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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ligion_19220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0
    조회수 : 399
    IP : 39.115.***.5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6/17 01:33:02
    http://todayhumor.com/?religion_19220 모바일
    목사와 무신론자의 성경 관련 댓글 논쟁
    옵션
    • 펌글
    http://www.ddanzi.com/ddanziDoctu/672237

    첫째로 어떤분이 그러셨다. 블루칼라님과 미쉬파트님의 글을 읽어보고 입장차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첫번째 글을 읽는데, 그 댓글들이 본문보다 더 길었다. -_-


     


    그런데 댓글들을 읽으면서 마음의 추가 한쪽으로 기우는건 왜 일까?


     


    우선 모두 다 읽으려고 노력했으나 그것은 정말이지 지독한 고역이었슴을 밝히며


     


    내가 하고싶은 말을 짧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블루칼라님의 글에서 보면 구약성경의 하나님이 치졸하고 옹졸한 신으로 묘사되어진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성경을 돋보기로 놓고 한자한자 '생각' 이란걸 하면서 읽다보면


     


    하나님이라는 분이 생각보다 약간 덜 떨어진 동네 찌찔한 영감탱이 같아 보인다.


     


    질투는 물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에다가, 왜그렇게 또 성정은 살인과 폭력을 좋아하는지 말이다.


     


    이것은 아무 '생각'없이 성경을 읽던 나에게 약간은 조그마한 충격이었다.


     


    음... 믿으라고 해서 믿는게 아니라 단순히 왜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한 신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기독교가 좀 이상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잠깐 미쉬파트님의 댓글을 살펴보면, 처음엔 단어 하나하나 따지지 말고 더 큰 숲을 보아라


     


    성경은 예시, 약속, 계시에 관한 책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옹졸한 하나님이 아니라 더 크고 깊은 뜻과


     


    그 주변의 상황(예를 들면 아브라함의 약속 불이행)들을 충분히 알고 나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블루칼라님은 거기에 댓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숲을 보고싶은데, 단어를 따지나 숲을 보나 그분, 하나님의 삼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어떻게 자식을 이뻐하는 모습을 본 그의 아버지가 나를 더 이뻐하지 않는다며 손자를 죽이려 하느냐 이것은 산의 나무와 숲의 차이가 아니라 그 산 자체가 썩어 문들어진 것이다...


     


    자 처음에 단어를 따지지 말라는 미쉬파트님은 히브리어의 질투가 잘못된 번역 이라며 질투를 불같은 사랑 으로 번역되어야 한다며 댓글을 다신다.


     


     


    여기에 대해서 또 블루칼라님은 불같은 사랑으로 바꾸나 질투로 바꾸나 결국 옹졸하다는 사실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


     


     


    여기에 또 댓글, 또 거기에 댓글.... 지겹게 읽었다.


     


    문제는 그 중간에 블루칼라님이 이렇게 말했다는거다.


     


    성경을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해석하는 게 접니까 아니면 미쉬파트님입니까?


     


    그렇다. 중간에 동성애 이야기도 나오고, 다른분이 껴 들어서 동성애에 대한 시선을 거듭 밝히고


     


    현대의 의학으로 고칠수 있다 없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 대해 정신적 트로마에 대해...


     


    하지만 핵심은 이거다.


     


    블루칼라님이 미쉬파트님의 글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미쉬파트님은 성경의 선별적 해석을 믿고 계신듯 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


     


    성경책이 쓰여졌을 당시의 가치관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치관이 다르므로


     


    그 시대를 반영하는 역사책인 성경을 지금의 현대를 반추하기엔 너무 가치관의 차이가 다르므로, 성경을 해석하려면 그러한 시대적인 차이를 생각해야 한다...


     


    이 이야기를 살짝 다르게 말하면, 성경의 일률적인 해석이 낳을수 있는 어지러운 싸움을 피해 가시겠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예를 든게 고린도전서의 여성의 노예화를 말씀하시면서 요즘은 여권이 신장되었으므로 고린도 전서의 이야기는 더이상 언급하지 말아라...


     


    그렇다. 핵심은 바로 이거. 블루칼라님도 느끼셨었듯, 성경을 미쉬파트님 입맛에 맛게 해석하는게 바로 핵심이었다.


     


    결국 목사님이신 미쉬파트님과 이런 이야기를 해 봤자


     


    어차피 그나물에 그 밥이었던 것이었다.


     


    그래 미쉬파트님이 다른 개독보다 조금은 깨어있었던 분인건 인정하겠다.


     


    그나마 방향은 괜찮았었던것 같다.


     


    하지만 성경을 물고 늘어지면 당연히 골치아플 것이므로


     


    자기편한대로 성경을 해석 하겠다고 선언하시고 그 부분은 살짝 피해 가신다.


