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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9315
    작성자 : 밤비노은솔
    추천 : 0
    조회수 : 2618
    IP : 49.165.***.10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8/15 02:36:35
    http://todayhumor.com/?menbung_59315 모바일
    사람 말 끊고 지 할말만 처씨부리는 인간 대하는 것큼 ㅈ같은건 없는 듯요
    <p>맨 아래 이미지도 있음</p> <p>====</p> <p>요즘 코로나가 때문에 공단쪽 대형 빌딩 입구에</p> <p>열화상카메라, 감지 기계? 같은거 설치 되어 있는데</p> <p>기계 뿐만 아니라 경비?(건물주쪽에서 고용한 업체쪽 소속)같은 사람도 그 옆에 앉아 있거든요</p> <p> </p> <p>근데 오늘 그 일 하는 인간이랑 트러블 발생함요</p> <p> </p> <p>사건은 매우 간단하게 발생했어요.</p> <p> </p> <p>제가 공단 빌딩에 일때문에 방문해서 들어갔어요</p> <p>열화상카메라? 당연히 무사통과했죠</p> <p> </p> <p>그런데 일처리 중 서류를 팩스로 보내야 하는데 제가 들린 빌딩 내 사무실에서 팩스가 고장 상태</p> <p>그래서 빌딩 맞은편 건물 인쇄소에 갔다오려고 다시 빌딩을 나오려는 그 순간</p> <p>카톡으로 필요없어졌다는 연락을 받은거에요.</p> <p> </p> <p>그래서 전 다시 출구에서</p> <p>(빌딩 1층 안내라운드를 빨간안내줄로 반으로 나누어서 출입구를 만들어둠)</p> <p>뒤돌아서 사무실로 가는데 경비가 불러서 막는거 ㅋㅋㅋ</p> <p>아 내가 방금 출구로 들어오는건줄 알고 그런거구나 생각해서 제가 설명했죠</p> <p><br></p> <p> "아, 저 지금 들어오는거 아니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안나가고 그냥 다시 사무실로 올라가는거에요."</p> <p> </p> <p>그랬더니 경비(아파트 경비같은 어르신 말고 정장 비스무리하게 입고 있는 젊은 사람)가 손짓으로 훠이훠이 하면서 하는말이</p> <p> </p> <p> "나가서 저기 입구로 들어와서 열 재세요."</p> <p> </p> <p>그래서 응? 내말을 이해 못했나? 싶어서</p> <p> </p> <p> "아니 저 지금 들어오는게 아니라 나가려 했다가...."</p> <p> "열 재세요."</p> <p> "네? 아니, 저..."</p> <p> "열 재세요."</p> <p> "아니, 그니ㄲ"</p> <p> "열 재세요."</p> <p> </p> <p>그 경비도 마스크 쓰고 있었는데 마스크 위로까지 짜증내는 표정이 보일정도로</p> <p>짜증스런 말투로 제 말을 뚝뚝 끊어먹고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더라고요</p> <p> </p> <p>(솔직히 여기서 제가 그냥 참을인자 세번 긋고 빌딩 출구로 나갔다가 다시 입구쪽으로 들어와서 열 쟀으면 좋게 넘어갈수도 있던거 인정합니다.)</p> <p><br></p> <p>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어? 이 사람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출입하는거 확인하는게 일 아닌가?</p> <p>제가 빌딩 나가려다가 다시 돌아오는걸 놓쳤다는건</p> <p>일도 안하고 멍~하니 딴짓 하고 있다가 나가는 사람은 신경도 안쓰다가</p> <p>그냥 출구쪽에서 사람이 걸어오니까</p> <p>'아, 또 출입구 구분 안하고 막들어오는 외부인이군'</p> <p>하고 막은게 뻔히 보이는거에요.</p> <p> </p> <p>이런 상황인데 제가 하는 말조차 다 뚝뚝 끊어먹고 지 할말만 처하고 있으니 제가 상대할 맘이 사라져서</p> <p>경비 쌩까고 엘베 말고 계단쪽으로 걍 올라가니까 그때까지 앉아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던놈이</p> <p>헐레벌떡 뛰어와서 제 팔을 잡더군요.</p> <p> </p> <p>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p> <p>"열 재세요. 안잴거면 못들어갑니다."</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진짜 저도 어이가 없어서 혹시 어디가 불편한 분이신가?</p> <p>아니 근데 그런 사람이 경비로 일할리가 없잖아? 뭐지 대체</p> <p>이런 생각까지 했어요.</p> <p> </p> <p>하지만 마지막으로 더 참고</p> <p>"그쪽이 제말 계속 끊는거 보니 대화할 맘이 없으신거 같고, 저도 협조할 맘이 없는데요"</p> <p>라고 하는 와중에도 말 끊고 하는 말이ㅋㅋㅋㅋ</p> <p>(정확히 기억하는게 '계속' 이부분에서 말 끊고 지할말만 또 하는데 저도 걍 제 할말 했음)</p> <p> </p> <p>"열 재세요. 안재시면 무력 행사합니다."</p> <p> </p> <p>하면서 제 팔을 잡은 손에 힘을 꽉 주더라고요ㅋㅋㅋ</p> <p> </p> <p>결국 여기서 약간 웃겨서인지 뭔가 허탈해서 하하 웃고선 아, 예 하고 출구로 나갔다가 다시 입구로 들어왔습니다.</p> <p> </p> <p>근데 진짜 그 경비 말투에서 느껴지는 짜증과 제가 하는 말을 뚝뚝 끊고 지 할말만 하는게</p> <p>마치 예전에 서빙 알바하던 시절 술처먹고 지할말만 고래고래 질러대던 진상들이 생각나서 화가 솟구치더군요</p> <p> </p> <p>그래서 다시 들어와 지나가면서</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X신이 돈 겁나 쉽게 버네 중학생도 그따구로는 일 안하겠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라고 욕 한마디 던지니까</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뭐? 야이씨!"</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소리치는거 쌩까고 계단으로 다시 사무실 올라가니까 쫓아오진 않더라고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쫓아왔으면 진짜 이번엔 경비업체 책임자랑 빌딩 출입구 라운지 CCTV를 같이 볼 생각도 있었는데..</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후.... 이 긴 글 읽으신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요점은 사람 말 끊어먹는 인간들은 언제 어디서 만나도 불쾌하기 짝이 없네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저도 오늘 있었던 아니 자정이 한참 넘었으니 어제 있었던 일로 제가 혹시나 어디가서 말 끊어먹고 내할말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했습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근데 진짜 오늘 그 경비는 대체 뭐하는 인간이었을까요.</span></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경비가</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죄송한데 제가 나가려고 했다가 들어오시려고 하는걸 놓쳐서요 혹시 모르니 그냥 한번만 더 열 재주세요."</p> <p> </p> <p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라고 말했으면 저도 ok! 하고 좋게좋게 했을텐데.</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하긴 참을 인자 세번 맘속으로 새기고 좋게 넘어가지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은...</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경비로 서면서 최소한의 대응력도 없이 같은말만 반복, 그것도 사람 불쾌하는 어투로.</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나이 많이 드신 경비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인성에는 나이는 정말 상관 없는거 같아요.</font></p> <p><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008/1597426493adb058119f9046f69e3cabda9c8eb2f1__mn461064__w627__h661__f41653__Ym202008.png" alt="요약도.png" style="width:627px;height:661px;" filesize="416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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