <p> <br></p> <p>면접자: 아...;; 혹시 OO회사는 어떤 분야들의 검사 장비를....</p> <p> <br></p> <p>나: 하아...아쉽네요...OO씨 처럼 기술적인 경험도 풍부하고 경력도 있는 자원을 회사 '비전'이 달라 </p> <p>놓치게 되다니 정말...아쉽습니다......</p> <p> <br></p> <p>면접자: 아..그러니까 팀장님...</p> <p> <br></p> <p>나: 그래도. 문자로 거절해도 되는 걸, 이렇게 전화로 말씀해주시는게 너무 감동이네요. </p> <p>정말 이런 면접자는 처음...</p> <p> <br></p> <p>면접자: 팀장님. 그러니까 제가 안간다고 하는게 아니구요...</p> <p> <br></p> <p>나: ??</p> <p> <br></p> <p>면접자: 팀장님께서 명확한 비전만 제시 해주신다면...그 얘기를 들어보고자...</p> <p> <br></p> <p>나: 아닙니다....아마 OO씨가 생각하는 그 '비전'이 맞을 겁니다. 날카로운 분이시니 분명 맞을 겁니다.</p> <p> <br></p> <p>[몰라...ㅋㅋㅋ 니가 생각하는 비전이 뭔지 ㅋㅋㅋ 내가 지금 말하는 비전은 또 뭔지 ㅋㅋㅋㅋ]</p> <p> <br></p> <p>면접자: ........팀...팀장님!?</p> <p> <br></p> <p>나: 하아...다른데 가시더라도 건승 하시구요. 시간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p> <p>제가 미팅에 참여해야 해서...그럼 이만...</p> <p> <br></p> <p>면접자: 아....네;; 일단...알겠습니다..;;</p> <p> <br></p> <p>어딜 쪼꼬만한 놈이 좀 프리하게 풀어줬더니 '딜'을 걸고 자빠졌어 ㅋㅋㅋㅋ</p> <p>기술적 질문에 다 답변이라도 했더라면 몰라도...하나도 대답 못 해놓고 무슨 자신감이야...</p> <p> <br></p> <p>햄릿 이사에게 말했음. </p> <p> <br></p> <p>나: 이사님. 저번에 면접본 그 친구. 불합격이요~~</p> <p> <br></p> <p>햄릿: 그럴줄 알았다.</p> <p> <br></p> <p>그후 해당 면접자로부터 몇통의 전화가 왔었으나 모두 씹었음. ㅋㅋㅋㅋㅋ</p> <p>주제를 알고 입을 조심하라...</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그렇게 또 얼만간의 시간이 흘러... 이력서를 또 한장 받았음.</p> <p>이번 면접자는...일단 본인보다 나이가 많았음. 40대 초반.....ㅋㅋㅋ</p> <p>경력이 13년 정도 되는 시니어였음. </p> <p> <br></p> <p>그리고 과는 전자과. 음...헬보이도 전자과였음. 저 시절에는 전자과도 프로그램을 배웠나..?</p> <p>물론 본인의 대학교에서도 1학년 공통 과목에 기초 프로그래밍 수업이 있었음. </p> <p>전기, 전자 학우들도 기초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긴 했음.</p> <p> <br></p> <p>그리고 2학년때 부터 우리 컴공은 심도있게 프로그램 커리큘럼을 타고 올라갔고</p> <p>전기, 전자 학우들은 각자 자신들의 전공으로 커리큘럼을 밟고..</p> <p> <br></p> <p>과거에 전자과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헬보이를 경험한 뒤로는 장비업계에서</p> <p>전자과 출신의 프로그래머는 사파식 프로그래머라는 편견이 생기기 시작했음.</p> <p> <br></p> <p>아무튼.. 헬보이는 일단 우연한 루트로 설비업계로 들어가게 되었고 포청천 팀장에게 침팬지로 발탁되어</p> <p>현장에서 직접 일을 배운 케이스였음. </p> <p> <br></p> <p>왠지 이번 면접자도 느낌이...헬보이 루트를 타지 않았을까 하고 육감이 말해주고 있었음.</p> <p>사파식 프로그래밍 고수...</p> <p> <br></p> <p>일단 이분의 이력서는 별거 없었고, 대신 어마어마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었음.</p> <p> <br></p> <p>나: 우와...창희씨..이분..도대체 장비를 몇대 한거야...!? 