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신난알파카'라는 닉을 쓰는!! 루시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전 루시우 플레이 스타일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지극히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루시우에 대한 생각과 저의 플레이스타일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정답은 아니며, 그렇기에 이 부분은 공감받지 못할거라는걸 알고도 작성한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테니까요.

 또한 글 쓰기 전에 어떤 어떤 내용들을 적어야겠다 생각해놓고 전개한게 아니기 때문에, 이후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에 대한 여지를 남기고자 제목을 '루시우 공략1'로 지었습니다. 

 1. 루시우를 하게 된 동기 

 모두가 그렇겠지만, 저도 오버워치 처음 시작할 때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fps 경험이 적고, 주변 잘하는 사람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았기 때문에, 저 스스로부터가 에이밍으로 대성(?) 하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다행이도 오버워치는 하이퍼한 fps 게임이었고, 원스턴, 루시우, 메르시 등 에임이 딜러에 비해 비교적 덜 중요한 영웅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무빙적인 측면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sd건담 캡슐파이터'라는 게임을 통해 어느정도 경험이 있고, 포지셔닝이나 aos적인 요소는 '롤'에서 서폿 원포지션을 플레이 하며 어느정도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게 루시우와 겹쳤습니다.

 처음 오버워치에서 루시우, 메르시 등 힐러라는 포지션을 접할 때, 생존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이 힐러 모스트로 오버워치를 즐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2 경쟁전 플레이 시 마인드

  팀운... 트롤... 우리 겐지, 느그겐지, 우리한조, 느그한조 등 남의 플레이를 평가하는건 굉장히 익숙합니다. 하지만 내가 그 판 잘 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해선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요. 흔히 하는 오류가 '나는 잘했는데 왜 지지?', '얼마나 더 잘 해줘야 이기나?'  킬뎃, 여러 요소들을 봤을 때, 자신은 잘했다고 생각했을 지 모르겠지만, 결정적인 실수 하나로 승패가 결정되기도 하는게 오버워치입니다. 모든 플레이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한타에서 루시우 궁 발동 0.몇초의 순간에 죽어버려 진 게임들은 잊을 수가 없네요. 

  게임에서 졌다면, 우리 팀원의 플레이를 떠나서 내 플레이가 완벽하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누가 뭘 못했고 뭐 때문에 졌다 이런걸 떠나서, 우리 팀보다 적 팀이 더 잘 했다고 인정하고, 그 판의 아쉬웠던 플레이들을 곱씹어 보는 편입니다. 그게 훨씬 마음 편하고 멘탈 관리도 되더군요.

 지는 판들에서 제가 자주 하는 실수는, 적 궁의 유무 파악을 못해 자리야 궁에 휩쓸리거나. 겐지, 리퍼, 맥크리 등의 포지션을 예측하지 못해 잘려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힐러가 포커싱 순위가 높은 만큼, 절대 안죽는다는건 없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실수를 인지하고 좀 더 신경쓰고 미리 피한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게 지원 캐릭들의 잠재력입니다. 

  3 시야  
 
 장황하게 이야기 했지만, 루시우가 모스트가 된건, 에임이 덜 중요해서입니다. 전 주변 사람들에게 우스갯 소리로 '힐러 모스트가 올리는게 쉬워요. 딜러는 에임, 무빙, 포지셔닝 다 잘 해야하는데, 힐러는 에임 없이 무빙, 포지셔닝만 연습하면 되니까여' 라곤 합니다.  이건 사실 말하면서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딜러가 에이밍에 있어서, 내가 싸우고 있는 상대에 대한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면, 힐러는 다른 방식으로 높은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자면 
1)우리 팀 위치, 상황 파악 
2)상대 팀 위치, 상황 파악 
3)우리 팀 궁극기 게이지, 유무 파악 
4)상대 팀 궁극기 게이지, 유무 파악 
 5 이 모든것을 종합해, 이번 한타가 우리에게 유리한 한타일지 불리한 한타일지 파악하고, 우리가 어떤 궁극기들을 연계해야 할지 경고, 오더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수시로 사이드 미러 확인하듯이 몇초에 한번씩 꼭 좌우, 뒤 봐주는 버릇을 들여주세요. 개피로 뒤에서부터 힐달라고 x 연타하는데 앞만 보고 있는 메르시는 굉장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루시우는 광역힐이라 비교적 괜찮을지 모르지만, 뒤로 돌아오는 리퍼, 겐지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팀원들에게 알리고, 물린 젠야타와 같은 친구들과 함께 싸워주는 플레이도 필요합니다!

