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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emigration_2980
    작성자 : 나리자몽
    추천 : 13
    조회수 : 1923
    IP : 203.59.***.80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7/07/28 19:47:16
    http://todayhumor.com/?emigration_2980 모바일
    해외살이에서의 서러움이란
    한국에서 지낼 때의 서러움과 차원이 다른것같다.. <div><br></div> <div>한국에 있었더라면,</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회에서 그지같은 상황을 겪을 때 요목조목 따지고 들 수 있었을텐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유창하지 못한 내 영어실력으로는 그저 얼렁뚱땅 내 잘못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꼬우면,,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영어를 더 잘해야만 한다는 걸 알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멘탈이 나간 요즘,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span></div> <div>자신감이 사라지니 잘 내뱉던 말들도 어버버하는 내가 되어 있었다.</div> <div>나름 내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기위로하며 살아왔는데 </div> <div>여기선 그냥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일 뿐인 것 같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국에 있었더라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친구들 불러내어 술퍼먹고 한탄을 늘어놓고 풀 수 있었을텐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혼자 노래방가서 소리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을텐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저 방에서 이불뒤집어쓰고 우는 것 밖에 없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억지로 잠을 청하면서 그간 있었던 일이 꿈이었던 듯, 잊는 수 밖에 없었다.</span></div> <div>사실 괜찮지 않았지만 괜찮은 척 하며 또 일하러 나가는 남편을 배웅했다.</div> <div>그러고 책상에 앉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과제들을 쳐다보고 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것들을 다 감안하고서라도 해외에서 자리잡아보겠다고 왔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끔씩 밀려드는 후회가 감당이 안될 때가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한국에서 자리를 잡았어야했을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무리 힘들어도 내 나라가 최고인걸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이민오고자 했던 명확한 이유들이 한국에 대한 그리움에 가려 흐려져만 간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국에 있는 가족들, 내 강아지들, 친구들, 음식들, 모두 너무나 그립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반말 죄송해요. 그냥 하소연이라 삭제할 지도 몰라요.</div> <div>해외에서 지내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출처 영어하다가 한국어도 까먹어서 이제 0개국어 구사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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