거의 31가지 정도 넘어가는거 같은데...? 왠만한 검사기는 </p> <p>다 해본거 같아;;</p> <p> <br></p> <p>창희: 그러게...이정도면 팀장급 아냐??</p> <p> <br></p> <p>나: 이런 사람이 우리팀에..? 그것도 나이어린 내 밑에 들어온다고!? 가능해 그게? ㅋㅋ</p> <p> <br></p> <p>햄릿 이사를 찾아갔음.</p> <p> <br></p> <p>나: 이사님. 이번 면접자요 ㅋㅋ 이 양반이 입사해서 제 밑인거 알면 회사 다니겠어요? ㅋ</p> <p> <br></p> <p>햄릿: 아...ㅋ 당연히 그런 문제가 있지. 근데 이력서들 보다보니 이 사람이 아깝더라고. </p> <p>장비업계에서 10년이상 구른 경력은 잘 안나와. 이런 이력찾기 힘들어. </p> <p>그래서 3파트 아닌 다른 파트에 보충해 볼까해. 아직 사람 몇명 더 뽑을 여유는 있으니까.</p> <p> <br></p> <p>나: 아~ 그럼 다행이네요. 설마 이런 분을 저희 파트로 보내시는줄 알고..ㅎㅎ</p> <p> <br></p> <p>그렇게 13년 경력의 '과장' 면접을 얼떨결에 보러가게 되었음.</p> <p> <br></p> <p>희망연봉: 5800~6200</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햄릿: 포트폴리오 잘 봤습니다. 이런 분을 따로 면접을 볼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ㅎㅎ</p> <p> <br></p> <p>면접자: 과찬이십니다^^</p> <p> <br></p> <p>렌야: OpenCV 부터 해서...Halcon까지 뭐 안써본 라이브러리가 없으시네요^^</p> <p> <br></p> <p>나: .........(하아...그놈의 OpenCV....하긴 렌야 너한테 그거 빼면 뭐가 남냐...)</p> <p> <br></p> <p>이과장: 허허...허허허....</p> <p> <br></p> <p>면접자: 이사님. 혹시 OO회사는 현장 출장이 많나요?</p> <p> <br></p> <p>햄릿: 동종업계 비해서는 적은 편입니다. 저희는 '비전팀' 이 따로 있거든요. </p> <p>왠만한 셋업이나 현장 대응은 다 거기서 합니다.</p> <p> <br></p> <p>면접자: 호오....CS 인력들인거네요?</p> <p> <br></p> <p>렌야: 왠만한건 비전 알고리즘만 짜서 넘기면 됩니다^^</p> <p> <br></p> <p>나: ..........</p> <p> <br></p> <p>햄릿아...그딴식으로 말하면...결국 비전팀의 가치는 프로그래머 대신 현장에서</p> <p>잡일해주는 '손', '발' 이라는 인식이 심어지지 않겠니? 신규 입사자 정신교육 참 잘 시킨다...</p> <p> <br></p> <p>CS 인력들? 엔지니어들이 아니고? </p> <p>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면접자 니가 바라보는 세상이 느껴진다...</p> <p> <br></p> <p>[너어는.....내가 반드시 떨어뜨린다...회사의 미래를 위해....!! </p> <p>장비업계에 귀족병 걸린 프로그래머는 필요없어...]</p> <p> <br></p> <p>면접자: 그럼 연봉은 어떻게.. 반영이 되겠습니까?</p> <p> <br></p> <p>햄릿: 네. 충분히 신경써서 맞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p> <p> <br></p> <p>[와...어이없네!? 정작 처음부터 키워야하는 쌔뺑이들은 이래저래 기술확인하고...</p> <p>고인물들은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확인도 안하고 바로 뽑는거야!?!? 포청천이면 어쩔건데??]</p> <p> <br></p> <p>면접관들을 둘러봤음...</p> <p>렌야...이과장...햄릿.... 그래...이 중에 거저 자리 꿰찬 사람이 몇명인가...</p> <p>지금 우리 회사가 내리막길로 치닫고있는 암세포들... 암덩어리 3대장들이었음.</p> <p> <br></p> <p>햄릿: ......(눈치 눈치)</p> <p> <br></p> <p>[합격이죠??]</p> <p> <br></p> <p>렌야: .......