     


    그리고 동성애에 관한 의견에서 나왔듯 성경에 이렇게 써 있으므로 그리고 나의 기호는 이것이므로


     


    동성애를 봐 줄수 없다....


     


     


    그렇다면, 동성애에 대한 2000년도 더 전의 시각이 옳다면, 여성의 권리에 대한 성경의 2000년도 더 전의 시각은 왜 옳지 않다는 것일까?


     


     


    이제 알겠는가?


     


    왜 성경의 선별적 해석이 위험한지를.


     


    미쉬파트님 열심히 하시지요, 하지만 그래봤자 당신은 기독교안의 철창에 갇힌 한마리의 순진한 새 밖에 안될겁니다.


     


    그 새장안이 더럽고 냄새난다고 난 다르게 살아볼래 해 밨자 철장안은 다른 새들의 똥으로 더러울 뿐입니다.


     


    블루칼라님과 미쉬파트님의 다른 글이나 댓글은 여기서 더이상 읽지 않고 멈추겠다.


     


    왜냐면 미쉬파트님의 글들이 더이상 읽어봤자 애처로운 순진한 한마리 새 이상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Lezzy

      2010.03.27 09:28:20

      본문 글쓴이

      네크로필리아? 산만할 듯 보였는데 아니군. 철창 속 새보단 개장수가 키우는 진돗개가 더 맞지 않을까욧?
      추천 날리고 날릅니다.

      댓글 수정 삭제

    • 네크로

      2010.03.27 09:36:15

      본문 글쓴이

      [Lezzy]
      necrosis 입니다

      댓글 수정 삭제

    • 불타는오겹살

      2010.03.27 14:26:19

      본문 글쓴이

      쩝...내가 미쉬파트의 글을 더 이상 읽지 않게 된 이유가 비로 그거다.
      미쉬파트는 체제 내에 속해 있는 '권력'이거든. 한국의 개신교는 뿌리가 썪어 있는데, 미쉬파트는
      그 썩은 뿌리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못)한단 말이야.
      단지, 잎사귀나 끝가지가 조금 상했다고 말하고 있는 거지.
      미쉬파트가 아무리 '개혁'을 부르짖어봐야 우물안 개구리고, 날 없는 칼을 휘두르는 것밖에는 안돼.
      거기에 비하면 블루칼라는 정공법으로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잖아.
      애당초 비교가 안되는 거지. 미쉬파트는 '아Q'식 정신법으로 승리를 하려는 거잖아.
      이건 모든 종교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기독교가 심하지. 
      '아Q'식 정신승리법이야 말로, 스스로를 위로(자위)하기에 딱 좋은 거니까 말이야.

      댓글 수정 삭제

    • 덩샤오핑

      2010.03.27 22:36:41

      본문 글쓴이

      네크로님의 지적이 핵심을 찔렀으나......
      성경을 선별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읽는 사람의 숙명이다.
      예수부터 그런 인물이었으니.
      신약성경에 구약을 가지고 예수를 공격하면 예수가 그건 그런 뜻이 아니라..... 면서 둘러치는 장면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가.
      또 이방인 선교가 시작되면서 할례, 안식일 등등 구약의 종교적 예식들은 사실상 폐기돼야 했다.
      바울이 바로 기독교의 새출발을 부르짖던 핵심 인물이었으니.
      그래서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기독교인은 구약은 폐기하고 시작해야 한다.
      블루칼라님의 글이 안타까웠던건 기독교가 아닌 유대교를 비판하는 듯한 부분이 있었던 것.
      그렇다면 예수와 바울이 선별적으로 해석한 가치관들을 오늘날 우리는 폐기하거나 수정할 자유가 있는가?
      글쎄 나는 why not? 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럼 기독교도 아닌 뭐란 말이냐?
      그럼 바울처럼 동성애를 죄악시해야 기독교냐?
      예수가 다시 오시면 뭐라고 하실까?
      생각 중인거다.
      미쉬파트 목사님의 글은 주로 요즘 대형교회에서 통용되는 가치관들에 대한 비판인거고.
      그 가치관들이 성경의 가르침으로부터 아주 벗어나 있으니.
      그걸 비판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댓글 수정 삭제

    • 네크로

      2010.03.28 06:47:57

      본문 글쓴이

      [덩샤오핑]
      네 맞습니다.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라는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형교회와 개독들에게 의미있는 일이라느게 문제입니다.

      대다수 무신론자나,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답답한 기독교신자와 다를게 없다는게 문제겠죠.

      아 그리고 제가 물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대다수의 학문에서 한가지 의견이나 이론이 오류로 판정되면 그 의견에 대한
      모든것이 폐기 됩니다.