 2)상대 팀 위치 파악은, 보통 적 리퍼의 낙궁, 맥크리의 뒷 석양, 정크렛 타이어 날아올 방향 등의 예측에 해당됩니다. 솔랭이라 브리핑이 안되더라도 최소한 이런 플레이에 의해 힐러인 나만큼은 죽지 않아야 한타를 기약할 수 있습니다. 

 각 캐리터별 특수대사가(특히 리퍼의 죽음을 선사해주마 등)들리면 가장 먼저 주변의 고지대를 확인해주시고, 그게 아니더라도 포인트별 고지대는 수시로 확인해 주시면서 플레이 해주세요.  또한 내가 죽어서 킬캠을 보고 있다면, 적 궁 게이지만 몇퍼인지 확인하고 바로 esc를 눌러서 아군의 시점을 cctv 돌리듯 체크해 아군과 교전중인 적의 위치를 파악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화물 운송 맵의 공격이라면, 내가 화물의 백미러라고 생각하고 수시로 확인해주세요!! 리퍼 궁 밀어내기, 23인 낙사도 슈퍼 플레이지만, 나와 팀원 잘리는거 방지하고, 상대팀 동선 낭비시키는것 역시, 보이지 않는 슈퍼세이브입니다. 

 3) 우리팀 궁극기 유무 확인은... 탭누르면 나옵니다...
 그 외에도 마이크를 쓰거나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아누비스, 볼스카야, 하나무라 등 a거점을 먹은 순간, 각자 궁극기 게이지를 체크하고 어떻게 연계할지 미리 맞춰보는거도 좋습니다. 궁게이지 한번만 보여주세요 하고 z 누르면(마이크든 채팅이든) 모두는 아니더라도 몇몇분께서 눌러주십니다. 그것만으로도 어떻게 연계하면 좋을지 가닥이 잡혀요

 4) 적팀 궁은, 내가 죽었을 때 킬캠 보는거 외엔, 감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캐릭터별로 궁 게이지 차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루시우 궁은 대체로 비슷한 타이밍에 사용하기 때문에 나에게도 있다면 적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자리야 궁은 루시우보다 늦게, 겐지 궁은 조금 빠르게 찹니다. 이런 것들을 토대로 내(루시우)가 궁을 쓴 이후 0퍼~ 차오른 %를 기반으로 적팀의 대략적인 궁극기 유무를 추측하는 겁니다.

 4 마무리 
 
 딜러는 '피지컬' 적인 요소가 점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지원 계열은 아직 '피지컬'보단 '게임의 흐름 파악', '시야' 등 이해도와 경험의 영향을 더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힐러가 재미 없고, 픽하는것 만으로도 1인분 하고, 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포지션이라는 등의 인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힐러로서 알아야 할 것들도 너무 많고, 뭐가 최고로 좋은 플레이인지는 저도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니 안정적이었던거 같다는 경험으로 고쳐 나가며,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나갈 뿐이죠.   제 플레이 타임이 적은거도 아니고, 점수도 그렇게 낮은거 같지도 않은데 아직도 모르는거 투성이예요. 그래서 루시우가 아무리 해도 안질리고 아직도 재밌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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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쓰고 저도 한번 읽어 봤는데!! 완전 당연한 이야기 밖에 없고 딱히 팁이랄게 안보이네요...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을 글로 옮긴거라 그런거겠죠!?.... 하지만 알면서도 아직 완벽하게 숙달하지 못해서 글로 공유해봤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생각나는!! 막 태크니컬한 꿀팁들은 꼭 기억해뒀다 메모해서!!  앞으로도 글 + 영상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굉장히 긴 글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며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