끄덕끄덕</p> <p> <br></p> <p>[이 정도면..모자람 없죠?]</p> <p> <br></p> <p>이과장: ............</p> <p> <br></p> <p>[뽑죠?]</p> <p> <br></p> <p>나: 크흠..안녕하세요. 3파트장 입니다.</p> <p> <br></p> <p>면접자: 네에. 안녕하세요^^</p> <p> <br></p> <p>나: 뭐...이 정도로 장비 경력이 넘치시는 분께는 되게 우스운 질문들이 되겠습니다만....ㅎㅎ</p> <p>그래도 기술면접 하나 없다면 면접하는 의미가 없겠죠? ㅎ</p> <p> <br></p> <p>면접자: 허허....또 그렇게 되나요? 허허</p> <p> <br></p> <p>햄릿: 3파트장.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어차피 자네 팀으로 소속되지도 않을텐데?</p> <p> <br></p> <p>렌야: 그러니까요.</p> <p> <br></p> <p>나: 면접보시는 분 앞에서 긴 얘기는 하기 그렇고. ㅎㅎ 딱 한마디 할께요.^^</p> <p> <br></p> <p>이과장: ?</p> <p> <br></p> <p>나: 포.청.천.</p> <p> <br></p> <p>햄릿: ;;;;;;;</p> <p> <br></p> <p>렌야: 저런;;;;;;;;;;</p> <p> <br></p> <p>이과장: 쿨럭;;;;;</p> <p> <br></p> <p>면접자: 포청천???</p> <p> <br></p> <p>나: 하하하. 그냥 '형식' 입니다 형식. 어차피 다 아실 내용인데 크게 예의에 어긋나진 않을것 같습니다. ㅎㅎ</p> <p> <br></p> <p>면접자: 허허. 뭐 그럼 한번 해 보시죠^^</p> <p> <br></p> <p>나: 그러시다면야^^. 혹시 메모리 얼라인먼트에 대한 개념을 알고 계시는지요?</p> <p> <br></p> <p>면접자: 메모리 얼..뭐요??! 이게 하도 오래되다보니 예전 봤던 용어들은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p> <p> <br></p> <p>나: 아. 그럼 간단하게 표현해 드릴께요. ㅎㅎ</p> <p> <br></p> <p>챙겨온 A4용지에 펜으로 퀴즈를 냈음.</p> <p> <br></p> <p>--------------------------------------------------------------</p> <p> <br></p> <p>typedef struct tagA</p> <p>{</p> <p>    double a;</p> <p>    int b;</p> <p>    char c;</p> <p>}ST_A;</p> <p> <br></p> <p>typedef struct tagB</p> <p>{</p> <p>    int b;</p> <p>    double a;</p> <p>    char c;</p> <p>}ST_B;</p> <p> <br></p> <p>---------------------------------------------------------------</p> <p> <br></p> <p>나: 자. 두개의 구조체가 있습니다. 각각의 구조체의 사이즈는 얼마입니까?</p> <p> <br></p> <p>면접자: ..................</p> <p> <br></p> <p>사람들: @#$!%$#%!#$</p> <p> <br></p> <p>나: ^^?</p> <p> <br></p> <p>면접자: 음...;;;; 똑....똑같지 않아요....?</p> <p> <br></p> <p>나: 똑같았다면 문제를 내지 않았겠죠? 메모리 얼라인먼트의 개념을 모르시는군요. 일단 알겠습니다..</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기왕에 펜을 들었으니 다음 질문도 비슷하게 할께요.</p> <p> <br></p> <p>사각형의 패널을 그렸음. 그리고 패널의 사이드에 깨진 상태를 그렸음. </p> <p>뒷배경은 모두 검은색으로 칠하고..</p> <p> <br></p> <p>나: 사람인 이상, 알고리즘 공식을 달달 외우고 사는 사람은 잘 없겠죠. 이번 질문은 그걸 확인하는건 아닙니다.</p> <p>그냥 대략적인 동작 원리로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자. 