      즉 종교적으로 넓힐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의 짧은 생각으론
      구약을 폐기하고 시작하는 기독교는 존재가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왜냐면 구약을 폐기하는 순간 하나님이 만드셨던 우리 인간, 모든 생물, 지구, 빛 등이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미쉬파트 - 일단 글을 눌러보면 눈이 잔뜩 피곤해짐. 진짜 겁내 읽기 싫어짐. 그래도 꾸욱 참고 읽어보면 결론은 그냥


                


                  "난 이렇게 주장할뿐이고, 그렇게 생각안하면 어쩔수없고!" 처음 1월에 쓴 헌금얘기나 메가 처치 얘기할때만 해도


                 


                  글이 난해해도 읽을만 했던게 그 어느 목사도 열려진게시판에서 그런 종류의 얘길 꺼내지 않았기에 신선한 맛에


                 


                  봤다 해도 무관치않음..근데 갈수록 블루칼라의 논리에 논리적인 반박은 커녕 별로 할얘기없으니 "넌 떠들어라


                 


                  난 내 얘기할랜다!" 뭐라뭐라 장황하게 얘기는 하는데 알맹이는 없고 그렇다보니 읽다보면 넘 피곤해져서


     


                  지금 내가 이걸 읽는게 나을지 차라리 이시간에 다른걸 하는게 나을지 생각하는 기회비용의 개념까지 생기게 하는


     


                  안타까운 글들이였음... 살아오며 여러가지 활자들을 보면서 느낀바가 있다면, 글을 잘쓴다는 것은 미사어구와


     


                  표현력의 남발이 아니라 읽기 쉽고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글이 정말 잘쓴글이라 생각하는 바인데.


     


                  정말로 미안하지만 미쉬파트의글은 그런 소울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갈수록 수세에 몰린 초나라의 국왕같은


     


                 느낌을 주고있음. 바라는 바가 있다면, 감정적인 대응 보단 이성적으로 대응 해줫으면 하는 바임. 넘겨 짚는거지만


     


                 가끔 화를 주체 못하는 글투가 보임. 한계를 보여줘버리면 균형이 깨지니 독자로서 얼마나 읽는 맛이 없겠음.


     


                 이상느낀점 전달끝.


     


    블루칼라 - 나랑사귈래?



    • 불타는오겹살

      2010.04.18 01:08:35

      본문 글쓴이

      ㅋㅋㅋㅋㅋ 추천한다. ^^

      댓글 수정 삭제

    • 블루칼라

      2010.04.18 01:58:38

      본문 글쓴이

      내 시리즈 글 속에 이미 기혼남이라고 밝혔는데 그렇게 공개적으로 사귀자고 하면 내가 곤란하잖냐.^^
      흑인간지, 문체를 보니까 남자 같은데 내가 성적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난 장혁의 초콜릿 복근을 봐서는 도무지 똘똘이가 기립하지 않는 이성애자거든.^^

      댓글 수정 삭제

    • 블루칼라

      2010.04.18 09:44:24

      본문 글쓴이

      [유희]
      어허, 난 이성애자라니까요!!!! ^^

      그리고 절필 선언 꺾고 미쉬파트님 글이 딴지 대문에 올라올 때마다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써올리겠다고 말했음!
      이번에도 성경공부 새로운 시리즈 하나 올렸으니 읽어봐 주삼.^^

      댓글 수정 삭제

    • 유희

      2010.04.18 08:08:13

      본문 글쓴이

      [블루칼라]
      불루님이 글 좀 쓰셨으며 좋겠다.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배우는데 도움이 됐다.

      글 계속 올리면 사귀어 볼 생각도 있삼^^

      추천 때리고 나감다

      댓글 수정 삭제

    • ivy형수

      2010.04.18 16:12:19

      본문 글쓴이

      ㅎㅎㅎㅎ 이분 너무 잼있어요.

      댓글 수정 삭제

    • Bill4e

      2010.04.20 11:14:51

      본문 글쓴이

      블루칼라님께 댓글 달려고 오늘 회원 가입했슴. 뭐..딴지는 거의 10년 가까이 봐 왔지만 회원 가입은 오늘...그간 막연히 형체 없이 생각해 오던 "잔인하고 속 좁은 하나님" 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신 내용 정말 감동 먹었슴. 계속 근무 해 주시길 바람!

      댓글 수정 삭제

    • 다물3

      2010.04.21 16:07:46

      본문 글쓴이

      미쉬/ 글에 대한 느낌이 왜 그리 나와 같지,
      호기심으로 처음 몇편 읽다가 그만 때려 치웠다,,,----------머리가 지근 거려서-눈도 아프고
      근데 불루님 글은 ------단숨에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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