패널의 사이드에 깨짐이 발생 했습니다. 이걸 검사하기 위한</p> <p>방법을 설명해 주세요.</p> <p> <br></p> <p>면접자: ....?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p> <p> <br></p> <p>나: 음..그냥 설명이죠. 예를 들어 픽셀의 탐색을 위해 for문을 쓰며 좌측 모서리에서 부터 </p> <p>펜이 이렇~~~게 탐색하며 내려온다고 할께요?</p> <p>이런식으로 쭉 탐색해 내려오다보니 엇. 패널의 좌측 상단 픽셀에 닿았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설명을 해 달라는 거죠^^</p> <p> <br></p> <p>면접자: 아아~네. 자 그럼 여기서 쭉. 저 깨짐이 발생한 곳 까지 탐색해 들어갔습니다?</p> <p> <br></p> <p>나: 네네~ 그렇죠. 그겁니다.</p> <p> <br></p> <p>면접자: 자 이제 배경을 지나 오브젝트에 도달했습니다. 그대로 계속 탐색합니다.</p> <p>그러다 깨진 위치에 왔더니 밝기가 0이네요?</p> <p> <br></p> <p>나: 네네! 맞습니다.</p> <p> <br></p> <p>면접자: 그럼 여길 기점으로 blob을 합니다! 이런식으로 찾는거죠 ㅎ</p> <p> <br></p> <p>햄릿: 오...ㅎㅎ</p> <p> <br></p> <p>렌야: 에휴...뭘 저렇게 까지...</p> <p> <br></p> <p>나: 블...뭐요?</p> <p> <br></p> <p>면접자: 블랍이요. 라벨링이라고 해야 하나요?</p> <p> <br></p> <p>나: 그렇게 하면...찾아 진다굽쇼??</p> <p> <br></p> <p>면접자: 아닌가요...?</p> <p> <br></p> <p>나: 라벨링을 보통 뭐하는 알고리즘이라고 부르나요?</p> <p> <br></p> <p>면접자: ...........어떤 말씀이시죠? 틀렸나요? 용어가? 체인인가?</p> <p> <br></p> <p>나: 우리는 이런걸 외곽선 추적 알고리즘 이라고 부르죠?</p> <p> <br></p> <p>면접자: 아. 그렇죠. 네네^^ 그렇게도 부르죠. 하긴..블랍이라고 했다가 라벨링이라고 했다가 햇..</p> <p> <br></p> <p>나: 이건 패널의 사이드(옆면)가 깨졌기 때문에, 패널 내부 공간 안은 엣지가 구분이 되어 외곽선이 존재합니다만, 정작 바깥쪽엔 엣지가 없는데?</p> <p> <br></p> <p>면접자: 네?</p> <p> <br></p> <p>나: 깨진 파트에서 외곽선 엣지를 따서 쭉 외곽선을 따라가다 보면 </p> <p>결국 외곽선 탐색의 시작점과 종료점이 만나야 알고리즘이 종료되죠? </p> <p>그렇게 하나의 라벨링이 끝이납니다.</p> <p>근데 이 그림에 깨짐을 보세요. 시작점과 종료점이 마주칠 수 있습니까?</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허허 참;;; 이건 좀 의외네요....;;</p> <p> <br></p> <p>면접자: 그...그럼 뭘 써서 이걸 검출 하나요?</p> <p> <br></p> <p>나: 사이드 면에 깨지지 않은 엣지들로 라인을 피팅하고, </p> <p>그 피팅라인 기준으로 내부 깊이 방향으로 픽셀 탐색해서 그 깊이로 판단합니다.</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가지고 계신 포트폴리오에 보면 분명 사이드 크랙검사 하신 내용들도 많은데..보세요. </p> <p>여기 첨부하신 이미지에 동일한 그림이 있네요.</p> <p> <br></p> <p>면접자: 아.....;;;;;</p> <p> <br></p> <p>나: 이거 정말 본인이 하신 검사기가 맞습니까???</p> <p> <br></p> <p>면접자: 맞습니다. 주로 OpenCV 영상처리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다보니 좀 햇갈렸네요;;</p> <p> <br></p> <p>나: 햇갈려요?? 그럼 OpenCV로 라인 피팅하는 함수 이름이 뭡니까?</p> <p> <br></p> <p>면접자: (얼굴이 홍당무 처럼 붉어짐) 그건....검색을 좀....</p> <p> <br></p> <p>[cv::fitLine 이다 이 양반아....도대체 얼마나 손을 놨으면 이걸 검색하냐....OpenCV 안쓰는 나도 안다....]</p> <p> <br></p> <p>나: 허어.......;;;;;; 과장님...13년이나 개발하신 분이...이게 '각인'이 안되어 계시다니....</p> <p> <br></p> <p>면접자: 하도 이런저런 라이브러리들을 많이 쓰다보니 다 기억하기는 한계가 있어요;;</p> <p> <br></p> <p>햄릿: ...그..그래..어차피 찾으면 나오는건데 뭘 그런거 까지 그러나;;</p> <p> <br></p> <p>렌야: 험험......</p> <p> <br></p> <p>나: 그럼...정말 죄송하지만 손코딩 테스트 한번 해도 될까요?</p> <p> <br></p> <p>면접자: (얼굴에 부채질을 연신 하며...) 하하...네네;;</p> <p> <br></p> <p>나: 기본적 C/C++ 함수입니다. strlen 함수 아시죠? 문자열의 길이를 반환하는?</p> <p> <br></p> <p>면접자: 네....압니다...</p> <p> <br></p> <p>나: 이거. 손코딩으로 한번 작성해 주세요.</p> <p> <br></p> <p>면접자: 네...?? 하하;; 그정도야;;</p> <p> <br></p> <p>나: 있는 그대로 그냥 구현된 함수 쓰시라는게 아니라 직접 함수 만드시고, </p> <p>내부 로직을 반복문이든 뭐든 써서 로직 구현 하시라는 겁니다.</p> <p> <br></p> <p>면접자: 네.....네..</p> <p> <br></p> <p>A4용지를 받아든 면접자...</p> <p>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빈 종이에 #include<stdio.h>와 int main 만들어둔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했음..</p> <p> <br></p> <p>40넘은 아저씨에게 너무 가혹한가 싶어 본인이 끄적끄적 어느정도 손으로 끄적여 주었음.</p> <p> <br></p> <p>--------------------------------------------------------</p> <p>#include<stdio.h></p> <p> <br></p> <p>int StrLen(char* str)</p> <p>{</p> <p>     로직을 채워 넣으시오.</p> <p>}</p> <p> <br></p> <p>int main()</p> <p>{</p> <p>    char* strMsg = "hello world";</p> <p>    int len = StrLen(strMsg);</p> <p>    return 0;</p> <p>}</p> <p>---------------------------------------------------------</p> <p>     </p> <p>나: 저기 위에 StrLen 함수에 로직만 채워 넣으시면 됩니다.</p> <p> <br></p> <p>면접자: 네....네.. 감사....합.....</p> <p> <br></p> <p>그렇게 5분 정도가 지나자 시작까지 화기애애 하던 분위기에서 어색함이 감돌았음.</p> <p>면접관들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면접자를 바라보았고..</p> <p> <br></p> <p>[저 악마새끼. 동업자 정신이 없어!!] </p> <p> <br></p> <p>하는 느낌으로 본인에게 가혹함을 비난하는 느낌이었음.</p> <p> <br></p> <p>면접자: ..................</p> <p> <br></p> <p>사람들: .................</p> <p> <br></p> <p>다시 5분 경과.....</p> <p>본인은 민망하여 조용히 핸드폰을 들어서 딴청을 피웠음..</p> <p> <br></p> <p>다시 5분 경과....</p> <p> <br></p> <p>[나도 고작 이정도를 못할 줄 몰랐지!!!!]</p> <p> <br></p> <p>나: 아...;; 갑자기 손코딩이다 보니...좀 당황스럽긴 하시겠네요...ㅎㅎ 어떻게..저희 면접관들 나가서 커피라도 한잔 할테니</p> <p>혼자 계실 때 풀어 보시겠어요? 저도 설비하는데 담당자가 뒤에서 쳐다보면 코딩이 잘 안되더라구요^^;</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그럼 이사님, 1, 2파트장님 잠깐 커피라도 한잔...?</p> <p> <br></p> <p>면접자: 아닙니다...포기하겠습니다...</p> <p> <br></p> <p>나: 네에..........</p> <p> <br></p> <p>햄릿: 쯧..........</p> <p> <br></p> <p>나: 그럼...마지막 질문.....은.......하아...</p> <p> <br></p> <p>렌야: 3파트장. 이제 그만하지..</p> <p> <br></p> <p>면접자: 아닙니다...마지막 질문...하시죠.....</p> <p> <br></p> <p>[그...그래도...하나 정도는 맞출만한 질문을 해야겠지....?]</p> <p> <br></p> <p>나: double이 몇 바이트 입니까...?</p> <p> <br></p> <p>[이건 좀 심했다 OO야!!!ㅠㅠ]</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에이...아니겠지...)</p> <p> <br></p> <p>면접자: 저...팀장님.</p> <p> <br></p> <p>나: 네? (화..화낼까..? 자기 무시하냐고??)</p> <p> <br></p> <p>면접자: 아...아스키...코드표...좀 검색해도....됩니까....? 이건 좀 외우기가 무리인데....</p> <p> <br></p> <p>렌야: 어..어허험...그러시죠. 아스키표 외우는건 천재가 아니면 못 외우죠;;</p> <p> <br></p> <p>햄릿: 검..검색 해보세요;;</p> <p> <br></p> <p>면접자: ......(열심히 검색 중)</p> <p> <br></p> <p>나: 저....바이트 크기인데......왜....아스키 코드표를......;;</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자...잘....잘 생각해 보세요...아스키코드표는 전혀 다른문제...같습니다만...;;</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p> <p> <br></p> <p>면접자: ..............ㅠㅠ</p> <p> <br></p> <p>나: ..................</p> <p> <br></p> <p>면접자: 모..모르겠네요...죄송합니다...(푸욱)</p> <p> <br></p> <p>나: 8바이트....입니다...;;</p> <p> <br></p> <p>면접자: 아...!! 아아아!!!!! 바..바이트 크기요!? 아;;;; 으아아아........</p> <p> <br></p> <p>나: 죄송합니다. 너무 이래저래 정신없는 질문을 해가지고....많이 긴장 시켰나 봅니다...;; 쩝;;;</p> <p> <br></p> <p>[벌써 멘탈이 나가!? 그런 정도 정신력으로 D사 직원들 앞에서 코딩 할 수 있겠어?</p> <p>아...현장을 안가려고 하겠구나....그들처럼....]</p> <p> <br></p> <p>사람들: ㅠㅠㅠ</p> <p> <br></p> <p>그날의 면접은....면접자도 울고...면접관들도 울었다.....</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분위기가 대충 수습이 되고....</p> <p> <br></p> <p>면접자: 오늘....방심하고 왔다가 호되게 당했습니다.. OO회사에 면목 없습니다.</p> <p> <br></p> <p>햄릿: 아;; 아닙니다.. 이게 꼭 합격 여부랑은 관계없는 간..간단.. 아! 그냥 테스트 정도입니다.</p> <p> <br></p> <p>렌야: 예..예 그렇습니다. 사실 실무 하는데 큰 영향은 없어요;;</p> <p> <br></p> <p>면접자: 저..3 파트장님?</p> <p> <br></p> <p>나: 네.</p> <p> <br></p> <p>면접자: 혹시...프로그래밍 경력이 얼마나 되 십니까?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5/1715669993d564567fa119454aa4c3620a64902d7a__mn685930__w170__h170__f10138__Ym202405.jpg" alt="코딩한지몇년.jpg" style="width:170px;height:170px;" filesize="10138"></p> <p> <br></p> <p> <br></p> <p> <br></p> <p>나: 4년이요.</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5/171567000903fef857a4874d8c80b4f4b5673e3168__mn685930__w207__h348__f24431__Ym202405.jpg" alt="4년.jpg" style="width:207px;height:348px;" filesize="24431"></p> <p> <br></p> <p>면접자: ;;;;;;;;;;;;;;</p> <p> <br></p> <p>나: ...........</p> <p> <br></p> <p>면접자: 직급이 어떻게 되십니까.</p> <p> <br></p> <p>나: 대리 입니다.</p> <p> <br></p> <p>면접자: ;;;;;;;;;;</p> <p> <br></p> <p>햄릿: .........(잔인한 넘....)</p> <p> <br></p> <p>면접자: 그렇군요...그쵸....최소...그 정도는 해야....파트장에 오르는 거네요....</p> <p>제가 OO회사 1, 2파트장님들 앞에서...번데기 앞에 주름을 잡았습니다.</p> <p> <br></p> <p>나: .........(아니야!!! 얘네들 다 님이랑 같은 수준이야!!!!!!! 그놈의 '나이'.....)</p> <p> <br></p> <p>렌야: 아니..뭐...흠흠....</p> <p> <br></p> <p>이과장: 크흠...</p> <p> <br></p> <p>면접자: 비록 같이하긴 어렵게 됬습니다만....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일 해보고 싶은 회사네요..많이 배웠습니다..</p> <p> <br></p> <p>면접관들: 네 ㅠㅠㅠ</p> <p> <br></p> <p>세번째 면접. 불합격</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면접자가 떠난 회의실.....면접관들은 말이 없었음..</p> <p> <br></p> <p>나: 이사님. </p> <p> <br></p> <p>햄릿: 어....</p> <p> <br></p> <p>나: 경력자 뽑으실거면 기술면접을 보세요. 네!? 이거 완전 sin30도도 모르는 포청천의 재림이잖아!!!!!!!!!!</p> <p> <br></p> <p>렌야: 3파트장...!!</p> <p> <br></p> <p>이과장: ;;;;;;;;;;</p> <p> <br></p> <p>나: 경력이 3년까진...그래...늦더라도 어떻게 키울 순 있어요. 근데 경력이 10년 가까이 된다!? 무.조.건. 검증 하세요.</p> <p>무슨 사원급도 안되는 인력을 연봉 5800...6200 줘 가면서 뽑아요!? 그거 반으로 3100 나눠서 사원급 두명 뽑아다 키워 쓰는게</p> <p>더 싸게 먹히겠다!!!!!</p> <p> <br></p> <p>햄릿: 니가 아니면 누가 그런 기술 면접을 보냐....?</p> <p> <br></p> <p>나: 하아;; 그럼 이제라도 과장급 이상 면접보기 위한 쪽지 시험지 양식이라도 만들어요!!!</p> <p> <br></p> <p>햄릿: 그..그래;;</p> <p> <br></p> <p>이렇게 본인의 혹성 베지터로 부터 날아들던 운석 덩어리 하나를 제거했음..</p> <p>언제까지 이런 면접을 봐야하나....이 좋소의 세계에는 정말 인물이 없는 것이냐!!?</p> <p> <br></p> <p>[좋소 팀장이 실무를 해야 하는 이유...]</p> <p> <br></p> <p> <br></p> <p>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네번째 면접에서....</p> <p>드디어 합격자가 나오게 되었음. </p> <p> <br></p> <p>나보다 11살이나 어린.....MZ 세대인가...</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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